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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갑진년(甲辰年)
2024년 새로운 태양이 희망을 머금고 힘차게 솟아올랐다. 음력 간지(干支)상으로 올해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청룡)’의 해다. 간지상의 해는 10간(天干)과 12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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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한랭전선’인가, ‘한냉전선’인가?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비와 눈이 내린 뒤 갑자기 추워졌다.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당분간 강한 추위를 보일 것이라고 한다. 한랭전선(寒冷前線)이란 무거운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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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수입선’은 문제가 없는 말일까?
최근 중국이 다시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요소수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일부에선 사재기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2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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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반나절’은 몇 시간일까?
며칠 전 독자분께서 질문을 해 오셨다. ‘한나절’과 ‘반나절’의 구분이 헷갈린다는 것이었다. 우선 ‘나절’부터 시작해 보자. ‘나절’은 하룻낮의 절반쯤 되는 동안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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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영어식 시제의 남용
다음 중 시제와 관련해 가장 적절한 문장은 어느 것일까? ㉠ 한때는 가출도 했었지만 지금은 성실하게 살고 있다. ㉡ 회사에 출근하고 있던 중에 동창을 만났다. ㉢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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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조종’과 ‘조정’은 어떻게 다를까?
다음 중 ‘조종’이나 ‘조정’이 바르지 않게 쓰인 것은? ㉠비행기 조종 ㉡배후 조종 ㉢구조 조정 ㉣시세 조정 조종(操縱)은 비행기·자동차·선박 등 기계를 다루어 부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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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아울렛’일까, ‘아웃렛’일까?
다음 중 영어 ‘outlet’의 바른 한글 표기는 어느 것일까? ㉠ 아울렛 ㉡ 아웃렛 아마도 ‘㉠ 아울렛’을 고른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너무나 많이 보아 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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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반려견’ 나도 표준어
집에서 기르는 개와 관련, 이전에는 주로 ‘애완견’이란 말이 사용돼 왔다. 애완견(愛玩犬)의 사전적 풀이를 보면 ‘좋아해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개’라고 돼 있다. “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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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고박’은 무슨 뜻일까요?
고박(固縛)은 배(선박)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입니다. 무슨 뜻일까요? ㉠오래된 선박 ㉡예스럽고 질박한 배 ㉢여객선·화물선 등을 이르는 말 ㉣화물을 고정하거나 묶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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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모두 발언’이 뭘까요?
다음 중 ‘모두 발언’이 뜻하는 것은? ㉠모두가 돌아가면서 하는 발언 ㉡회의를 할 때 첫머리에 하는 발언 일반적으로 ‘모두’라고 하면 언뜻 전체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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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해태’가 뭐예요?
다음 중 해태(懈怠)가 뜻하는 것은? ㉠시비·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 ㉡아이를 낳음 ㉢기일을 넘겨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일 ‘해태’에는 시비와 선악을 판단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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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바우처’ 너무 어렵다
요즘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자 또는 저소득층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많다. 그 가운데는 ‘바우처’라 불리는 것이 있다. 에너지 바우처,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급식 바우처,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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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우리말 맞춤법 수업 外
우리말 맞춤법 수업 우리말 맞춤법 수업(배상복 지음, 사람in)=저자는 언론사 어문연구소 기자로 수십 년 우리말을 다뤄온 전문가. 대학생과 직장인 눈높이에서 자주 헷갈리지만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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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우연한’ 만남, ‘우연찮은’ 만남
길을 가다가 전혀 예상치 못하게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 이를 ‘우연한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 ‘우연찮은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 ‘우연한 만남’은 확실히 맞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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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슬로시티’의 우리말은?
최근 들어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슬로시티(slow city)다. 슬로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지방 도시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슬로시티’는 어떤 지역을 말할까? 글자 그대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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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잔고’ ‘잔액’ 어느 것으로 부를까?
다음 중 일본식 표현 또는 일본어 발음이 아닌 것은? ㉠잔고 ㉡구좌 ㉢거래선 ㉣에누리 우리가 사용하는 말 가운데는 일본식 표현이나 일본어 발음이 적지 않다. 이들 단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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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선뵈’ ‘선봬’ 어느 것이 맞을까?
다음 중 ‘뵈’ ‘봬’ 표기가 바른 것은? ㉠ 좋은 작품 선뵈 ㉡ 다시 뵜으면 합니다 ㉢ 만나 뵈 반갑습니다 ㉣ 내일 봬요 우선 ㉠을 보자. ‘좋은 작품 선뵈’는 제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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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경구 투여’가 뭐예요?
의약품의 설명서를 보면 ‘경구 투여’라는 말이 적힌 것을 간혹 볼 수 있다. 무슨 뜻일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이 자체로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경구(經口)는 약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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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다크투어리즘’의 우리말은?
다음 중 ‘다크투어리즘’이 뜻하는 것은? ㉠야간여행 ㉡목적지가 없는 여행 ㉢우울할 때 떠나는 여행 ㉣역사교훈여행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말을 처음 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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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에 있어’는 없어도 된다
다음 중 ‘~에 있어’가 옳게 쓰인 것은? ㉠ 그는 일에 있어 열정적이다. ㉡ 당신은 나에게 있어 존재의 의미다. ㉢ 결정적 순간에 있어서는 확고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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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공구리’의 우리말은?
다음 중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는 용어는? ㉠노가다 ㉡시다 ㉢시마이 ㉣공구리 아직도 일본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 곳이 건설 현장이다. 일제 강점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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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촉수 엄금’은 벌레한테 하는 말인가?
‘촉수(觸手)’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하등 무척추동물의 몸 앞부분이나 입 주위에 있는 돌기 모양의 기관을 생각한다. 주로 감각기관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학교에서 이러한 동물을 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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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조개껍질’일까? ‘조개껍데기’일까?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물가에 마주 앉아 밤새 속삭이네/ 저 멀리 달 그림자 시원한 파도소리~. 요즘 같은 휴가철에 잘 어울리는 곡(‘라라라’, 윤형주 작사·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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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뱅크런’의 우리말은?
얼마 전 미국의 한 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해 순식간에 은행이 파산하는 일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한 은행에서 뱅크런 사태가 일어났으나 가까스로 수습됐다. 그렇다면 ‘뱅크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