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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증 통해 역사소설 새 지평...91세에도 펜 잡아
소설가 김성한. [사진 중앙포토] 김성한(1919~2010)은 195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면서도 다른 ‘50년대 작가’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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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시영이시영 시인이 한국작가회의 신임 이사장에 11일 선출됐다. 이 시인은 전남 구례 출신인 이 시인은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무늬』 『은빛 호각』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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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이야기 ① 소설가 은희경
와인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을 때는 그날의 분위기에 손을 맡기면 된다. 시드니 근교의 헌터 밸리 와이너리에서. 언제부터인가 나에게는 ‘당신은 이런 사람’이라는 조건이 주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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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은희경 … 느슨해지고 싶다는, 빈틈없는 그녀
통과의례와도 같이 챙겨 읽는 소설이 있다. 적어도 1990년대 후반 이 땅의 독자들에게 은희경의 장편 『새의 선물』이 그랬다. ‘나는 삶을 너무 빨리 완성했다. (…) 열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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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소설가 김용성씨 별세
‘리빠똥 장군’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쓴 소설가 김용성(사진)씨가 28일 오후 별세했다. 71세. 1940년 일본 고베(神戶)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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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문학· 클래식 공연 지원 … 문화 상생 돋보여
동서식품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커피의 이미지를 살린 ‘문화 상생’에 집중한다. 문학 지원을 위해 20년 넘게 진행한 ‘동서커피문학상’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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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 外
정치·경제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현대경제연구원 지음, 현대경제연구원BOOKS, 314쪽, 1만5000원)=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생활철학과 경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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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72년, 여전히 존경받는 ‘터키의 국부’ 아타튀르크
하나의 도시가 두 대륙에 걸쳐 있는 곳이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양쪽으로 펼쳐진 이스탄불이다. 지금은 터키의 수도인 이스탄불은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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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내가 만든 집 … 쓸 때에만 나는 나로서 존재한다
올해 황순원문학상은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선택을 했다. 역량 있는 중견작가 이승우(51)씨에게 상을 안겼다. 지난해 수상자 박민규는 소설은 물론 튀는 행동으로 인기가 높다. 그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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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어떤 책 읽히면 좋을까
바야흐로 독서하기 좋은 계절.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책과 사색의 세계로 빠져들기 좋은 때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히면 좋을까. 지난달 24일 동서커피문학상 멘토링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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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⑧
시간을 돌아보다, 세심한 눈으로 시 - 신용목 ‘위험한 서지’ 외 21편 시인 신용목씨는 “메마르고 가파른 현실이 맨 얼굴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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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⑥
참 참신하다, 시어로 그린 그림 시 - 박형준 ‘빗소리’ 외 14편 시인 박형준씨는 “한 사람만이라도 내 시를 읽으며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시인으로서 족하다”고 했다. [조용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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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⑤
시 - 박주택 ‘국경’외 36편 1986년 등단한 박주택 시인은 “내게 미덕이 있다면 시 쓰기를 멈추지 않고, 그 긴장감을 계속 견뎌 온 것”이라고 했다. [강정현 기자]박주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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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시인 이탄 한국외대 명예교수
시인 이탄(본명 김형필·사진)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29일 오후 별세했다. 70세. 196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고인은 시집 『바람 불다』 『소등』 『줄 풀기』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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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기 시인의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출간
매달 새로 나온 책들이 에디터의 책상으로 배달되어 온다. 책상에 쌓이는 책 중 시집이 끼어 있는 일은 흔치 않다. 다양한 문학 장르 중 시가 출판 시장에서 얼마만큼 소외 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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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평생교육원, 정호승 시인 초청
충남평생교육원은 26일 오전 11시 시인 정호승씨를 초청, ‘작가와의 만남 및 시낭송회’를 연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열두 달 책 이야기를 매달 행사를 여는 충남평생교육원은 9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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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한 사내의 참을 수 없는 욕망과 입의 가벼움
『미스터 후회남』 둥시(東西) 지음, 홍순도 옮김, 487p, 12,000원, 은행나무 나는 ‘옌스화(延時話)’라는 내공까지 연마했어. 옌스화라는 말 들어봤어? 사실 간단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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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폴란드 ‘음악 대통령’ 환희의 축제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는 축제 분위기였다. 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 불리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75)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작곡가의 75번째 생일을 맞아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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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행사 外
◆행사 ▶신인령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전 이화여대 총장)은 26일 오후 3시 이화여대 ECC이삼봉홀에서 후학들로부터 정년 기념 문집을 받는다.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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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따스한 것을 노래함’
‘따스한 것을 노래함’-박목월(1916~78) 마치 한 개의 돌복숭아가 익듯이 아무렇지 않게 열(熱)한 땅기운 그 끝없이 더운 크고 따스한 가슴…… 늘 사람이 지닌 엷게 열(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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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이 만난 사람의 향기] 세상 틀 깨는 ‘無向’주의자 ‘再婚’ 아니라 ‘새혼’ 주장
▶자신의 서재에서 활짝 웃고 있는 괴짜 시인 송현. 5~6년 전 나는 잡지에서 흥미진진한 기사 하나를 읽었다. 그것은 매우 솔직하고 진지한 공개 구혼장이었다. “저의 이름은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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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소설은 전문기술로 쓰는 공산품”
김연수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작가다. 묵직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고 해서 교양소설의 전통을 잇고 있다고 잘라 말하면, 어딘지 한참 부족한 느낌이 인다. 당장 김연수가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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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가슴속 채마밭에 가꾼 싱싱한 시어들
시인 문태준(35)이 시집 '가재미'(문학과지성사)를 내놓았다. 추풍령 아래서 소 꼴 베던 소년이 시를 섬기고 산지 13년. 세상에 내려놓은 건 시집 세 권 고작이니 요란스레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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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동서커피문학상 출품작 공모
동서식품은 제17회 동서커피문학상 출품작을 공모한다. 주제 제한 없이 시.수필.단편소설 3개 부문이다. 홈페이지(www.dongsuh.co.kr)나 우편으로 10월 10일까지 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