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원한 그늘 찾아 낮잠에 취해봐도 밀림의 스콜이 그리워…

    새벽은 사자의 포효 속에서 눈을 뜬다. 미명의 새벽 5시, 이산 저산을 쩌렁쩌렁 울리는 사자의 포효는 동물들의 단잠을 소스라치게 깨우고 잠시 긴장의 빛마저 띠게한다. 그리고 다시

    중앙일보

    1976.08.02 00:00

  • 「방콕」 수상시장의 여 행상

    [「방콕」에서 윤호미·장홍근 특파원]『요즘같이 물건값이 비싼 세상에선 한 사람이 벌어서 살수가 없어요.』-「타일랜드」 「방콕」의 유명한 「플로팅·마키트」(수상시장) 반찬장수 「시유

    중앙일보

    1976.04.23 00:00

  • 새해의 설계

    쓸고 닦고 매일 되풀이되는 주부의 굴레 속에서 새 달력이 어느새 다 떨어지고 한 장이 달랑 남았다. 우렁이가 제 껍질을 벗어날 수 없듯이 오늘도 작은 나의 두 손은 집안에서 바쁘기

    중앙일보

    1974.12.25 00:00

  •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시리즈」(15)

    간밤에도 눈이 내렸다. 영하10도 가까운 듯한 추위. 새벽5시 부시시 일어나 부엌에 내려선 가정부 김모양(18)은 오싹한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든다. 꽁꽁얼어 붙은 수돗가에서 쌀을

    중앙일보

    1974.02.13 00:00

  • 마음의 등불

    언제부터인가 울려나오는 막내의 「피아노」소리에 문득 나는 배추 다듬던 손을 멈췄다 원래가 별로 예쁘지 못한 내 손이었으나 요즈음엔 갑자기 더 마디가 굵어지고 거칠어진 것 같다. 이

    중앙일보

    1973.11.07 00:00

  • 세탁을 깨끗이 하려면

    빨래는 주부들의 집안일 중에 가장 힘든 일이다. 한겨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거의 매일 크고 작은 빨래를 하게 마련이다. 특히 요즘에는 섬유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과학적인

    중앙일보

    1973.08.25 00:00

  • 침구의 조건과 이불솜

    사람은 하루 중 약 3분의1을 잠자는 시간으로 보낸다. 그리고 하루의 생활과 활동에서 오는 피로를 편하고 깊은 잠으로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런 뜻에서 이부자리 등

    중앙일보

    1972.10.11 00:00

  • (7)정한숙|영변

    아해야 너의 고향이 어데냐고 물으면 그 옛날 대도호부였던 넹변 골이라고 일러라. 그러다. 내 고향은 평안북도 .묘향산 줄기를 탄 약산동단가 서쪽으로 쭉 뻗어 있는 분지의 고을영변이

    중앙일보

    1972.08.03 00:00

  • 파출부

    파출부. 돈버는 방법도 여러 가지겠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직업은 파출부로 통하고 있고 「철이 엄마」하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파출부 노릇에 이력이 났다. 결혼한 지 2년이 못돼서

    중앙일보

    1972.05.26 00:00

  • 해녀의 섬 울리는 식수난|40여일째 목이 타는 북제주군 우도

    해녀의 선이라는 북제주군좌천 향우도 섬 마을은 개인별 식수 「카드」를 들고 물을 받으러 온 아낙네들과 이를 확인하려는 긴급 식수대책 본부 요원이라는 마을 청년들 사이의 말다툼으로

    중앙일보

    1971.11.18 00:00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중앙일보

    1971.01.01 00:00

  • (11)신여성교육(11)-서은숙

    삼·일 운동 때 진명보통과 4학년이던 이숙종씨(현 성신여사대 재단이사장)는 청소당번이어서 기숙사 밖으로 물을 길러 나갔다가 광화문 쪽에서 만세소리가 나자 물떠 갈 것도 잊고 양동

    중앙일보

    1970.11.20 00:00

  • 제 5회 중앙일보 창간 사진 콘테스트

    ▲금상=(상금3만원 및 상패) 「모성애」 손계호 (전남광주시금남로 5 가89) ▲은상=(상금2만원 및 상패)「한일」김석만 (부산시 부산 중앙중학교)「비외」 김인현 (서울 마포구화

    중앙일보

    1970.09.22 00:00

  • 장마가 오기전에|의복 손질

    장마철에 가장 큰 불편을 느끼게 되는 부문이 의생활이다. 땀과 비에 젖은 옷들을 일일이 말려 댈 수 없을 뿐 아니라 습기를 틈타 곰팡이들이 번성하기 때문이다. 관상대는 요즘의 흐린

    중앙일보

    1970.06.22 00:00

  • 요한을 찾습니다(2)

    여인-(가늘게 떨리는 목소리)젬마…! 청년-왜 그러시죠? 여인-아, 아닙니다. 청년-제가 실언을 했나요? 여인-(일말의 희망을 느낀다.)계속하세요. 청년-…? 여인-젬마라는 이름은

    중앙일보

    1970.01.10 00:00

  • 생활용품 장·단「카르텔」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주변을 휩쓰는 생활혁명속에서 많은 그릇된 생각들이 통념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새것은 반드시 비싸고 낡은것은 쓸모없는 것인가, 그 이해와 득실을 따져보면-. 난방이

    중앙일보

    1969.07.22 00:00

  • (8)치마저고리

    『여름철이 되면 선생님의 청 모시치마를 생각합니다. 화학섬유가 눈부신 요즘도 그 까다로운 모시옷을 고집하십니까?』 내가 입은 한복에 대한 산문사의 원고청탁을 받고 원고지를 대하니

    중앙일보

    1968.10.31 00:00

  • 여름 의상|나이에 맞는 입음새-10대 최경자

    날씨가 더워질수록 여성들의 옷차림이 눈에 띈다. 개방적인 계절과 강렬한 햇빛에 나들이가 많아지는 탓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 옷이 되어버린 양장을 여름철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중앙일보

    1968.06.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