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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새해 선물
K형.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예년 같으면 서가의 먼지를 털며 멀리 잊혀진 추억의 조각들을 더듬었을 터입니다. 내 홀로 밤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女人의 옷벗는 소리. 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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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재테크]2.“못믿을 곳엔 신탁 말랬더니”
수수해씨는 머리띠를 질끈 둘러맸다. 어제밤 남편 전재산씨와의 열전은 수수해씨에게 더이상 남편만 달랑 믿고 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했다. "그래, 결심했어. 내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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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영등포혁명’ 시작된 날 김담 대표 밤샘 편지를 쓰다
10월5일 창립 90주년을 맞은 경방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타임스퀘어의 문을 열었다. 영등포 옛 공장 부지에 지은 이 거대한 신개념 복합 쇼핑몰을 탄생시킨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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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0월호] “시진핑은 헌신의 아이콘, 문재인도 자신을 죽여야 기회 생긴다”
도올 김용옥은 인간 시진핑의 형성과 발전을 통해 중국 현대정치사를 조망했다도올 김용옥의 신간은 언제나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의 발언이 항상 ‘직설과 일갈’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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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 ‘마윈랜드’에서 살아보니
우리는 알리바바를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국 인터넷 공룡 BAT 중 하나 마윈 타오바오, 티몰, 알리바바닷컴, 알리익스프레스 알리페이 시가총액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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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씁쓸한 '노사 화합'...부정채용 앞에서 SR 노사는 한마음이었다
■ 「 [중앙포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참 씁쓸한 소식입니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의 임직원과 노조 간부가 청탁을 받고 신입·경력 직원 24명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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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투자법 알려줬는데, 우린 왜 실행 못하나
━ [더,오래] 신성진의 돈의 심리학(34)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로버트 기요사키 저. 최근 20주년 기념판이 출간된 『부자 아빠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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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츠랩 100회]요즘 내 주식 왜 이래? 증시 점검 토크
10월 들어서는 코스피가 하루 빼고 계속 파랗네요. 여전히 멀어보이는 3000선. 다시 닿을 수 있겠죠...? 주식 얘기, 할 게 참 많지만 오늘은 앤츠랩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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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윤석열 사단 막내' 이복현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2022.06.07 오후 5:30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윤석열 사단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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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정년 1년이라도 연장하자는 한국, 프랑스는···
먹고살 잡(job) 대신 즐길 워크(work)를 찾아라‘프랑스 154년 vs 한국 26년’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고령화사회에서 20% 이상인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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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말하는 ‘국가채무 1000조원시대’의 민낯
“급하다고 다음 세대한테 빚을 넘긴다? 문재인 정부, 너무 비양심적” 초과 세수의 추경 편성 등 빚 늘릴 수 있지만 재난지원금은 실직자와 자영업자에 집중해야 국민 돌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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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레터]'복세편살'의 유혹···MZ세대 주식 잔고 보고 깜놀
사진=셔터스톡, 그래픽=김정민 기자 안녕하세요. 팩플레터입니다.🙋 아침에 이 뉴스 보셨나요? 지난달 한국인(기관투자 포함)의 해외주식 거래액이 56조원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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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외나무 다리'에서 충돌한 조윤선과 이혜훈
서울 서초갑에서 내년 총선 새누리당 공천장을 놓고 경쟁 중인 이혜훈 전 당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20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조 전 장관이 오후 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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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인터뷰] "한국 부모들, 자식한테 뭘 해주지 좀 마세요"
메리츠자산운용 본사는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다. 2014년 취임한 존 리 대표가 “선수들끼리 모여 있으면 생각이 왜곡될 수 있다”며 여의도에서 사옥을 이전한 것이다. 감사원 앞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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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칼럼] 반퇴시대의 재테크 5계명
김동호 경제선임기자노후가 길어서 퇴직해도 못 쉬는 반퇴시대. 누구나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지름길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정표를 보고 가면 시간 허비를 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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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돈·돈·돈, 돈이 뭐기에 … 신뢰 사라지면 위기가 닥쳐
화폐 이야기 김이한·김이재 등 지음 부키, 415쪽 1만5000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화폐에 관한 책들이 수없이 쏟아진다. 돈과 이자율·환율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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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10년 뒤의 경영자’ 를 뽑는 회사, 유진
유진그룹의 신입사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정우·박찬·구자훈·김승환·김희주·박혜란·이혜정·손인숙·설윤정·이광호씨. 유진그룹은 지난해 사업영역을 가장 크게 확장한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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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도 낭만도 잠시 잊어라, 10년 뒤 보장한다"
가뜩이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닥쳐 취업문은 더 좁아지고 있다. 대졸 미취업자가 130만 명을 넘어섰고, 비정규직까지 포함하면 청년 실업자가 200만 명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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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노회찬 방송 이후 대화록
▶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노회찬 민노당 당선자 (연합) 지난주 일요일 방영된 MBC 일요아침 토론프로그램 '생방송 이슈&이슈' 프로그램이 화제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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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되는 정부은행화
정부는 통화조절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여신운용에 대한 공부의 감독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한은법·은행법 등을 개정키로 했다. 그밖에도 그동안 금융기관 운영에 있어 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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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유학생 출신 현대증권맨 툽신다르
“드라마 보단 못해도 한국의 선후배 정신은 놀라워요” 한국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들이 졸업 후 이곳에서 취직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 힘든 관문을 뚫은 몽골인 툽신다르씨(2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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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다시 태어나다
국가 브랜드 높이기가 화두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외국인들은 김치·불고기>한복〉 한글〉 태권도〉 태극기 순서로 꼽는다. 나이 마흔에 늦깎이 데뷔해 일본 기모노의 아류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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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
중국이 인공지능(AI) 굴기에 시동을 걸었다. 당국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과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규모만 놓고 보면 이미 미국과 양강 구도를 그리고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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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17) 김우중과 나 대우 운명의 날
1999년 8월 26일 대우그룹은 워크아웃을 신청한다. 벼랑 끝 선택이었다. DJ 정부로서도 워크아웃을 하자니 시장에 미칠 충격이 두렵고, 안 하자니 부실채권을 처리할 방법이 없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