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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34)
아름다운 여인은 웬만큼 실례를 하여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법인가. 남자가 오히려 자기 잘못이라고 금련에게 거듭 사과를 하였다. "미안해 할 필요없습니다. 사내 대장부는 늘 앞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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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현씨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소월의 명시 「진달래꽃」으로 널리 알려진 평안북도 영변의 옛 이름은 연주. 연주 현씨는 바로 이곳 영변에서 8백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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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면하는 빈자리 눈물로 복원하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002년 3월8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동생 제프 부시 주지사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장에서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정치인이 하는 행동은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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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송년모임 분위기 망치는 3敵, 쉽게 다스리려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를 맞이하는 송년회 시즌이다. 불황으로 예년보다 조촐해졌다지만 거리마다 송년모임을 준비하는 분위기는 벌써 한껏 들떠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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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참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는 말이 있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나라를 잃었을 때다. 사내 대장부는 쉽게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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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내를 갖고 싶다
줄리 하겐마이어는 필요한 시간에 맞춰 개인 비서 역할을 해주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의 회사 ‘마이 걸 프라이데이’는 현재 미 전역 5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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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 홍시 -이상목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천상어귀 서투른 헤어짐은 없노라 장담하며 빚쟁이 스산한 바람 셈을 하는 동짓달 고요를 받쳐드는 농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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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책vs책] 性의 껍데기를 버려라
오지 여행가이며 긴급 구호 활동가인 한비야는 우리 사회의 어떤 면을 읽는 바로미터가 아닐까 싶다. 대학생부터 오십대까지 많은 여성들이 묻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나는 한비야씨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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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인생은 남녀가 사랑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여
━ [더,오래] 강인춘의 깍지외할미(27) [일러스트 강인춘] 부부싸움 적당히 해야 활력소 에구~! 어찌까? 내가 에진간허먼 입 꽉 다물고 말을 안 하려고 했능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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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찰수와 재명공자 "호랑이 초패왕보다 늑대의 왕 유방을 배우리라"[이정재의 대권무림 2부②]
이정재의 정치풍자 무협판타지 대권무림 〈2부 제 2화〉 파부침주(破釜沈舟) 지면 죽는다, 돌아갈 배는 없다. 호랑이와 사자의 시대는 갔다. 대중검자와 공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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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그녀들의 이야기, 영화 '허스토리'
━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38) 영화 '허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를 풍미한 뉴욕 양키즈의 위대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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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그늘 밑, 때 기다린 유비처럼‘빛을 감추고 조용히 힘을 길러라’
▲유비와 조조의 대화를 그린 상상도. ‘빛을 감추고 어둠을 키우라’는 뜻의 도광양회(韜光養晦)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겁을 집어먹은 듯한 표정의 유비(왼쪽)가 젓가락을 떨어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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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서세옥씨
화가들은 별명보다 호(號)를 즐겨 짓고 부른다. 스스로 짓기도 하지만, 평소 그림 그리는 솜씨나 품성을 아는 스승이나 지인들이 걸맞게 지어주는 것이 화단의 아름다운 풍속으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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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53)
53. 기본조약 가조인 65년 11월 19일 효자동 청운각(淸雲閣). 적막이 감도는 가운데 시간은 막 자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시나 외상과 나는 외롭고 무거운 분위기에 짓눌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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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스포츠] 박승호 포항시장 “유도로 기른 인내심·집중력 인생 밑거름 돼”
박승호(오른쪽) 시장이 업어치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송봉근 기자]“요즘 통 운동을 못했어요. 자세 안 나오면 망신인데….” 포항 시내 한 유도장. 멋진 업어치기를 보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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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남자답지 않은 남자가 좋다
‘괜찮다 싶으면 여자 친구가 있고, 완벽하다 싶으면 남자 친구가 있다’. 한 이동통신회사의 광고 문구다. 여자 둘이서 전화통을 붙잡고 수다를 떤다. 괜찮다 싶은 남자를 힘들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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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의 맛있는골프]119 부르지 말고 룰을 이용하자!
"어라, 볼이 OB말뚝 바로 밑에 푹 박혀 있네. 언냐, 이거 어떻게 해야 해? 말뚝 뽑고 쳐도 되나. 정확한 룰이 뭐지?" "네 고객님. 거리 말뚝이나 해저드 말뚝은 뽑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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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한마디 568. 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사내대장부가 아니다.-마오쩌둥
▶ 자료제공 : 넥서스 CHINESE▶ 전화 : 02-712-4240▶ 홈페이지 : (www.nexus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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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때 詩 중2 교과서에 대전 대덕중 1 정혜주양
'인형 놀이는 무슨… 사내 대장부는 그럼 못써! 애써 울음 참는 내 동생…(중략)…말 따로 마음 따로 두 얼굴의 우리 엄마 앞치마 두른 아빠는 좋아하시면서'. 대전 대덕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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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好漢
‘헌헌(軒軒) 대장부(大丈夫)’. 집채(軒)처럼 크고 묵중한 행동거지, 큰 마음을 지닌 남자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그런 사내들에게는 호한(好漢)이라는 말도 붙는다. 좋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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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그늘 밑, 때 기다린 유비처럼‘빛을 감추고 조용히 힘을 길러라’
유비와 조조의 대화를 그린 상상도. ‘빛을 감추고 어둠을 키우라’는 뜻의 도광양회(韜光養晦)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겁을 집어먹은 듯한 표정의 유비(왼쪽)가 젓가락을 떨어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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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청아한 찻물 끓는 소리에 정치적 상실감 잊은 포은
조선 후기의 그림인 이광사(李匡師)의 고사주유도(高士舟遊圖, 간송미술관 소장본)에는 배 안에서 차를 달이는 광경이 묘사돼 있다. [사진 박동춘] 사기류(史記類)의 열전(列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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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판타지 사극' 상상력에 역사를 버무리다
한국 고대사에 마법의 세계를 접목한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 덕분에 사극의 시청층이 10대까지 내려갔다. “수지니야, 국내성으로 가 줄래?” 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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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을 깎는 외로움…독방생활 시작
9월28일 아침 9시쯤 A B동 구 대장인 경찰대위가 와서 「하이탑」장군에게 짐을 싸라고 한 후 이를 지켜보고 서 있었다. 짐이라야 옛날 청계천 거지보따리만도 못한 가볍고 초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