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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이사 가면 사업 망한다' … 영도 삼신할매 전설 아세요
박경효 서양화가가 영도 봉래산 정상에 있는 할미 바위를 소재로 그린 그림. [사진 영도문화원]부산 영도구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전설이 하나 있다. 영도의 중심 봉래산(해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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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너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훌륭해
일러스트=김회룡 aseokim@joongang.co.kr 혜 민 스님 호주와 뉴질랜드 교민을 위한 법문 요청이 있어 난생처음 적도를 넘었다. 지난해 봄부터 했던 약속인지라 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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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새해부터 어지러운 권력다툼 … 북두칠성 같은 중심 있었으면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고대 동양의 별에 대한 신앙에서 북두칠성은 각별해 천계의 중심으로 상상됐다. 특히 샤머니즘에서는 이 별자리를 죽은 사람의 혼이 돌아가는 곳으로 생각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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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안전혁신위 전병헌 위원장 "북두칠성 조직은 국민과 거리 멀다"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3선ㆍ서울 동작갑)이 19일 국민안전처 장ㆍ차관으로 박인용(62) 전 해군대장과 이성호(60) 안전행정부 제2차관을 내정한데 대해 “장관 별 4개ㆍ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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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 잡고 하늘 보러 가는 가을 여행
1년 중에 하늘이 가장 맑은 계절, 가을.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별 보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날씨가 없다. 가을밤 하늘을 수놓는 페가수스,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까지. 양주 송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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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녀와 견우 이야기에서 여름 별자리 여행 시작되죠
여름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짧은 계절입니다. 그만큼 별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적어 아마추어 천문가나 천문학자들에게 그닥 환영받지 못하지요. 하지만 단순하게 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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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환 18년 만에 조국에 묻히는 동학장군 유골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확인된 동학군 장군이 사용했던 칼(왼쪽). 1996년 일본 홋카이도대가 한국에 반환한 동학군 장군 유골. ‘한국 동학당 수괴의 수급(머리)’이라는 일본어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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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환 18년 만에 조국에 묻히는 동학장군 유골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확인된 동학군 장군이 사용했던 칼(왼쪽). 1996년 일본 홋카이도대가 한국에 반환한 동학군 장군 유골. ‘한국 동학당 수괴의 수급(머리)’이라는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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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 모양 북두칠성이 봄밤의 길잡이지요
봄철 별자리 별자리가 계절마다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봄철에는 봄철의 별자리만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계절의 별자리란, 그 계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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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겨울 별자리 관찰
주관측실에 놓인 ‘리치-크레티앙식’ 망원경을 보는 김윤성 학생기자.“저 별은 삼왕성(오리온자리), 목동에게는 시계 구실을 하는 별이죠. 쳐다보기만 해도 나는 지금 시간이 자정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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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멜로디, 중앙SUNDAY서 뽑아 시로 엮어
시 형식의 끊임없는 모색으로 유명한 박찬일 교수는 “제2권의 출간은 장담할 수는 없다”며 “독자로서 계속 밑줄을 쳐가며 ‘언어 중의 언어’를 메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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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북두칠성과 별똥별
밤하늘의 은하수를 본 게 언제였던가요.은하수 건너 견우와 직녀는 어디 있을까요.손에 잡힐 듯 북두칠성 위로 별똥별이 떨어지네요.저 많은 별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별이 더 많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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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咬文嚼字[교문작자]
곽휘원(郭暉遠)이란 벼슬아치가 있었다. 타향 근무가 길었다. 고향의 아내에게 편지를 부친다는 것이 실수로 백지를 보냈다. 무소식도 희소식도 아닌 무자(無字) 편지에 아내는 시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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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곽휘원(郭暉遠)이란 벼슬아치가 있었다. 타향 근무가 길었다. 고향의 아내에게 편지를 부친다는 것이 실수로 백지를 보냈다. 무소식도 희소식도 아닌 무자(無字) 편지에 아내는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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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④ 문태준 시인의 충남 서산 부석사
문태준 시인과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이 충남 서산 부석사 산신각 돌계단을 오르고 있다. 볕이 좋은 길목마다 나무의자가 참 많다. 고요히 쉬었다 가시라는 사찰의 배려다. “노을 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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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가 던진 메시지
가을이 되면 산을 동경하는 마음이 생긴다. 색색의 단풍을 보면 눈에 번져오는 색깔의 오묘함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다 보면 단풍에도 삶과 죽음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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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탄생 비밀 품은 늙은 별 무리 찾았다
우주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천억~수조 개의 별이 있다. 별들은 나이에 따라 군단처럼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젊은 별의 집단인 산개성단(散開星團), 오래된 ‘장로(長老)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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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밤, 별자리 여행 떠나요
오크밸리가 3~4월 토성·화성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 체험과 휴식을 겸한 ‘별자리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 겨우내 긴 잠을 자던 새싹들이 봄기운을 만끽하려 서둘러 고개를 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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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별 사랑에 빠지다
보현산천문대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별 일주 사진. 16㎜ 렌즈를 장착해 조리개값은 F2.8, 셔터스피드는 20초로 두고 30분간 연속 촬영한 사진 90장을 별 일주 사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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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기 좋은 별천지, 보현산천문대로 가자
한국 천문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마추어 천체 관측인구가 1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국내 주요 천문대만 50여 곳이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천체 관측을 하는 수련원 따위를 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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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7)
서기 1231년 몽골이 고려를 침략한다. 이듬해 고려 조정은 수도 개경을 버리고 강화도로 천도하는데 대구 부인사에 모셔져 있던 고려대장경이 몽골군에 의해 불타고 만다. 무신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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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6)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이 삿갓을 써요.” 탁연이 내게 삿갓을 내민다. 눈 먼 고양이 생각해 주는 약삭빠른 들쥐가 따로 없다. 나는 대꾸 없이 걷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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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헛간 냄새, 무너진 장독대...정태춘 ‘고향집 가세’는 다큐
고향이라는 말에서 도시와 다른 농어촌의 개발되지 않은 이미지를 실감으로 가지고 있는 세대는 아마 7080세대가 마지막일 것이다. 이 세대에는 코뚜레 꿴 소로 농사를 짓고,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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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별 폭발 우주쇼
특수 장비 없이 초신성(超新星, supernova)을 관찰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생겼다. 서울대-경희대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은 4일 “약 2000만 광년 떨어진 우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