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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적과의 동침, 이게 바로 중도다
이명박 정권이 항로를 틀었다. 방향타는 그대로인데 깃발만 바꿔 달았는지, 뱃머리를 진짜 좌현으로 약간 틀었는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대통령이 장터에 나가 떡볶이를 사먹는 것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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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당동 42만㎡ 도시개발 추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 42만8163㎡(13만평)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천안시는 남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원활한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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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 정조’와 ‘인간 정조’ 이은 편지 297통
조선 후기 정조시대, 그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역사의 ‘블랙 박스’가 전면 공개됐다. 국왕 정조가 노론 벽파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심환지(沈煥之·1730~1802)에게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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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독살설은 사료 잘못 읽은 탓”
올 2월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정조(재위 1776~1800)의 ‘비밀 어찰’ 297통 전체가 영인·번역돼 출간된다. 성균관대 출판부는 ‘정조 어찰첩’ 양장본(상·하, 25만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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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열등감에 시달린 영조는 ‘마마보이’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김태형 지음, 역사의아침 380쪽, 1만5000원 최근 정조가 최대 정적으로 알려진 노론 벽파의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가 공개돼 큰 파장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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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에 시달린 영조는 ‘마마보이’
최근 정조가 최대 정적으로 알려진 노론 벽파의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가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다. 정조는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노론 세력의 수장과 은밀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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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기] 만우절, 한국 신문이여 정신 바싹 차리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통념을 깨는 변화의 이미지로 대권을 잡았다. 야구 모자를 쓰고 운동복 차림으로 체육관에서 나와도, 웃통을 벗고 해변을 거닐어도 모두 신선해 보인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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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공원 연결 뮤지엄파크 구상”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박)은 지난해 3월 최광식(56) 관장이 부임한 뒤 많이 변했다. 고고관·미술관·역사관으로 구분되던 전시실이 선사시대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물을 모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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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 서찰로 본 '정조의 리더십'
2월 15일 6시 중앙뉴스는 중앙SUNDAY만의 재미있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지난주 조선 22대 왕 정조가 심환지에게 쓴 비밀 서찰이 공개됐습니다. 심환지는 정조의 개혁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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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9일 공개된 정조의 비밀서신 299통을 영인·탈초·번역·주해하는 작업이 숨가쁘다. 서신의 내용 전체 공개는 다음달 말로 예정돼 있다. 본지는 ‘정조대왕 서간문 학술대회’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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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지난 9일 조선 22대 왕 정조가 쓴 비밀 어찰 299통이 대거 공개됐다. 노론 벽파의 영수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다. 심환지는 정조의 개혁정치에 저항했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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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등 개혁관료 대거 중용 閥 아닌 능력 우대 사회 됐을 것
관련기사 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反개혁세력 총공세 시작된 시점 반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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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개혁세력 총공세 시작된 시점 반대파 영수 포섭 위한 고육책
이길범 화백이 2004년에 그린 정조의 어진(御眞). 1791년 융복(군복)을 입은 어진을 그렸다는 기록에 따라 복원했다. 정조는 생전 세 번의 어진을 그렸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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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관련기사 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反개혁세력 총공세 시작된 시점 반대파 영수 포섭 위한 고육책 정약용 등 개혁관료 대거 중용 閥 아닌 능력 우대 사회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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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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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정조 편지에서 마키아벨리를 읽다
정조의 비밀 편지가 무더기로 발굴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무려 299통의 편지가 수신 일자까지 적힌 봉투째 그대로 발굴됐다니…. 학술행사에 보고된 논문을 구해 읽어보았다 .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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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어찰 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정조(正祖·재위 1776~1800년)가 심환지(沈煥之)에게 보낸 또 다른 비밀 어찰 1첩(=권) 분량을 소장하고 있다”고 12일 공식 확인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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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서찰 정치에 ‘필 꽂힌’ 정치권
209년 만에 뚜껑이 열린 ‘정조(正祖·재위 1776~1800년) 블랙박스’에 정치인들의 눈과 귀가 꽂혔다. 정조가 심환지와 몰래 주고받았다는 편지 299통 얘기가 요즘 정치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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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파워게임 … 적까지 포용”
“충격적이라는 e-메일이 계속 온다. 학자들도 많이 놀랐다. 정조 시대의 ‘블랙박스’가 열린 건 분명하다.” (박현모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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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고함(孤喊)] 정조의 탈권위주의와 공자의 파격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上)와 성인 공자(下)는 권위주의를 벗어나 진솔하게 대화하는 자세를 지닌 슬기의 선현이었다. [중앙포토] 공자는 결코 귀한 신분의 사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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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체반정
정조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해 구설에 오른 사람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었다. 그는 2004년 “정조가 노 대통령과 가는 길이 가장 비슷했다”며 “천도(遷都)는 권력 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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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주둥아리를 … 호로자식” … 성군 정조 속 인간 이산을 보았다
정조가 벽파 세력의 약화를 우려하며 쓴 질타와 격려의 편지. 격정적으로 글을 휘날리다가 적당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서인지 한문 문장 속에 ‘뒤쥭박쥭(뒤죽박죽·붉은 선)’이란 한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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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 속의 정조, 격정·열정·애정 … 그도 인간이었다
정조는 학구적이고 점잖은 선비 스타일 군주의 표본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비밀어찰에서의 정조는 흥분 잘하고 거친 언사를 쉬 내뱉는 격정의 왕이었다. 정조는 19세기 대표 학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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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어찰 … 유머·해학 담은 문체 ‘18세기 인터넷’ 보는 듯
어찰 299통 중 3건을 제외하곤 모두 정조의 친필이다. 심환지와 하루가 멀다 하고 주고받은 데다 다른 각료들과도 이런 서신을 주고받았을 것임을 고려하면 정조는 엄청난 양의 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