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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시간이 멈춘 듯, 라벨 협주곡 2악장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진공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무심코 내뱉던 숨결도 크게 들리고, 가라앉는 먼지도 똑똑히 보이는 듯합니다.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2악장 아다지오 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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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문화 차트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순위 책명 작가·출판사01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혜민 수오서재02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03 채식주의자 한강 창비 04 종의 기원 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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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연인’으로 산 미국인
반 클라이번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음반. 반 클라이번(Van Cliburn·1934~2013)은 ‘미국의 영웅’ 칭호를 듣는 피아니스트지만 나는 오랫동안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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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서 체인점으로···미국 기반 넓히는 파리바게뜨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에서 손님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 SPC그룹]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 미국에 진출한 지 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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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계 키다리 아저씨’ 이운형을 그리다
2011년 군산 세아베스틸 신년음악회 후 이운형 회장이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이운형문화재단]17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빛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테너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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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지만 귀에 익으면 심신이 맑아지는 소리
이탈리아 출신 첼리스트 엔리코 마이나르디(1897~1976). ‘첼로의 귀족’이라 불렸다. 음악사에는 유난히 불행의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한다. 모두 타고난 천재들이다.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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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명작 사이에 숨은 한떨기 야생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가 살리에리의 재촉에 따라 ‘레퀴엠’을 작곡하고 있다. 모차르트는 작곡 도중 탈진해 죽는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앙숙이 아닌 친구였단다. 둘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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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지휘자 발굴 위원회 구성, 후임 물색중
크리스토프 에셴바흐9일 정기공연에 정명훈 전 예술감독 대신 독일 출신의 크리스토프 에셴바흐를 대체 지휘자로 낙점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휘자 발굴 위원회'를 설립하며 후임 물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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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건반에선 ‘베토벤’의 고뇌도 화려
러시아 피아니스트·작곡가 사무엘 파인베르크. 바흐의 ‘평균율’이 유명하다. 회상, 추억 등은 연륜이 쌓인 이후에 한층 어울린다. 그래서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들은 나이가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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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객석에서] 베토벤은 끝 아닌 시작, 이상을 추구하게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묻더군요. 내무부장관(아내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께서도 그러세요. 왜 미련하게 전곡을 하냐고.”1일 저녁 세종체임버홀. 공연 전 등장한 첼리스트 양성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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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청소년음악회에 강남통신 독자 48명을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행사로 마련한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에 강남통신 독자 48명을 초대합니다. 12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치용&어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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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라 … 드넓은 자유를 상상하며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작곡가 프리드리히 굴다(1930~2000). 재즈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다.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끌어와 한 시절을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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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추모의 마음, 브루크너 교향곡 7번 2악장
브루크너 교향곡들은 느린 악장이 장관입니다.그 중에서도 이 7번의 아다지오는큰 산에서 바라본 끝없이 넓게 펼쳐진 장엄한 노을 같습니다.작곡가가 경애해 마지않던 바그너의 서거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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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 모차르트 그랑 파르티타] 한 줄기 따스한 빛
“시작은 단순했소. 시골 악사의 아코디언 소리 같았지. 근데 갑자기 저 높은 곳에서 오보에가…. 단 한 줄기 선율이 거기 흔들림 없이 걸려 있었소.”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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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문화 가이드
[책] 모시한산 저자: 최지은 출판사: 수류산방 가격: 5만원 20년 전 일본 잡지 ‘긴카’의 취재차 한산 모시장과 인연을 맺은 저자가 사라져가고 있는 모시의 역사를 기록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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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야생화 같은 바로크음악의 보석
마시티의 ‘6개의 실내소나타 작품 2’ 음반. 그림은 프랑스 화가 니콜라 라질리에르의 1696년작 ‘성 제네비 에브의 봉헌’에 등장하는 파리 고위관료들. 병원 진료실을 즐겨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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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보랏빛 선율에 라트비아의 아픔이…
라트비아 태생의 첼리스트 겸 작곡가 칼 다비도프. 19세기 러시아 첼로 명인으로 알려진 칼 다비도프(Karl Yuliyevich Davydov, 1838~ 1889)는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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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이 지휘? 점잖게 웃기는 일에 도전해야죠
요즘 지휘 퍼포먼스에 흠뻑 빠진 김현철. 그는 “연예인 일을 마치면 마음이 공허하다”며 “그런데 음악은 관객과 소통하는 맛이 있다. 데뷔 11년 만에 다시 그 맛을 느끼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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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대중화 앞장 선 개그맨 김현철
“제, 제가….” 개그맨 김현철(45)은 방송에선 ‘어눌한 꺼벙이’로 그려진다. 실제 만나보니 말은 조금 더듬었다. 그러나 전혀 어리숙하진 않았다. 그는 서울예대 시절 연극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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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찬스에도 ‘슬로 골프’ … 27세 대기록
박인비(27·KB금융)의 골프는 ‘슬로(slow) 골프’다. 절대로 서두르는 법이 없다. 걸음걸이도 느리고 스윙 템포도 슬로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템포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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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도전은 신성하다
열두 번째를 맞는 대관령국제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의 올해 주제는 ‘프랑스 스타일(French Chic)’이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명연주가 시리즈’(7월 23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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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안전 먹거리 위해 전국 14개 지역 농가와 협력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에 샤틀레점을 열고 운영하고 있다. [사진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대표 조상호·사진)가 한국표준협회 ‘2015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제과점 부문 1위를 차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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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팥·콩고물 '반값 빙수' 부모님이 즐기던 맛 그대로
파리바게뜨는 합리적 가격과 팥·떡·얼음 등 팥빙수 본연의 맛을 자랑하는 ‘그때 그 시절 국산팥 빙수’를 출시했다. 또 티라미스 빙수, 딸기 요거트 빙수 등 ‘베이커리형 제품’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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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입성
파리바게뜨 프랑스 1호점인 파리샤틀레점의 외관.파리바게뜨(대표 조상호)는 우리나라에 유럽풍 제과·제빵 문화를 소개·발전시킨 일등 브랜드다. 현재 전국에서 3200여 개 매장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