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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것에서 ‘그리는’ 것으로 바꾸다
16세기 르네상스 이후 세계 미술은 프랑스를 기지로 삼아 시대별로 등장한 특정 화풍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세분하면 20여 개의 화풍이 있다. 고전주의, 로코코, 낭만주의,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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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루브르 만화 총서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루브르 박물관에서 노(老)정치인의 은퇴 기념 연회가 열렸다.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앞에서다. 권력욕을 대변하는 이 화려한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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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위험한 관계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대체 몇 번째인가, 그런데도 또 보고 말았다. 지난주 개봉한 영화 ‘위험한 관계’ 얘기다. 존 말코비치, 미셸 파이퍼 등이 출연한 1988년작 동명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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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묻는다 사진에게 사진 맞냐고
안성석의 ‘historic present 001’(2009), 디지털 c-print, 124x160㎝ 대구사진비엔날레가 4회를 맞았다. 올해의 총 주제는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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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 펜디
1 갈루샤(가오리) 가죽으로 만든 아이패드 캐리어. 2 그레이 가방에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써 더 화려하게 등장한 뚜주르 백. 3 가죽과 모피의 매치는 옷은 물론이고 가방에서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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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주는 쾌락에 빠진들 어떠하리
독일의 소프라노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전성기 시절 독일 가곡의 최고봉으로 꼽혔는데 가사의 깊은 뜻을 잘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EMI 레코드의 명프로듀서 월터 레게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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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라’ 상징, 독특한 블루를 사랑한 색채 마술사
프랑스는 르네상스 이후 세계 미술계를 선도했다. 문화·예술 융흥에 부심했던 프랑스 발루아 왕조 프랑수아 1세(1515~47 재위) 국왕의 공이 컸다. 그는 당대 최고의 화가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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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세팅 ,그 비밀을 엿보다
프랑스 주얼리 하우스 반클리프 아펠이 2월 파리 방돔 광장에 주얼리 학교 ‘레콜 반클리프 아펠(L’ECOLE VanCleef & Arpels)’을 개관했다. 주얼리 세계를 집중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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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세팅 ,그 비밀을 엿보다
1 1951년 반클리프 아펠이 제작한 지퍼 네클리스. 2 미스터리 세팅 작업 중인 반클리프 아펠의 장인.3 방돔 광장 너머 보이는 레콜 반클리프 아펠.4 난발로 물릴 보석.5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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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 나라별 크리스마스 식탁
(위에서 부터)스웨덴 라이스푸딩, 독일 따뜻한 와인, 프랑스 통나무케이크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유럽 곳곳의 모습은 특히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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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조각,피카소 드로잉,조선 달항아리...그들을 ‘대화’하게 하다
1 아니슈 카포의 1990년대 조각과 루치아노 폰타나의 1970년대 브론즈. 악셀 베르보르트의 직함은 다양하다. 앤티크 유물 딜러이자 미술품 컬렉터, 건축가이자 문화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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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역동하는 세상이 낳은 17세기의 화려함, 바로크
바로크 임영방 지음, 한길사 947쪽, 5만원 신간을 접하며 고정관념 하나를 떨쳐냈다. “60대 중반이면 천하의 글쟁이라도 글에 긴장감이 떨어지는 법”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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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월트디즈니展 오디오 가이드 나레이션 참여
가수, 작곡가이자 방송인 유희열이 전시회의 오디오 가이드 나레이션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다. 유희열은 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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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전망 좋은 방 ②-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1층 로열 스위트룸은 남산과 북한산을 한 눈에 넣을 수 있는 특이한 전망을 선사한다. 특히 통유리로 돼 있는 욕실에선 남산이 손에 닿을 듯 하고,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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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가볼 만한 행사·체험학습
자녀와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열려 6월에는 전시회 소식이 풍성하다. 전 세계에서 미술품들이 앞다퉈 한국을 찾는다. ‘월트 디즈니 특별전’은 ‘아기돼지 삼형제’부터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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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키고 에너지 아끼는 나라가 자자손손 행복”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2007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다. [중앙포토] 국민 소득에서 세금으로 걷어가는 돈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행복도 조사에서 늘 경제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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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여인 탐한 제우스 … 권력자 ‘막장 드라마’
최근 현직 판사의 지하철 성추행 사건 등 엘리트 계층의 성폭력 사건이 잊을 만하면 새로이 나타난다. 힘 있는 계층의 성범죄는 그 악영향이 지대하기에 더욱 엄격하게 다뤄져야 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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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유럽 귀족들 치장에 집중한 까닭은
코담배갑, 프로이센 프리드리히 2세 컬렉션, 1765년경. [V&A 이미지] 오늘날 영국 여왕은 먹고 남은 시리얼을 밀폐용기에 보관한다지만 시민사회가 대두되기 직전인 17~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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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예술 가구, 조각 같은데 한없이 편하다
바일 암 라인에 있는 가구전시장 ‘비트라 하우스’의 내부. 1층에는 최근 100년간 만들어진 독특한 디자인의 의자가 전시돼 있다. 가구가 돋보일 수 있도록 벽을 하얗게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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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처럼 화려하게, 왕족처럼 기품 있게
결혼을 앞둔 신부라면 누구나 화려하고 웅장하면서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결혼식을 꿈꾼다. 생에 가장 화려한 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갖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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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100개, 아이디어 100개 … 구멍가게 플라스틱 의자도 ‘족보’가 있다
1918년 게릿 리트벨트가 발표한 레드 블루 스툴. 가장 단순한 형태로 의자의 기능은 남기고 예술성을 극대화한 모더니즘 초기작품으로 유명하다. 의자는 ‘모더니즘 디자인 혁신’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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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콩쿠르 베스트 7
“웬만한 콩쿠르 입상은 축하도 못 받는다.” 요즘 음악인들의 단골 푸념입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신문 한 면을 장식했던 1970~80년대와 비교하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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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혁명적 기득권층으로 변한 혁명의 주체들
1 마담 무아테시에(1856),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1780~1867) 작, 캔버스에 유채, 120ⅹ92㎝, 내셔널 갤러리, 런던 여기, 프랑스 화가 앵그르(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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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 페스티벌 2010 디토 프렌즈
클래식계의 ‘아이돌 스타’가 총출동하는 ‘디토 페스티벌 2010’이 22일부터 7월 4일까지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공연 횟수가 4회에서 8회로 두 배 늘고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