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오래]언관이 미운 숙종, 대청 온돌방 뜯어내고 마루 깔아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21) ━ 선정전 앞마당 궐내각사 창덕궁의 서궐내각사가 일반적인 업무를 보던 관리의 일터였다면 선정전 앞에는 왕의 국정
-
[더오래]조선 최고의 엘리트 집단, 정승되려면 '이곳'거쳐야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20) ━ 궐내각사 안의 여유, 영의사 영의사(永依舍)는 선원전의 부속 건물로 선원전 행각 남쪽에 있다. 양지당을 지나 계단
-
[더오래]"새가 내 얼굴을 잘 안다오" 이언적 사색 꽃피운 곳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77) 추사 김정희가 쓴 옥산서원 글씨와 강당인 구인당. [사진 송의호]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서애 류성룡이 배출되었다면
-
진중권, 검찰 비판 임은정에 "사골 1000인분, 설렁탕집 하라"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왼쪽)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최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비판한 김윤상 변호사를 호명하며 검찰을 비난하자 진중
-
"정권 끄나풀의 시정잡배질" 한동수 때린 前감찰본부 후배
━ 서울대·감찰본부 후배의 한동수 저격 김윤상 변호사(왼쪽)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한동수(54ㆍ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대해 전직 대검 감찰과장을 역임한
-
[송호근 칼럼] 다시 쓰는 ‘금수회의록’ 신소설풍으로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호랑이=본원의 이름은 호랑인데 별호는 산군이올시다. 내가 흉포하다는데 하늘이 준 천성을 발휘할 뿐 외려 정의롭고 공정하다 하겠소이다. 내
-
[유성운의 역발상] 천문기구 둘러싼 中과의 마찰?···세종은 되레 사대 극진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너희는 명의 신하냐, 조선의 신하냐?” 조선의 발명가 장영실과 세종의 꿈과 우정을 다룬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
-
조상님 글과 유품을 지켜주오…퇴계 후손의 눈물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64) 조상이 남긴 글과 생전에 보던 서책을 어딘가에 넘기는 후손의 심정은 어떨까. 대구의 이동후(85) 옹은 지난 13일 집안
-
퇴청하면 부엌 들어가 음식 만든 조선시대 문신, 왜?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61) 조선 선조 시기 영의정을 지낸 소재(蘇齋) 노수신(盧守愼‧1515∼1590)은 신진 관료 시절 파직된 뒤 33세에 귀양을
-
[유성운의 역사정치] 사헌부vs의금부 미묘한 관계…조선도 공수처 갈등 있었다
조선 영조시대 사헌부를 다뤘던 SBS 드라마 '해치'의 한 장면 [자료=SBS] “사헌부 대사헌(大司憲) 이은과 집의(執義) 이유희, 장령(掌令) 강종덕ㆍ정지당,
-
[유성운의 역사정치] '강남좌파' 원조···개혁가 조광조, 불공정 입시로 몰락했다
정암 조광조 적려 유허비. 전남 화순 능주 조광조 유배지의 영정. [중앙포토] ━ [유성운의 역사정치] “조광조 등을 보건대, 서로 붕당을 맺고서 저희에게 붙는 자는
-
[분수대] 어찌할까, 음주운전
권혁주 논설위원 ‘세조가 술을 마시다 신숙주와 팔씨름을 했다. 이긴 세조에게 신숙주가 다시 팔씨름을 청했다. 그러곤 세조가 미처 힘을 주기도 전에 왕의 손목을 꺾었다. 임금은 노
-
조선 왕실의 후계자 교육
선시대 왕실 교육은 일반인이 예상하는 것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했다. 후계자 교육이 지향하는 것은 지식교육과 더불어 통찰과 소통의 리더십이다. 순조의 장남 효명세자가 왕실학교 ‘
-
[한눈에 스포츠] 쇼트트랙 '반칙왕'은 어느 나라?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42초422)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최민정(오른쪽) 선수가 밝게 웃
-
[김준태의 보스와 참모 관계학(37) 끝 | 정조와 정약용] 뛰어난 재능에도 때를 잘못 만나다
정치적 비주류, 서학 전력의 정약용 ... 정조의 극진한 관심에도 꽃 피우지 못해 다산 정약용(왼쪽)과 그가 18년 간 유배생활을 했던 전남 강진의 다산 초당. 다산 정약용(17
-
조선의 두 사신, 목숨 걸고 청나라에 대항한 결과
━ 조선 사신 나덕현과 이확, 목숨 걸고 청나라에 저항하다 자는 헌지(憲之), 호는 장암(壯巖)인 나덕현은 나주 나 씨 직장공파 출신의 강직한 인물이었다. 그의 집안은
-
[유성운의 역사정치] 개혁의 리더 조광조의 비극을 불러온 지진
━ 유성운의 역사정치⑦ “봄 3월에 서울(경주)에 지진이 일어나, 백성들의 집이 무너지고 죽은 사람이 100여 명이었다.” (『삼국사기』권 9, 『신라본기』 9, 혜공왕
-
[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26) 그림자 참모 ‘상선(尙膳)’] 때론 왕까지 흔든 ‘문고리 권력’
상선의 이름 드러난 시대는 불행 … 정변에 개입하거나 간언하다 목숨 잃기도 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있는
-
[송호근 칼럼] 무결점 인재는 없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새 시대의 가슴 벅찬 논리를 좇아 천지사방으로 뛰어야 할 이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바탕 몸살을 앓는다. 의혹과 비리 불순물을 걸러 내는 인
-
봄맞이 박물관에 새 그림 보러 가자
봄 기운이 물씬하다. 남녘에선 꽃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박물관들도 봄 단장을 하고 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새봄을 맞아 그간 수장고에 있던 귀한 그
-
실세 수사 안한다고 대사헌 탄핵, 독립적 인사권에 왕도 개입 못해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한 사회의 정의가 실현되려면 사법기관이 살아 있어야 한다. 조선에서 그런 사법기관은 사헌부(司憲府)였다. 지금의 검찰과 비슷하다
-
[분수대] 너의 죄를 사하노라, 광복절에
이상언사회2부 부데스크숟가락으로 6년 동안 밤낮없이 땅을 파 탈옥에 성공한 무석(차승원). 오매불망 그리던 담장 밖 세상으로 나왔는데 신문에 실린 특사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
-
귀족의 땅을 백성에게…… 개국의 씨앗을 뿌리다
【총평】 ? 조선은 농업을 생산 활동의 근간으로 국가 재정을 확보하고 민생을 안정시켰다. 건국 초부터 토지 개간을 장려하고 양전 사업을 시행하여 경지 면적이 고려 말 50여만 결
-
민심은 전쟁영웅 이성계에게…… 개국의 원동력이 되다
【총평】 ? 가마쿠라 막부(鎌倉幕府)는 13세기 몽골과의 전쟁 이후 무사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무로마치 막부(室町幕府)로 교체되었다. 이 때 생활의 어려움을 겪던 서남 해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