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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코너] '한산모시' 신비 체험하세요
며칠 전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 신성리 갈대밭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10만평이 넘는 갈대밭에서 갈대들이 불어오는 바람에 살짝 누우며 은빛으로 춤추는 모습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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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매미가 운다
연일 엄청나게 덥다.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그래도 순식간에 땀이 확 솟는다. 더위에 신이 난 건 매미다. 우는 소리가 거의 까마귀 같다. 서울의 소음이 심해져 자동차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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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줄무늬 백자, 자개 이어폰…옛것에서 찾은 미래
전통공예와 현대의 만남. 말처럼 쉽지 않다. 우리 전통 소재와 기술을 이용하되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뒷받침돼야 한다. 기술과 의지는 물론 신선한 발상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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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남해 북단에서 노량나루를 건넜다. 섬과 뭍 사이에 잘록하게 드러누운 쪽빛바다는 투명했다. 잔잔한 물의 비늘들 사이로 파고든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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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안전한식탁] 별미ㆍ건강식ㆍ선물용, 정성을 빚은 건강먹거리 서천 한산모싯잎송편
충남 서천은 대표적인 특산물로 한산모시가 있다. 예로부터 한산모시는 모시 중에서도 으뜸으로 쳤고 임금에게 진상되는 상품이었다. 모시풀로 모시옷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모싯잎을 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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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3)
[일러스트=이용규] 출가한 비구니와 조각칼 날리던 사내 사이에서 생긴 지양이었다. 겨울비 그친 밤, 휘황한 달빛 정기가 그녀를 빚었다. 신비한 출생이었다. 하지만 가혹한 운명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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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 생산 다시 활기/고급한복감으로 잘나가 재배면적 늘어
여름철 천연고급옷감으로 모시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모시생산이 다시 늘고 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모시의 원료가 되는 저마 재배면적이 최근 몇년새 계속 늘어나 지난해 44.6㏊(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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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대통령
7월27일 새벽, 야크기의 공습이었었다. 적기의 대구공습이 잦아지게되자 나는 대통령에게 야간민정시찰을 중단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요즘 저녁식사후엔 대구거리와 골목·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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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國手)의 시대…바둑삼매에 빠지다
1958년 여름 대구 동성로 경북기원. 원장은 엄보익(1903~74ㆍ변호사) 국수(國手ㆍ최고수). 많은 기객 중 경주에 사는 이석홍(1898~1975) 국수도 있었다. 섭씨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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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마·드: 농부 마음 드림] ③ '먹는 모시' 떡보네 모시잎송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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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젊음이여
덥다. 제아무리 머리를 빡빡 깎고 모시옷을 곱게 입어도 더위를 이길 재간이 없다. 이런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던 날, 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캠프에 강연을 다녀왔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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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풍진 세상일랑 잊고 … 사랑방 한편서 바둑 삼매
1956년 제1기 국수1위전 개회식 직후 기사와 대회 관계자들이 모였다. 서 있는 사람 왼쪽부터 장국원 초단·김명환 초단·김봉선 초단·김태현 초단·최상두 한국기원 총무(오른쪽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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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어이, 흰 모시옷에 고무신…"속이 다 비쳐"
‘크레용팝 어이’. 크레용팝이 신곡 ‘어이’로 다음달 1일 컴백한다. 크레용팝은 공식 트위터에 ‘어이’ 재킷 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에서 크레용팝은 흰 모시옷에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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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대통령
밀려드는 피난민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쌀값은 아침 저녁이 다르게 뛰어올랐다. 대통령은 점심을 밥대신 삶은감자나 밀가루음식으로 바꾸도록했다. 사실 대용식으로 바꾸고나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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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옷이 다양해졌다
앉아있어도 땀이 나는 요즘 같은 때 뭐니뭐니해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모시옷이다. 까끌한 감촉에 올마다 바람이 스미는 모시옷은 보기에도 정갈하고 상큼하다. 하지만 워낙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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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남편 잃은 嚴玲玉씨 가족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배우자와 부모중 한쪽을 잃은 자녀들이 슬픔을 삭여가며 겪어왔던 고통과 삶을 향한 몸부림은 더이상단순한 결손가정의 얘기로만 치부될수 없다. 열가족중 한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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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왕래등 사실시인
전국회의원 김규남(40)등 「유럽」및 일본을 통한 북괴간첩사건의 관련 피고인18명에대한 국가보안법 반공법 외환관리법위반및 간첩사건의 첫공판이 18일상오 10시35분 서울형사지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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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입은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시 뿌릴 것"
"무용은 몸으로 풀어내는 시(詩)죠." 신경림 시인의 시편들이 무대에 오른다. 시 낭송회가 아니다. 몸짓으로 써 내리는 현대무용에서다. 오는 14~15일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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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적고 손많이간다" 저마생산기피 명맥유지도 힘든 「한산모시」
인공화학섬유제품이 개발, 보급되기 전인 50년대까지만해도 연간 20만필 이상이었던 생산량이 60년대에는 6만8천필, 70년대 2만5천필로 줄어들고 80년대에 들어서는 연간 5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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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어메니티' 서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한산모시관 일대에서 열린 모시문화제에서 모델들이 모시옷 패션쇼를 하고 있다. [서천군청 제공] '미.감.쾌.청(美.感.快.靑)'.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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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앞날 예년보다 수준 높아
예선에 뽑힌 24편을 심사위원 세사람이 각각 8편씩 나눠 읽고 거기서 한편씩을 뽑아 내기로 한것이 다음의 세편이다. (다른 7편씩은 참고로 돌려읽고) 「완구점여인」 (오정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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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시대 관속에 모시 옷 등 부장품 3백60년 원형 보존
【청주】13일 진천군진천면사석리 전재철씨는 1대 선조의 묘를 이장하려다 관속에 들어있는 모시옷·부채·편지 등 부장품이 원형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발견, 진천군 문화공보실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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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옷
『찌륵찌륵』 벌레우는 소리가 귀로 듣는 여름 속의 한 풍광이라면 「까슬까슬」 풀 먹인 모시 적삼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원함이다. 여기에 입으로 느끼는 「화채」의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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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채질에 모시옷까지 … 국회도 덥다
국회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내온도 26도 이상’ 방침을 정한 가운데 11일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이춘석·김현 의원은 부채로 땀을 식히고 있고,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한산모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