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불교계, 자정능력 발휘해 다시 일어나라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어느 해보다 어수선한 심정으로 맞는다. 일반인의 느낌이 그럴진대 불교계·불교신도는 더없이 착잡하고 괴로울 것이다. 백양사 도박 폭로에서 시작된 조계
-
편종편경 악기장 김현곤씨·연등회, 무형문화재 된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인정 예고된 악기장 김현곤씨가 돌로 만든 편경을 다듬고 있다. [중앙포토] 편종편경 악기장 김현곤(77)씨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로 9일 인정 예고됐다. 김씨는
-
용의 해, 누가 용의 등에 올라탈까
위의 그림은 민화 속에 나타난 용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아래 왼쪽은 경기도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용 무늬 탁자(부분). 오른쪽은 사찰에서 쓰는 용 모양 목어(木魚).머리는 낙타 같고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3)
[일러스트=이용규] 출가한 비구니와 조각칼 날리던 사내 사이에서 생긴 지양이었다. 겨울비 그친 밤, 휘황한 달빛 정기가 그녀를 빚었다. 신비한 출생이었다. 하지만 가혹한 운명이 기
-
백성호 기자, 불교언론문화상 수상
중앙일보 백성호(사진) 기자가 조계종 총무원이 시상하는 제19회 불교언론문화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에는 KBS 대장경 특집 다큐멘터리 ‘다르마’, 불교언론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
강화도 고려산 서쪽 기슭 작은 초당에 녹음이 짙다. 앉은 품새는 의구하되 낯빛은 철 따라 바꾸는 게 산이라지만 고려산의 산색(山色)은 다채롭기로 이름 높다. 겨울 수묵담채화 풍경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2)
[일러스트=이용규] “어떻게 이런 일이!” 식겁한 나는 뒤로 물러서며 김승의 얼굴을 뜯어본다. 반듯한 코와 야무진 입매 모두 준수하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눈빛이 금강석 같다. 사람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7)
서기 1231년 몽골이 고려를 침략한다. 이듬해 고려 조정은 수도 개경을 버리고 강화도로 천도하는데 대구 부인사에 모셔져 있던 고려대장경이 몽골군에 의해 불타고 만다. 무신정권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남해 북단에서 노량나루를 건넜다. 섬과 뭍 사이에 잘록하게 드러누운 쪽빛바다는 투명했다. 잔잔한 물의 비늘들 사이로 파고든 하늘빛
-
[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9)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왜 대답이 없느냐?” 내가 머뭇거리자 수기 스승이 물었다. 도감 사무소 스님들의 시선이 내게로 쏠렸다. 처음부터 수기 스승과 동
-
[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8)
지난 줄거리 1283년 고려 충렬왕 9년, 남녘 땅 어느 해안가 산중마을. 세상을 버리고 들어온 승려인 나, 지밀은 몽골과의 전쟁 중에 이 터에서 죽은 수천 명의 명복을 빌어주며
-
유적·유물로 본 내고장 역사 ① 천안 성거산 천흥사동종
천안·아산의 역사는 수만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된다. 신석기·청동기·철기시대 유물도 계속 드러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얘기다. 최근 10여 년간 급속한
-
[봉사하는 당신이 대한민국!] 홀몸 어르신 모시고 온천 여행
한국철도공사 광주기관차승무사업소의 연등회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전남 화순군 도곡온천에서 노인들을 목욕시킨 뒤 옷 매무새와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한국철도
-
수행도 중생 교화도 범패로, 내 평생의 화두입니다
인묵 스님은 범패를 배우기 위해 스님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패를 전수받기 위해서는 스님이 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즉시 출가를 결심했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불교
-
영혼의 리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학 스님
원학 스님은 “10ㆍ27 법난 피해자 보상이 진실 규명의 첫 발걸음이지만 재발 방지책 마련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닦음과 실행 겸비 … 어리석
-
[중앙일보 나눔공동체] 씻어주고 … 말을 걸고 … 손 내밀고 … 나눔은 봄볕이다
코레일 광주지사 ‘가족봉사단’은 26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과 함께 광주시 광산구 빙월당 에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를 벌였다. [광주=프리랜서 장정필]부산·울산·경
-
[BOOK책갈피]고려 때 개경선 … 나리, 또 쉬세요 ? 90일 휴일 다 안 썼어!
김홍도의 군현도 - 김홍도가 선비들의 유흥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그림 속의 주인공들은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시와 그림을 감상하기도 한다. 그림 한 쪽에서는 동자가 차를 다리고
-
[월요인터뷰] "한민족 피 속엔 노래와 춤의 DNA가 흐른다"
만난 사람=이장직 음악전문기자 종묘제례악에 이어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지 2년이 지났다. 사물놀이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적 상징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우리
-
"더불어 사는 사회가 부처님 뜻"
▶ 제등동자 캐릭터. 26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4일 만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부처님은 모든 사람이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
-
추미애 의원, 햇볕정책 옹호론 펼쳐
[연합서한기기자= "상대방을 이해하는 섬세한 배려없이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민주당내 신당추진과 대북송금 특검 등에 대해 비판하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던 민주
-
초지종 녹정 종령 열반
불교 총지종의 최고 어른인 녹정(祿靜) 종령이 지난 4일 오전 7시쯤 열반했다. 83세. 영결식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역삼2동 총리원에서 열린다. 초파일 연등회
-
고려인들의 나라사랑
서울예술단이 야외 총체음악극을 표방한 '고려의 아침'을 25~3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선보인다. 팔만대장경을 제작했던 고려인들의 나라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
춤과 노래로 그려낸'야단법석'
6월 한달 동안 신촌 봉원사에 가면 불교 의식으로는 유일하게 무형문화재(50호)로 등록된 영산재(山齋)의 오묘한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영산재는 매년 단오에 봉원사에서 열리던
-
NGO단신
▶한국여성유권자연맹(www.womenvoters.or.kr) 은 9일 전국 9개 지역에서 '새로운 선거, 여성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공명선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02-4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