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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대장과 척후병
전진지 깊숙이 침투해 동태를 살피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척후병의 임무다. 자칫 실수라도 저지르면 저격수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기에, 척후병으로 지목되는 병사는 무사귀환을 조상에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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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취업추천서 씨가 말랐다
▶서울의 한 대학 졸업식에서 지방 중소기업 사장이 자기 회사에 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 하계동 대진고등학교. 지난 2월 2일 이 학교를 졸업한 550명 중 서울 소재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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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5대 대통령 ‘메드베데프 시대’ 개막
지난달 11일 크렘린에서 러시아 최대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설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콘서트가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스프롬 회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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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비전 VS 공허한 말잔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5년 1월 20일 의사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테러와의 전쟁 때문에 미 역사상 가장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워싱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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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2020년엔 '실업자' 전락?
국내 치과의사가 2020년이 되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실업자 신세에 처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부연구위원과 영국 런던대 박사 후 과정을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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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서 ‘사오정’까지 불안한 고용
외환위기는 직장인과 청년들에게 직격탄이 됐다. 종신고용의 환상에 젖어있던 근로자들은 언제 퇴사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 근로자들이 회사에서 나가는 마당에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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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졸자 두 명 중 한 명 '88만원 세대' 또는 무직
서울 소재 A공대를 나온 김주영(가명.25.여)씨는 졸업 후 2년 가까이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을 전전하고 있다. 김씨는 20대 대졸자들의 필수라는 어학 연수.공모전 수상.인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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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중국 ‘17대’ 관전 포인트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대)가 어제 개막했다. 중국 최대 정치이벤트인 당대회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각이 이번처럼 차분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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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채인택 런던취재기 #10] 비틀즈 흔적 따라 걷기
퓨전 변신~돈도 벌고, 실업자도 구제하고, 도시도 알리고, 그리고 비틀스! 런던에서 걷기는 돈 벌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걷기 관광’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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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비정규직을 볶아 대지 말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 참여정부에서는 ‘균등 대우’와 ‘남용 방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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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졸 취업률 96.3% … 취업 온난화 시대
#1. 일본의 명문 사립 게이오(慶應)대 4학년 구리타 요헤이(栗田陽平)는 요즘 대학 시절의 마지막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한 홍보대행사 입사가 이미 확정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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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황 왔나” 논쟁 까지
“독일경제가 훨훨 날고 있다.”수출은 미국을 제치고 4년 연속 세계 챔피언이다. 사상 최악의 실업사태는 옛말이 됐다. 재작년 500만 명을 넘어섰던 실업자 수는 지난달 396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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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세계경제 견인차
미국 경제의 침체 논란 속에 유럽이 글로벌 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태트는 2일(현지시간) 유로화 단일통화 지역인 유로존 13개국의 3월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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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해부] 서울대 철학과 97학번 31명 인생 궤적 따라가 보니…
■ 8명 국내외에서 학문 계속…사시 합격 2명, CPA 1명, 취업 9명 ■ 철학이 직장에서도 먹힌다…인문적 문답수업 직장생활에 큰 힘 ■ 영국 케임브리지 고전철학 전공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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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 고령화 … ‘무서운 노장층’ 급증
지난달 17일 74세의 김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중학교 동창생을 살해하고 시체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그는 동창생을 죽이기에 앞서 그 동창생과 짜고 자기 아내를 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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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씨와 그가 펴낸 저서
1960년 강원도 정선 생. 고려대 독문과 졸, 같은 학교 국문과 석ㆍ박사.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산파이자 B사감이며 연구원. 당대의 고전 반열에 오른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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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실업자가 ‘공부 귀신’ 女두목 되다
수유리 언저리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용산동에 둥지를 튼 ‘수유+너머’ 카페에 고미숙(오른쪽)씨와 장정일씨가 마주앉았다. 소박한 공부방이 유명한 ‘대중 아카데미’로 쑥쑥 자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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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 고령화…'무서운 노장층' 급증
지난달 17일 74세의 김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중학교 동창생을 살해하고 시체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는 동창생을 죽이기에 앞서 그 동창생과 짜고 자기 아내를 숨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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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무업자' 80만 빈둥빈둥
서울에 사는 박수영(23.가명)씨는 고교 졸업 뒤 4년간 '그냥 놀고' 있다. 음식점 서빙 아르바이트 2개월, 컴퓨터학원 수강 5개월이 경력의 전부다.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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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① 한번 들어가면 그야말로 ‘天國 ’
요즘 언론에 ‘신이 내린 직장’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시니컬한 표현이지만 여기에는 ‘좋은 직장’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가 깔려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신이 내린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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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30보다 2030명 취업이 더 절실"
1일 낮 12시 서울 정동 배재대 학술지원센터 앞. 20대 젊은이 30여 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신규 고용 창출하여 청년 미래 보장하라"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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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100%는 ‘빛 좋은 개살구’
올 가을학기 H대 국문과를 졸업한 한석중(27·남)씨는 지난 6월부터 모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한 것을 축하했지만 한씨의 마음은 전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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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17. 모터넷 인터내셔날
"세계시장 30% 빼앗겠다"는 임태빈 사장 '세계를 돌리겠다.' 산업용 모터 제조업체 모터넷인터내셔날의 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30억원에 불과해 아직은 '구멍가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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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의 휴먼골프 탤런트 이경진
탤런트 이경진씨가 골프 연습장에서 드라이브샷을 연습하고 있다. 신동연 기자 "평생 악역 한번 못해 봤어요." 탤런트 이경진씨의 얼굴을 보면 아무래도 악역은 어울릴 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