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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고문사망 첫 폭로 의사 오연상씨 “그런 사망 환자는 처음”
영화 '1987' 중 의사 오연상 역의 이 나오는 장면. [사진 해당 영화 스틸컷] 6월 민주항쟁을 그린 영화 ‘1987’ 속 실존 인물인 오연상 원장이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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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똥 커피는 어떤 맛?
코끼리 배설물에서 얻은 생두를 정제해 코끼리똥 커피, 블랙아이보리커피 원두를 얻는다. 코끼리똥 커피를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하는 모습. 이른바 '코끼리똥 커피'로 불리는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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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현장]수험생 방 문고리 고장 119소방대원 급히 출동
충북 청주 중앙여고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주대성교 교문 앞에 모였다. 최종권 기자 경북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수학능력시험은 '여진 걱정 속'에 다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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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리빙]우리집 화장실을 호텔 욕실로 바꾸는 마법?
살림 중 가장 허무한 순간을 꼽는다면 욕실 샤워꼭지나 수도꼭지 청소 직후다. 공들여 닦아도 물때가 그대로 허옇게 끼어 있어 청소한 티가 안 난다. 욕조와 세면대의 파이프와 밸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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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300도 모래 위 은빛 주전자 휘휘 … 손맛 담은 터키 커피
━ 인스타 거기 어디? │ 가로수길 ‘논탄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논탄토. 심지어 간판도 없는데 사람들이 용케 알고 찾아간다.최근 인스타그램(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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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가전제품 시장 선도해 나갈 것"
인터뷰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문상영 대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이끌어 온 글로벌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최근 신제품을 내놨다. 사람의 눈처럼 사물과 공간을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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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거기 어디?]아, 이젠 터키 샌드커피까지 마신다
최근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에 눈에 띄는 게시물이 하나 나타났다. 분명 커피인데 큰 철판에 담아 놓은 모래 위에 은색 주전자를 휘휘 돌려 끓여 만드는, 생소한 방식의 커피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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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야생버섯 시즌 오일장 나들이…집에서 해 먹은 싸리버섯 볶음·찌개
홍천 오일장에서 사온 싸리버섯을 다듬고 삶아 24시간 넘게 우린 다음 양념해 재운 소고기와 파프리카를 넣고 들기름에 볶아 완성한 싸리버섯볶음. 아내와 내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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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토마스의 메이저 우승 이끈 절친 스피스
지난달 26일 디 오픈 우승 후 클라레 저그에 담은 음료수를 마시는 스피스(왼쪽)와 토마스. [사진 저스틴 토마스 트위터] 지난달 24일 디 오픈이 끝난 뒤, 저스틴 토마스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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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숨은 집 공개 죄짓는 마음…진한 사골국 삼각지 ‘와와 소머리탕’
‘와와 소머리탕’ 집의 한우 사골 소머리국밥 한 상. 국에 삶은 소면을 말았다. 신선한 한우 머리를 삶은 고기는 부드럽고 맛이 풍부하다. 한우 사골을 17시간30분 동안 다섯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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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영화를 기억하는 15가지 별난 방법
[매거진M] 영화 팬을 울리고 웃긴 2017년의 결정적 장면들. 아직 후반전은 시작도 안 했다. ━ 어느 별에서 왔니? ┃시선 집중 외계 캐릭터 '에이리언:커버넌트' 제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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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줘서 가상하다
━ 성석제 소설 시인 Y형을 처음 만난 건 20년쯤 되었으니 운 좋게 두 세기에 걸쳐서 친분을 가진 셈이다. 그는 소탈하고 솔직하며 시인답게 직선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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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5·18문학상 끝내 받지 않기로
구제역 살처분 돼지를 통해 이 땅의 비참한 현실을 그린 김혜순 시인. 중견 시인 김혜순(62)씨가 끝내 5·18문학상을 받지 않기로 했다. "오월정신에 맞지 않는 작품을 수상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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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듯 자유로운, 고려인들의 호방함 만끽
계단 난간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철화모란당초문난주’(12세기) ‘청자철채상감연당초문장고’(12~13세기). 고려시대 장고는 철화로 장식하는 전통이 있었다. 흔히 고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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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해서 더 활달한 철화청자, 그 친근한 매력
━ 호림박물관 ‘철, 검은 꽃으로 피어나다’ 붓에 철분이 섞인 안료를 묻혀 그릇 표면에 그림을 쓱쓱, 힘차게 그렸다. 연꽃이든, 버드나무든, 물고기든 거침없이 붓을 놀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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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호족반(虎足盤) 독상에 8도 진미 ··· 미쉐린 2스타 솜씨의 ‘설후야연’
개업 1년 반도 안 돼 2017년 ‘미쉐린 가이드’ 별 2개를 받은 ‘권숙수’의 오너셰프 권우중씨가 새로 연 한식 비스트로 ‘설후야연’의 1부(초저녁) 주안상. 5가지 음식(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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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공부할 때 들려오는 TV 소리, 백색소음으로 지워봐
주전자의 뚜껑엔 작은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물이 끓으면 구멍을 통해 수증기가 빠져 나가죠. 만일 이 구멍이 없다면 뚜껑이 열려 물이 펄펄 끓어 넘쳐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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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맛의 방주’ 오른 우어회, 찰떡 같은 홍어…50년 역사 부여 ‘삼오식당’
삼오식당의 우어회 2인분 한 상(3만원). 늘 12~13가지 반찬이 오른다. 상에 오른 어우회무침. 날 김에 싸서 먹어도 좋다. 비교하기 위해 무치지 않은 우어 살을 옆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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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소믈리에 2000명 길러낸 ‘차 스승님’
정승호 대표는 “차를 가까이 한 후부터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피부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사진 김춘식 기자]전 세계에서 온 찻잎 700여 가지가 보관돼 있고, 러시아에서 차를 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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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세대 티소믈리에 "유자차도 세계인 입맛 잡을 수 있다"
정승호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대표는 “차를 가까이 한 후부터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피부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춘식 기자전 세계에서 온 찻잎 700여 가지가 보관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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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영화 '여교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비정규직 교사 효주(김하늘)와 이사장 딸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교사로 부임한 혜영(유인영). 둘 사이에 놓인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 ‘여교사’(1월 4일 개봉)는 치정으로 엮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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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최고 메밀국수 꿈이 익어간다…신생 명가 ’고기리 장원막국수’
‘고기리 장원막국수’ 집 비빔막국수의 도도한 자태. 메밀 녹쌀로 제분한 100%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해 바로 뽑은 국수의 상아색 살결이 눈부시다. 순 메밀면이지만 찰랑찰랑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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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Shall We Drink] 믿을 수 있는 친구, 바칼랴우를 위해 건배!
햇살 속에 빛나는 포르투 헤베이라강 풍경.몇 해 전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Porto)를 떠나던 날, 하늘은 더없이 푸르렀다. 화창한 날씨에 떠나는 게 아쉬웠지만 다음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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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7. 밤의 하얀 집 - 이야기 예술사 (3)
창문을 열자 온통 잿빛이었다. 금세 눈이 쏟아질 날씨였다.마당 의자에 앉은 안나 이모가 보였다.가지런한 정수리가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그녀는 긴 삶의 과정을 몇 년 사이에 살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