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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나를 뒤흔든 책]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심플하게 산다 … 을미년의 쉼표들
2015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각 분야 책 많이 읽기로 유명한 여덟 분께 올 한해 읽은 책 중 단 한 권을 골라달라 부탁했습니다.이 분들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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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몸은 늙는데 마음은 왜 늙지 않는 걸까
삶에 대한 지나친 집착 건강염려증 낳아젊은 세대와 교류로 긍정적인 마음 충전문화로 세대 초월…행복한 노년기 도와 01 살 만큼 살았다는 말은 다 거짓말한 성공한 어르신이 고민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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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짧은 … 그러나 소중한
나는 엄지발가락을 바라본다. 첫 문장을 쓰는 일은 어렵다. 그것은 작가 윤이형이 쓴 아름다운 에세이 ‘오지심장파열술을 다시 떠올리며’에 나오는 것처럼 고통스럽게 엄지발가락을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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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체 고가 약속 … 코레일은 “우리땅만 망가져”
관련기사 미국 하이라인 파크, 시민 주도로 10년 걸려 … 2년 예정 서울시와 달라 서울역사(驛舍)를 나서면 서울역고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만리동에서 남대문시장까지 이어지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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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 정권, 비상한 각오로 집권 3기 시작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 집권 3기를 시작한다. 2년 전 취임과 비교하면 하중(荷重)은 더 무겁고 기상(氣象)은 더 흐리다. 북한·정치·경제·사회 부문에서 난제는 더 쌓였는데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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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가혁신 이루려면 소통하는 리더십부터 보여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국가 혁신을 올해의 화두로 던졌다.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경제단체장 등 200여 명의 지도급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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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비관주의자보다 더 위험한 낙관주의자
긍정의 오류 로저 스크루턴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296쪽, 1만5000원 도박꾼과 선거꾼이 지닌 공통점이 있다. 노름꾼은 다른 사람들은 다 잃어도 자기만은 딸 것이라는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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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촛불 ‘참혹 동화’ 속 복지
이규연논설위원 아홉 평 집터에는 타다 남은 나무기둥들이 을씨년스럽게 꽂혀 있었다. 찬바람이 과자봉지와 천 조각 등을 날려보내며 죽음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다. 전남 고흥의 한 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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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폭우에 태안군 33채 침수 … 대전선 20대 급류 휩쓸려 실종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다소 수그러진 사이 이번에는 물폭탄이 대전, 충남과 전북, 경북 지역을 덮쳤다. 12일부터 13일 오전 7시까지 충남 태안에 384.5㎜의 폭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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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 잠 못 이룬 군산
13일 새벽 내린 폭우로 군산시 소룡동 샹떼빌 아파트와 산북동 주공 아파트 주변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밀려온 토사가 아파트 주차장을 덮쳐 차량 30여대가 뒤엉키고 일부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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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청와대 공간을 다시 생각함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성급한 일반화일 순 있겠다. 하지만 해외 정상회담을 거듭 취재하며 확립한 이론이다. 대통령이 머무는 공간과 민주주의는 대체로 반비례한다는 거다. 대통령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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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 2일] 거문오름 ‘아바타의 숲’ … 제주도의 재발견
여름에도 선흘곶자왈 안은 선선하다. 평지로는 제주에서 가장 넓은 상록활엽수 숲이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휴일에도 지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서 더 고요하고 신비롭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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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베이징서 내란? 중국 정부 불통·불신이 부른 괴담
최형규베이징 특파원발단은 옌사오슝(嚴少雄)이라는 네티즌이었다. 그는 20일 오전 “어젯밤 베이징(北京) 천안문(天安門) 광장을 관통하는 장안가(長安街)가 군용차량으로 숲을 이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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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 있어”… 공감·경청이 격려의 기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그분은 살아 있는 예수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설립자인 김종기(65)씨를 이렇게 불렀다. 대기업 임원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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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 있어”… 공감·경청이 격려의 기술
관련기사 2012년 새해, 당신의 희망 레시피는? #1. “그분은 살아 있는 예수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설립자인 김종기(65)씨를 이렇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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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텅 비고 쇠파이프 든 청년들 시내 누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수도 카이로 중심부에서 군용 장갑차 위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태양과 어울려 시위대가 승리를 환호하는 듯한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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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텅 비고 쇠파이프 든 청년들 시내 누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인구 1700만 명의 아랍권 최대 도시, 1500년 역사의 도시 카이로는 해방구가 됐다. 경찰서는 모두 텅 비었고, 소형 트럭의 짐칸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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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참사 … “의료진도 병원도 대부분 매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파당에 있는 한 대학교 건물 잔해에서 사람들이 부상자를 구해내고 있다. [파당 로이터=연합뉴스] “갑자기 집이 공중으로 뜨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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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부산, 가고 싶지요. 하지만 난 지금 한화 사람”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파도 치는 부둣가에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갈매기, 부산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구도(球都) 부산 야구팬들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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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에 병력 추가 배치, 승려들 외출 봉쇄…미얀마 시위 소강상태
미얀마 군정의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시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사람들이 몇 명만 보여도 군경이 최루탄을 쏘거나 경고사격을 하는 등 강경 진압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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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로 밥 지어 먹으며 100명이 48시간 버텼죠"
"고작 10분 만에 모든 게 사라졌지." 강원도 한계령 자락 해발 1000m에 자리 잡은 인제군 한계3리에서 30년간 살아온 장봉환(59)씨는 17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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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봉사 '늦바람' 필리핀의 코리안 농사꾼
차관까지 해 봤지, CEO도 해 보고, 은퇴할 때 와달라는 곳 많았어 지금은 필리핀 촌구석의 농사꾼 … 그 놈의 정 때문에 여기까지 왔네 박운서(67)를 아십니까. 일명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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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지하 통신구가 궁금하다
파리에 그 유명한 하수도가 있고 로마에 카타콤베가 있다면 서울엔 지하 통신구가 있다. 시궁창 냄새가 코를 찌르거나 인골이 쌓여 있는 으스스한 지하통로가 아니다. 한국을 'IT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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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버스송' 인터넷 확산
'안티(Anti) 버스송'이 등장해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다. 서울시의 새 교통체계 시스템에 분노한 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노래는 60년대 서수남.하청일 씨의 히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