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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신민아 … 욕심 많은 ‘여우’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내여친’)가 끝나고 신민아(26)는 죽은 듯 잠에 빠졌다. 한낮에 부스스 깨어나 TV를 켜니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배두나 편이 재방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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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동의 아니다, 난 포퓰리즘과 싸운 노하우 있어”
관련기사 ‘박근혜 대세론’ 김문수 생각은 여권이 들썩이고 있다. 대선 정국에 변화와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복지’를 앞세우며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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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연 100억 적자 … 하버드대는 예산 50% 기부로 충당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저체중아를 돌보고 있다. [변선구 기자] ‘어린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Children are not small adults)’. 소아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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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족의 「가정파괴」
『사람 한번 잘못 만난게 이렇게까지 철저히 당할줄 몰랐어요』 23일 오전 서울시경 특수기동대 조사실에서 귀부인 차림의 W모씨(46)가 연신 눈물을 찍어내며 제비족에게 1년 동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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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일하는 농심
그래서 우리는 운동권 학생들의 이념투쟁을 바라보면서, 전교조의 등교투쟁을 바라보면서, 야당 총재들의 정치생명 유지를 위한 발버둥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농어촌 부녀자들의 피나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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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난과의 전쟁"|베트남 「제3의 해방」 몸살
베트남은 「제3의 해방」을 위해 전국민이 바쁘게 뛰고 있다. 프랑스·미국 등 외세를 두차례에 걸쳐 물리친 베트남 국민들은 연간 국민 소득 2백 달러라는 빈곤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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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날아간 미지의 세계
아득히 높은 곳에 떠 있는 듯한 국제우주정거장의 실제 고도는 약 340㎞. 지구를 축구공 정도로 축소하면 우주정거장은 축구공 표면에서 고작 6㎜ 정도 떨어져 있는 셈이다. 달에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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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야기 ② - 서민의 상소길
“전하, 길에서 구하소서!” 억울한 일이 생겼거나 분쟁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법의 문을 두드려 도움을 청한다. 날마다 쉬지 않고 법정으로 향하는 가지각색의 사연들. 하지만 법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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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보름달 닮은 비누 다섯 개
# 홍석만·이윤리·이지석·박건우. 이들은 모두 지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인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들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생소한 이름들이다. 그만큼 세간의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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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심리드라마 선뵌다-K2TV 드라마게임 12월12일생
새로운 형식의 페미니즘 심리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선보인다.KBS-2TV『드라마게임』에서 12일밤 9시50분에 방송할『12월12일생』(김수정 극본,전세권 연출)은 심리드라마연구소의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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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가 예술이네 … 디아블로Ⅱ·트로이
아트 서커스가 현재 전세계 공연계의 최고 히트 상품이란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다. 그 출발은 캐나다가 자랑하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한 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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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다시 불러보는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중략…)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저항시인 신동엽이 196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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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뿌리 내리려는 나무가 되지 마라
청화 스님1962년 시가 쓰고 싶어 출가를 했다. 당시 그의 봇짐에는 김소월의 시집이 담겨 있었다. 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시조로 등단했다. 86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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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이상한 논리 감춰진 논리
이런 우화 (偶話)가 있다.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져 그만 기절하는 바람에 강물에 떠내려 갔다. 한참만에 깨어나 보니 어떤 외딴 섬에 도착해 있었다. 그 섬에도 원숭이가 살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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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신춘문예희곡당선작]거리위 작업실(5)
여학생, 삐끼 옆에 앉아 가쁜 숨을 몰아 쉰다. 삐끼 : 어때? 여학생 : (뒤쪽을 보고는) 안 따라 오는 것 같애. 괜찮아? 삐끼 :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씨발. 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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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숙소로 돌아갔으나 승희는 아직 돌아와 있지 않았다. 송은주의 친구들과 어울렸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될 것은 없었지만, 그때가 벌써 새벽 1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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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위원장 “뼈아픈 자기비판 나와야”
민주당 안에서도 변신의 몸짓은 있다. 정세균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당에 ‘뉴 민주당 비전위원회’를 만들어 당 개혁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게 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그 결과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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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총재 소환관련 막후합의설은 사실무근" 평민
○…24일 오전 평민당 김대중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 민정당은 「발버둥」 「말의 희롱」「자충수」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총동원해 맹공. 김총재 회견내용을 분석한 확대 당직자회의 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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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공주라니, 뭐 감사하죠 … 호호”
신동연 기자 -굉장히 바쁘시죠? “(가방에서 수첩과 볼펜을 꺼내며) 예, 항상 그래요. 창간을 언제 하신 거예요?” -3월 18일입니다. 보신 적 있으신가요?“있습니다.”-경제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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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1인당 재산 170억원 '세계최고 '
#1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31)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부동산 개발업자다. 그는 매일 그의 아우디 승용차를 서둘러 몰아 건설 현장을 지나친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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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마음을 움직이는 정치'가 없다
사실 정치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들은 도덕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는 이들은 종교인이나 시인이 되고, 앞뒤가 똑 맞아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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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지 못할망정 사기꺾어서야
중앙일보 8월26일 23면「주사위」난에 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중·동부지역 골프장에 새벽부터 고급승용차를 탄 골퍼들이 떼지어 몰려 복구작업에 땀흘리는 주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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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현장
○…노태우 민정당 후보는 8일에 이어 9일에도 유세대신 서울지역 시장 네 곳과 봉천6동·거여동 등 도시 서민층을 방문하고 농아원을 찾는 등 서울지역 저변층을 상대로 한 표밭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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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당선작|천국에서의 하루 강금희
또다시 겨울이다. 얼굴에 와닿는 바람끝이 한결 매서워졌다. 무질서하게 늘어선 건물들 때문에 제멋대로 찢겨 조각난 하늘이 지붕들 사이에 낮게 걸쳐 있고, 희끄무레한 얼굴로 서쪽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