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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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천】12일 상오5시5쯤 김포군 양촌면 마산리 안금순여인(45) 집 담을 뛰어 넘어 도망치던 김충열군(17·강화군 강화면 남산리 204) 이 간첩으로 오인돼 예비군 양촌중대원 문현복씨(30) 등 5명이 집중 사격한 M1소총탄에 맞아 그 자리서 죽었다. 김군은 11일 상오 4시쯤 이웃마을 도모씨 집 부엌에서 밥을 훔쳐먹고 도망쳐 간첩으로 신거되어 경찰 및 예비군이 총출동했었다. 한편 경찰은 문씨 등 예비군을 과실치사협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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