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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영친왕은 생모인 엄 비보다도 적 어머님인 명성황후(소위 민비)를 더한층 가엾은 분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것은 엄 비는 상궁으로 있다가 자기를 낳고 비로 올라선 분이기 때문에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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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년 섭정 대원군 사저 운현궁
운현궁 한세월은 이조의 마지막 등불이 심지를 돋우고 광채를 힘차게 뿜어내던 시절-. 외세의 모진 바람에 그 등불이 꺼지자 이조는 망했고 겨레는 반만년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치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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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개화에 바친 환한 일생
한국 여성 교육과 여성 운동의 선구자 우월 김활란 박사(헬렌·킴, 아명 기득)가 세상을 떠났다. 만 7l세 생신을 며칠 앞둔 10일 밤 8시8분 이화 동산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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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귀성맞을 여름백악관
박정희대통령의 내방을 앞둔 『여름의백악관』이 자리잡고있는 「샌클레멘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1백28km쯤되는 해변의 소도시로 연중 여름뿐이다. 지난5월 「닉슨」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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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좌계데모 폭동화
【동경=조동오특파원】「오끼나와」(충승)가 미국의 통치하에 들어간지 꼭 18돌이 되는 28일 동경를 비롯한 일본의 각지에서는 사회·공산양당 등 좌익계의 주동으로 충승의 반환과 미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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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잃은「안보공세」|충승데이…일본 좌계 데모
28일「으끼나와」의 무조건 즉각 반환을 요구하면서 제휴한 일본의 사회당과 공산당의「데모」대는 동경도 중심가를 비롯한 전국 3백18개소에서 투석, 방화 등으로 사실상 폭동화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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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골 사저에 차돌진|경찰발포 1명 체포
【콜릉베·레·되제글리즈(프랑스) 27일 AFP합동】이곳 향리에 내려와 있는「드골」「프랑스」 대통령의 저택을 겸비하고 있는 경찰은 26일 밤 도로차단기를 부수고 달려오는 자동차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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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장에 최곳장 재산세 체납으로
전대통령 이승만씨의 사저이던 이화장이 재산세가 체납되어 최고장이 발부됐다. 서울시는 1일 금년도 제2기분 재산세 납기인 지난30일까지 이화장의 재산세 9만8천3백50원이 체납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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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국내최초의 집대성
본격적인 한국미술사가 처음으로 집대성해 출판됐다. 고고학자이며 서울대 박물관장인 김원용박사(47)가 5년여 심혈을 기울여 정리해놨다. 『아무리 다 좋은 옛 미술품이라도 번사위원과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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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도에 WP지 기자
【뉴욕6일AP동화】 언론인의 선망대상이 되고 있는 1968년도 「풀리처」상 수상자는 6일 국제 보도장에 「워싱턴·프스트」지의 「앨프리드·프렌들리」기자를 비롯하여 10개 부문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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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와 함께 반세기|「근속50년」을 맞는 김활란 박사
이화여자대학교는 김활란 박사의 교직근속50주년을 맞아 오는 5월28일부터 3일간 기념행사를 연다. 28일저녁 이대운동장에서 국내의 인사1천명을 초청, 축하만찬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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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J 농장 안|특수 호텔
시계가 미치지 못할 만큼 넓고 넓은 「텍사스」 초원 속에 터를 잡은 1만5천 「에이커」의 「존슨」 대통령의 농장-. 그 속에 미국 연방 정부가 미국 정부 관리들을 단골 손님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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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소설의 구조(2)|작품분석을 중심으로 - 김영화
이러한 인물은 유형적 인물이며 우리가 어느 서부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카우보이, 어느 애정소설서나 볼 수 있는 순진무구한 처녀 등 개인을 제시하는데 전형 그대로를 제시한 것을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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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투혼|처칠에 관한 회관(끝)-주치의「찰즈·모란」기
▲55년 1월22일=(런던에서) 수상은 각의실에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눈에는 눈물이 글썽했다.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저까지도 정치라는 것이 싫어졌어요』라고 나는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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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김동환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홍역』-공화당총무 김동환 의원은 여·야가 극으로 대치했던 국회를 이렇게 풀이했다. 『사태의 원인은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