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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악한 권력에 맞선 선한 개인의 역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제2차 세계대전 주동자의 한 사람인 일본의 도조 히데키 수상의 처형 기록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내가 대학생 때는 일본 육군을 대표하는 도조 수상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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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90세 소년병의 마지막 소원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소년병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매진해온 박태승씨. 올해 아흔이다.[중앙포토] 벌써 49년째다. 올해 아흔 살 노인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속죄의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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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종교의 삶을 묻다] “주위에 힘들어하는 이 돕는 그대가 바로 부처”
━ 부처님오신날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인터뷰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지난달 28일 충북 단양의 구인사(救仁寺)로 갔다. 소백산(小白山) 아홉 봉우리 중 제4봉인 수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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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천태종 무원 총무원장 "주위에 힘든 이 돕는 그대가 바로 부처"
“주위에 힘든 이 돕는 그대가 바로 부처다” 지난달 28일 충북 단양의 구인사(救仁寺)로 갔다. 소백산(小白山) 아홉 봉우리 중 제4봉인 수리봉 아래 자리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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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의 사람사진]교황청에서도 연주된 불교 음악/ 1300년 소리 집대성한 동희 스님
권혁재의 사람사진 / 동희 스님 “열여덟장으로 된 〈동희 스님의 범패〉 앨범이 나왔어요. 신라 시대부터 내려온 불교 음악 범패(梵唄)를 집대성한 앨범입니다. 범패를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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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소원 성취하는 방법 ··· 부처가 제시한 처방전 ‘나무아미타불’ 염불
마음의 평온을 찾는 『아미타경 마음공부』 『아미타경 마음공부』는 중국 최고 불경 연구가가 『아미타경』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 의미를 담아 자세히 해설한 책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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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시끄럽다"는 주민, 둔기로 수차례 쳐 살해한 승려의 변명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주민을 살해한 승려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내려졌다. 창원지법 거창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신종환 판사)는 21일 승려 A씨에게 징역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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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문 대통령의 대못 ‘비대한 정부’
조민근 정책디렉터 지난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자 관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폐지가 예고된 여성가족부만이 아니었다. 각 부처는 인수위원 면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저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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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인수위, 점령군 놀이…국정농단 잣대면 구속수사 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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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 '코로나 시대' 3번째 봄…우리동네 꽃동네, 집집마다 벚꽃 스팟
3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이 피어나기 직전이다. 강정현 기자 코로나 이후 세 번째 봄이다. 지난 두 번의 봄은 기억이 희미하다. 봄꽃 명소마다 코로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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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최고의 회담" 끊어준 '한·미동맹 어음'…우크라 청구서 됐다[뉴스원샷]
브라질에 거주 중인 우크라이나 이민자의 후손들의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로이터=연합뉴스 ━ 유지혜 외교안보팀장의 픽 :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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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08) 선시(禪詩) 34
유자효 시인 선시(禪詩) 34 석성우(1943~) 몸보다 겨운 숙업 적막한 빚더미다 돌 속에 감춘 옥 천 년도 수유러니 한 가닥 겨운 봄소식 그렁 그렁 걸어온다 -한국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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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새털처럼 가벼운 행복 찾기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아침부터 눈비가 섞여 내려 더 춥게 느껴지던 어느 날, 잘 아는 보살님에게서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연락이 왔다. 오후에 장례식장에 가니, 핼쑥해진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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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시끄럽다" 항의에 둔기 휘둘렀다…이웃 살해한 승려
경남경찰청 모습. 연합뉴스 경남 합천의 한 주택가 사찰에서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이웃 주민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승려가 검거됐다. 경남 합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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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10년째 되는 날 10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된 이야기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71) 우리 옛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소 중에 ‘십년공부’라는 게 있다. 어떤 공부든,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십 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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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연꽃에게 배우는 삶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청포도가 익어 가면 곳곳에서 연꽃축제가 열린다. 올해야 축제까진 어렵겠지만, 그래도 때를 만난 연꽃은 창연하게 피고 지겠지. 작년에는 도반과 사제를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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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故 이선호씨' 49재…"절대 아빠 용서하지 마라" 부친의 눈물
9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고 이선호 청년노동자 49재에서 이선호씨 아버지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권혜림 “절대 아빠 용서하지 마라. 어쩌다 부모가 자식 영정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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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週 漢字] 念(념)-운명 바꿀 수 있는 이 순간의 생각
한 주 한자 6/5 念(념)은 ‘지금’을 뜻하는 今(금)과 ‘마음’을 뜻하는 心(심)으로 구성돼 있다. 갑골문에서 念은 입을 거꾸로 그린 今과 심장을 그린 心을 위아래로 놓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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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연하다, 화엄사 홍매화…사랑한다, 아미타사 목련
보미다. 그녀의 이름은. 부모님이 봄을 좋아해 자신의 이름을 '보미'라 지어 그 계절처럼 자식을 사랑하고 싶다고. ‘보미’란 이름은 두 글자지만 딸을 부를 땐 한 글자 ‘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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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친구 셋과 자전거 국토 종주 떠났다 혼자 돌아온 아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4) 집 앞 자전거 도로에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두 바퀴가 이어 달린다. 우비도 자전거도 어쩜 저리 색도 예쁘게 맞췄는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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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환 曰] 하산길도 가뿐한 메르켈
한경환 총괄 에디터 등산보다는 하산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하산길이 매우 가뿐한 지도자가 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무티(Mutti·엄마) 리더십’으로 독일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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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인생 후반부의 삶, 동백꽃이 툭 떨어지듯이
━ [더,오래] 한익종의 함께, 더 오래(70) 동백꽃이 지고 있다. 몸뚱이 채 바닥에 툭 떨어지는 동백꽃을 보면 처연함과 함께 숭고한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아낌없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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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계속 추진하겠다”
대구시의원들이 구름다리 예정지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대구시의회]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사업을 두고 인근 지역 상인·주민들과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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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도 반대 나선 팔공산 구름다리…대구시는 강행 의지
대구시가 팔공산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길이 320m 규모 출렁다리 조감도. 사진 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사업을 두고 인근 지역 상인·주민들과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