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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청산유수
7월의 뙤약볕이 수은주을 치올린다.19일이 초복.시원한 강바람,서늘한산바람을 따라 납량 시리즈 『청산연수』 을 찾아나섰다. 설악산엔 여름이 없다. 7천8백봉 뫼부리마다 서늘한 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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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의 달
7월의 왔다. 7월이 오면 어디서 여울소리가 들린다. 계곡의 조약돌들을 흔들어 깨우는 물소리, 바윗돌을 쩡쩡 울리는 폭포의 소리,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포말의 대군, 파도소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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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김미영
가지 끝에 피어나는 새잎같은 가락이여 때없이 떠오르는 사념을 다듬어 흐르는 물소리인양 옮기시는 그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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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연희씨|봄을 작품에
개울물소리가 얼음장밑에서 들려올 무렵- 봄은 더욱 아름다운 환상으로 여인들의 가슴에 머무른다. 그러나 꽂이 핀다든지, 어수선한 거리위에 오가는 성장한 여인의 모습에서 봄은 이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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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 최오균
풀 내음 엉긴속에 소근대는 물소리 다람쥐 꾀꼬리도 낮잠이 들었는 듯 한낮의 번거로움을 묻고 싶은 이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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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역사의 고향(34) 탐라의 하늘과 땅
이상하게도 남해저쪽에 동경의 별천지가 있느니 라고 생각했다. 반도인 때문일까. 북으로부터 산과 들을 타고 내려온 한민족은 남해의 와락 달려드는 물결에 멈칫 멎어져서 무수히 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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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춘
4일은 입춘-.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에 초목이 깨어나고 꽃따라 나비 등에 봄은 업혀온다. 올해는 봄꽃을 시샘하는 추위도 잦아들 것이라는 예보인데 입춘인 4일 서울지방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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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지켜온 화조
양화가 김원씨는 근작 50점을 가지고 세모의 화랑에 따스한 온실을 마련했다. 녹음 짙은 계곡엔 물소리에 스산하고 싱그러운 해풍에 물보라가 묻어오는 작품들. 그는 4철 명승지를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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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생각-송수자
지금쯤 제주에는 동백꽃도 피었겠지 물소리 그윽하던 천제연 폭포수랑 그 파도 솔바람 소리 듣고 싶은 고향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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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가 발견하기까지
초당굴은 초당골 3백 83「미터」의 산밑에 뚫어져 폭 7「미터」높이 8 「미터」의 구멍으로 1초에2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입구로부터 배꼽까지 오는 물 속을 헤치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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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여류수필-폭우 속의 명상|박경리
온종일 강아지들은 뜰에서 뒹굴며 장난질을 하고 숲속에서는 「실로폰」을 치는 것 같은 새 울음이 맑게 들려왔다. 이제 장마는 그치나 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밤이 깊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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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두」…8월은 「바캉스」의 달
1일은 음력 6월 15일 「유두」, 이날 비가오지 않으면 농사는 대풍이라는 옛말과 함께 이날은 발을씻는 놀이 등 예부터 피서의 문을 여는 날이다. 관상대는 요즈음 기온이 과히 높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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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
○…충북 단양군을 서남으로 가로지르는 중앙선의 한역, 매포에서 동남으로 약 2「킬로」. 깎아지른 듯한 준령허리를 끼고 도는 외 철둑 밑으로 남한강수 눈부시게 펼쳐지는 시원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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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병과 예방책
세계보건기구(WHO)는 얼마 전에 전세계에 걸쳐 백년래 최악의 공수병이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수병이란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매우 치명적이고 전염성 있는 병이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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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두둥실 첫 나들이
살얼음을 깨고 백조의 홰치는 소리에 봄날이 소스라쳐 깬다. 한 순간 생기가 돈다. 다시 가라앉는 고요. 그 고요를 뚫고 백조들은 쏟아지듯 퍼런 하늘을 가로질러 날고 혹은 삼삼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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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의 신비|대이골동굴 탐험 6일
대이골 동굴탐험대(10명)일행은 지난달 22일 약 1백관의 장비와 1주일분의 식량을 마련하고 황지역에서 내려 자동차로 30리, 도보로 6「킬로」를 걸어 목적지인 대이골 환선암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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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임천순
내 고장 하면 으례 어느 농어촌이야긴가 하겠지만 중앙청에서 채 10분도 못 가면 바위(암)에다 돌을 붙이고(부) 생남을 점친다던 암부동, 우리 자하골의 이야기이다. 자하문 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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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화가 앨범
「골프」, 낚시, 등산, 바둑,「스포츠」등 제나름의 취미다. 그 어느 하나 나무랄 것이 있겠는가 마는 돈과 시간과 대인관계의 제약이 문제다. 그러나 주일마다 호젓한 교외에 자리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