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시리즈」(15)

    간밤에도 눈이 내렸다. 영하10도 가까운 듯한 추위. 새벽5시 부시시 일어나 부엌에 내려선 가정부 김모양(18)은 오싹한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든다. 꽁꽁얼어 붙은 수돗가에서 쌀을

    중앙일보

    1974.02.13 00:00

  • (16)젓갈

    비교적 해산물이 풍부한 탓으로 우리 나라는 예부터 이의 조리법이 발달해왔으며 그 중에서도 젓갈은 이의 조리법이 발달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젓갈은 이미 농경사회 초기부터 지금까지 고

    중앙일보

    1973.08.28 00:00

  • (15)

    하루는 동트기도 전에 밥을 먹고 산 속에 숨으러 갈 때 마침 나는 밥을 더디 먹었다. 모두 먼저 집을 나서며 뒤따라 오라고 했다. 젖어미(유무)만이 남아서 나와 함께 비탈에 가서

    중앙일보

    1973.03.22 00:00

  • 임진록 서당 유성용의 아들 유진의 유중체취기

    기신댁의 말에 실었던 짐은 다 누님의 값진 비단옷이었다. 그 일부를 맡아 쌀을 장만하였다가 우리들에게 밥을 지어 주었다. 이진사 (매형)가 밥을 재촉하여 먹고 말에 짐을 싣고 기신

    중앙일보

    1973.03.21 00:00

  • 물과 마지막까지 싸운 의지의 재민들|서울신정·송정·군자동 주민

    서울 영등포구 신정동·목동·구로3동, 성동구 군자동 등 일부지역은 8·19물난리에서도 가장 오랜 꼬박 5일동안을 물속에 잠겨있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하나같이 뭉쳐 굳은 의지로 굶주

    중앙일보

    1972.08.23 00:00

  • 초만원 수용소…뜬눈의 사흘 밤|「재기의 집념」은 꺾이지 않았지만…|각계서 구호품 절대량 모자라

    따스한 구호가 아쉽다. 물난리 후유증 사흘째를 맞은 이재민들은 초만원의 수용소에서 지친 몸을 웅크리고 따스한 구호를 애타게 호소하고있다. 악몽 같았던 8·19 물난리에도 수재민들은

    중앙일보

    1972.08.22 00:00

  • 개도둑과 보신탕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까만 개 주리가 없어졌다. 요즘 보신탕이 제철이라 개를 훔쳐 파는 개 도둑들이 많은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리야 주리야 하고 불러봐도 대답이 없

    중앙일보

    1972.08.09 00:00

  • 어사제도와 이조말 사회의 재현|『해서암행일기』를 읽고|최영희

    해서암행일기가 발견되고 더우기 초역되어 중앙일보에 30회에 걸쳐 연재된 일은 기쁜 일이다. 임금의 비밀지령을 받고 지방관리를 은밀히 감찰하는 일은 동양제국에도 있었으나 이러한 일을

    중앙일보

    1972.06.21 00:00

  • 영동 밥도둑 송치

    【영동】박원식 수색작전 때 자기형 집 부엌에서 밥을 훔쳐먹고 돌아다녀 작전에 많은 혼란을 가져오게 했던 이정세씨(27·경북 상주군 화동면 선교리418)를 야간 주거침입 및 절도혐의

    중앙일보

    1971.07.23 00:00

  • 영동 밥도둑을 검거

    【영동】살인강도범 박원식의 소행으로 추정돼 왔던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 용계천 마을 이영세씨(37)와 오병길씨(45) 집 음식물 도난사건은 조사결과 엉뚱하게도 이영세 씨의 동생 정세

    중앙일보

    1971.07.21 00:00

  • 영동에 수색망 압축

    【금천=임시취재반】살인강도 박원식(38)을 쫓고 있는 군·경 수색본부는 지난 16일 밤부터 18일 상오사이에 충북 영동군 매곡면과 상촌면 등 두 산간마을에서 보리밥과 삶은 감자 등

    중앙일보

    1971.07.19 00:00

  • 원숭이

    어떤 사람들은 「원숭이」이라는 말만 들어도 침을 뱉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못들은 걸로 해두려고 한다. 원숭이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재수없다」고 피하는 사람들이 많아 더우기 집안에서

    중앙일보

    1970.06.30 00:00

  • (10)강속에 묻혀버린 율도

    서울의 이방지대로 불리던 한강속의 마을 밤섬(율도) 이 없어진지도 벌써 2년이 된다. 서강 당인리발전소 앞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한강줄기 가운데 모래와 바위로 덮여있던 한폭의 그림과

    중앙일보

    1970.03.31 00:00

  • 나비야 너는 알지?-민병숙

    맑은 새벽입니다. 음악소리가 났읍니다. [댕가라 당다 다앙다 다라라라랑….] 나는 단숨에 향나무에 달려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았읍니다. 꼬마가 아기작 빠기작 걸어와서 나를 쳐다보았읍

    중앙일보

    1970.01.06 00:00

  • 개해…견공사활

    새해는 경술년(경술년). 십이지(십이지) 가운데 개해가 된다. 개는 아득한 옛날부터 충실한 인간의 벗으로 지내왔다. 『충견과 같다』『견마의 노』를 다했다는 표현으로 충직한 일, 정

    중앙일보

    1970.01.01 00:00

  • 성인과 죄인

    인간은 성인이자, 죄인이다-라  말은「마틴·루터」.명언이다.「루터」와 말을 굳이 빌 것 없이 정직한 사람이면 자기마음속에, 이를테면 의식의 저변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요소를 인정한

    중앙일보

    1969.12.09 00:00

  • 내년 내국세 36% 증수, 해마다 꼭같은 수법. 「36%경감!」 한번 못해? 장「티푸스」만연 외면하고 군수는 진료차 타고 나들이. 세금이 아깝단 말이야. 철도·전기요금만 인상. 생

    중앙일보

    1969.08.14 00:00

  • 밥도둑 사살

    【인천】12일 상오5시5쯤 김포군 양촌면 마산리 안금순여인(45) 집 담을 뛰어 넘어 도망치던 김충열군(17·강화군 강화면 남산리 204) 이 간첩으로 오인돼 예비군 양촌중대원 문

    중앙일보

    1969.08.13 00:00

  • 「리베랄」군의 감기-장부일

    어느 상점 진열장 안으로 보이는 텔리비젼 화면에서는 마침 어린이 시간이 시작되고 있었읍니다. 여러번 보아서 이젠 낮이 익어버린 얼굴이 예쁘고 상냥한 아나운서 아줌마가, 구슬처럼 돌

    중앙일보

    1969.01.04 00:00

  • 도둑이야 소리에 추락사|남의집 6층난간서 서성대던 청년

    3일새벽 4시30분쯤 서울 양동 108 윤옥분여인(38)집에 들어 갔던 23세 가량의 청년이 『도둑이야』 소리에 놀라 6층옥상 (높이12미터) 에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중앙일보

    1968.12.03 00:00

  • 밥솥없어지자 간첩신고|갖가지「넌센스」도 나오고

    서울시내에무장 「게릴라」가 나타난뒤 시민들은초긴장상태, 도둑을 간첩으로 알고 신고하는일이 났는가하면 다섯식구밥솥이없어져 간첩의 소행으로 경찰에신고되기도했다. 경찰에의해 도둑과 거지

    중앙일보

    1968.01.23 00:00

  • 여차장 애화

    출근「버스」에서 여차장이 졸도를 했다. 문을 붙잡고 쓰러져 버렸다. 창백한 얼굴에 생기가 없다. 우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목소리는 우악스러워도 그의 기력에는 한계가 있을

    중앙일보

    1967.12.18 00:00

  • 갖가지 꿈의 대화 |미·일선 이미 실용 단계|담배갑 크기만한 포켓·벨|도둑지키는 「데이터·세트」

    전화의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교통이 복잡해지고 도시규모가 커가는 것과 생활의 향상에 비례하여 전화의 수요는 늘어가고 있다. 해마다 시설도 늘기는 하나 수요를 따르지 못해 최근

    중앙일보

    1967.12.02 00:00

  • 생활양식|생활이념의 문제 인생에 대한 정신적 자세

    생활장식의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생활이념이라 할까 생활하는데 있어서의 기본적정신자세가 우선 문제가 된다. 이것은 실은 한국인의 인생관이나 세계관, 또는 생명관등에 직결되는 몹시

    중앙일보

    1967.11.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