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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밀한 정확성에 절제된 표현성 작품의 정신적 의미 드러내 감동

    치밀한 정확성에 절제된 표현성 작품의 정신적 의미 드러내 감동

    75세 ‘피아노의 여제’ 엘리소 비르살라제 첫 내한 독주회 슈만의 ‘비상’을 드라마틱하게 연주한 비르살라제는 주선율을 강조한 부분에선 마치 다른 곡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중앙선데이

    2017.02.19 03:49

  • 어떤 시간은 묵묵히 견뎌야 한다

    어떤 시간은 묵묵히 견뎌야 한다

    일러스트 김옥 나탈리. 나 여자 생겼어.그걸 왜 나한테 말해? 혼자 감춰둘 순 없었어?그 사람이랑 살 거야.언제부터 그랬어?조금 됐어.학생이야?아니야. 당신은 모르는 사람이야.평

    중앙선데이

    2017.02.19 00:03

  • [삶과 추억] 폴란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

    [삶과 추억] 폴란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

    유럽의 대표적 지성인 폴란드 출신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9일(현지시간) 영국 리즈에서 타계했다. 91세.바우만의 연인이자 폴란드 사회학자인 알렉산드라 카니아는 이날 폴란드 최

    중앙일보

    2017.01.10 15:46

  • [삶의 향기] 블랙리스트와 “문화 융성”

    [삶의 향기] 블랙리스트와 “문화 융성”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블랙리스트로 온 세상이 소요(騷擾)하다. 청와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에는 무려 9473명이나 되는 예술가의 이름이 올

    중앙일보

    2016.12.31 00:28

  • 진정한 거인은 ‘시민’이다

    진정한 거인은 ‘시민’이다

    오자와 세이지가 지휘한 말러의 교향곡 1번 음반 1889년 오스트리아는 충격적인 스캔들로 새해를 맞이한다. 유부남이었던 루돌프 황태자가 마리아 폰 베체나라는 여인과 시골의 작은

    중앙선데이

    2016.12.04 00:26

  • 인생은 행복해지기 전까지만 행복한 것이다

    인생은 행복해지기 전까지만 행복한 것이다

    알고 보면 영화는 사색(思索)의 산물이다. 하나의 사물,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의 사건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인간의 관계와 세상의 움직임에 대해 관객은 감독의 사색을 경유해 스

    중앙선데이

    2016.09.25 00:24

  • [책 속으로] 결함 보완한 뉴 사회주의, 세상은 어떻게 반응할까

    [책 속으로] 결함 보완한 뉴 사회주의, 세상은 어떻게 반응할까

    사회주의 재발명악셀 호네트 지음문성훈 옮김, 사월의책192쪽, 1만8000원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섣부른 ‘자본주의 승리 선언’이 나온 지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 사회경제 상황

    중앙일보

    2016.09.24 00:22

  • [시론] 문화는 관리 영역이 아니라 놀이 마당이다

    [시론] 문화는 관리 영역이 아니라 놀이 마당이다

    주창윤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장안에 소문난 맛집이 있다고 가정하자. 요리사는 수십 년 동안 자신만의 비법으로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은 그 맛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그런데 요리를

    중앙일보

    2016.04.04 00:42

  • [with 樂] 다채로운 악기의 푸가, 근엄 대신 자유 발산

    [with 樂] 다채로운 악기의 푸가, 근엄 대신 자유 발산

    존 루이스가 재즈 스타일로 연주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음반. 바흐의 핵심은 시대착오적이다. 『오리엔탈리즘』의 저자로 유명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말이다. 그는 뛰어난

    중앙선데이

    2015.06.14 03:34

  •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보수는 탐욕스럽고, 진보는 생명력 잃었다”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보수는 탐욕스럽고, 진보는 생명력 잃었다”

    ‘진짜와 가짜’를 정밀하게 분별하는 강신주 송곳 끝 인문학의 정체. 그는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모든 예술을 모조품으로 간주한다. 답습과 모방의 삶을 청산하고, 독창의 삶을 영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07 00:05

  • 출구 없는 밑바닥 삶이 설마 내 몫이랴

    출구 없는 밑바닥 삶이 설마 내 몫이랴

    오스트리아 작곡가 알반 베르크(1885~1935)는 ‘제2차 빈악파’로 극적 표현과 격렬한 감정의 표출에 뛰어났다. 오페라 ‘보체크’ ‘룰루’가 대표작이다. [www.ota-be

    중앙선데이

    2013.09.08 01:47

  • 베토벤은 왜 그럭저럭 쓸 만한 전통의 틀을 깼을까

    베토벤은 왜 그럭저럭 쓸 만한 전통의 틀을 깼을까

    루트비히 반 베토벤(1770~1827)의 말년은 ‘음악의 황제’ 신분과는 매우 다른 고독한 처지였다. 당시는 왕정복고 시대, 제국의 수도인 빈의 예술적 황제는 누가 봐도 베토벤이

    중앙선데이

    2013.08.09 00:01

  • 행복부터 사랑까지 … 현대미술도 이곳에선 쉽다

    행복부터 사랑까지 … 현대미술도 이곳에선 쉽다

    초콜릿 포장으로 쓰일 법한 디자인의 금색 하트 모양 조형물인 제프 쿤스의 ‘성스러운 하트’(보이는 쪽이 뒷면)를 가운데 두고 왼쪽엔 데이미언 허스트의 ‘무제’(분홍 하트 캔버스),

    중앙일보

    2013.05.07 00:47

  • 레트로, 키치 그리고 창조

    레트로, 키치 그리고 창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이 쏟아지지만 동시에 레트로(retro·복고)와 키치(kitsch·모방)도 유행이다. 복고가 과거를 재해석한 것이라면, 키치는 자신이 B급 아류임을 아예

    중앙선데이

    2012.10.14 02:56

  • 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깊지만 동시에 아주 좁은 나는 대인관계에

    중앙선데이

    2012.07.15 03:50

  • 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일러스트=최종윤 관련기사 [김정운의 에디톨로지]포스트모던 시대의 개인과 우울증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중앙선데이

    2012.07.15 01:48

  • [책꽂이] 일침 外

    [인문·사회] 일침(정민 지음, 김영사, 296쪽, 1만4000원)=한양대 정민 교수가 고전의 바다에서 길어 올린 촌철살인의 사자성어로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를 펼쳐간다. 조선정

    중앙일보

    2012.03.24 00:00

  • [이홍구 칼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문화와 민주공동체

    [이홍구 칼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문화와 민주공동체

    이홍구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통신기술 덕택으로 서로 간의 소통 속도는 매우 빨라졌고 횟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그와 같은 새 소통 방법이 오히려

    중앙일보

    2011.12.26 00:15

  • 장터의 소음 속에서 찾은 음악 질서 끝도 시작도 없는 게 말러 교향곡

    장터의 소음 속에서 찾은 음악 질서 끝도 시작도 없는 게 말러 교향곡

    1909년 여름 토블라흐에서 말러와 딸 안나. 이때 말러는 교향곡 9번을 작곡했다. [말러 음악 자료관 제공] 말러는 항상 커다랗고 심각한 상념의 덩어리를 품고 살았던 것 같다.

    중앙선데이

    2011.09.11 01:22

  • ‘클래식 9단’에게 어울리는 말러 비현실화에 의한 독특한 현실 표현

    ‘클래식 9단’에게 어울리는 말러 비현실화에 의한 독특한 현실 표현

    태권도나 바둑에서 치는 몇 급, 몇 단처럼 음악 듣기에도 그런 등급화가 가능할까. “김 선생은 클래식 5급이군요. 아 네, 박 교수님은 무려 7단이라네요.” 웃기는 짬뽕 같은 소

    중앙선데이

    2011.09.04 01:24

  • [BOOK] 아우슈비츠서 살아남은 시

    [BOOK] 아우슈비츠서 살아남은 시

    살아남은 자의 아픔 프리모 레비 지음 이산하 편역, 노마드북스 148쪽, 1만원 “아우슈비츠 이후 서정시를 쓰는 것은 야만스러운 일이다.”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의 유명한 발언을

    중앙일보

    2011.02.26 00:28

  • 한 잔에 아찔해지는 毒酒처럼 그에게 빠지면 피가 끓는다

    한 잔에 아찔해지는 毒酒처럼 그에게 빠지면 피가 끓는다

    청년 말러의 영혼이 지휘자 정명훈의 손끝에서 되살아났다. 3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시향이 들려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은 단순히 음악이 아닌, 젊은 말러의 고뇌를 1

    중앙선데이

    2010.11.06 23:39

  • [BOOK] 엄청 마셔댄 소크라테스, 마르크스 … 그들에게 술은 무엇인가

    [BOOK] 엄청 마셔댄 소크라테스, 마르크스 … 그들에게 술은 무엇인가

    ‘철학’이라 해서 공연히 주눅들 필요가 없는 책이다.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 아닌가. 제목대로 술에 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았다. 소크라테스에서 테어도어 아도르

    중앙일보

    2010.03.26 19:26

  • 『뉴레프트리뷰』 한국판 나와

    『뉴레프트리뷰』 한국판 나와

     사르트르·아도르노·루카치·알튀세르·라캉·하버마스·데리다·에드워드 사이드…. 그들이 이 잡지에 글을 실었다. 1960년 창간 이래 철학·경제학·정신분석·인류학 등 각 분야의 쟁쟁한

    중앙일보

    2009.02.03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