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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처 치유, 붓은 때로 메스가 된다
관객을 맞는 첫 그림은 이응노(1904~89)의 ‘6·25’다. 폭격 맞은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사람들은 은밀하게 움직인다. 동베를린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냉전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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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다큐 사진의 대가, 후배들 ‘모델’로 서다
대부분의 사진가는 그이 앞에만 서면 덜덜덜 떨며 사진을 찍는다. ‘꼿꼿’ 강운구(69) 선생 얘기다. 사진 동네에서 ‘제 성질대로 다 살았다’고 일컬어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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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의 성지 동강, 사진이 강물처럼 넘친다
사진기를 멘 사람들이 떼로 몰려다닌다. 서로 찍고 찍힌다. 밤낮없이, 앉으나 서나 사진 얘기다. 동네 전체에 사진 구경거리가 가득하다. 해마다 이때면 ‘사진의 강’으로 흐르는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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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스페이스 홍지(SPACE HONGJEE)’ 개관기념전 外
◆서울 홍지동에 새로 문을 연 ‘스페이스 홍지(SPACE HONGJEE)’ 개관기념전 ‘한국 현대미술 5인전’이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소리꾼 장사익씨와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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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김정원 피아노 독주회일시 12월 30ㆍ31일 오후 8시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30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31일)입장료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문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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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카메라·현대사진 이야기
야구·농구·미식축구는 공 크기나 생김새가 제 각각이다. 때문에 축구공으로 테니스 하거나 야구공으로 농구할 수는 없지만, 사진은 카메라 한 대로 모든 걸 해결한다. 다큐멘터리용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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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공간을 가득 채운 예술의 기운
1 문건호 ‘너무 잘 두어서 찾을 수 없는 것들’, installation_view 2 이성원 ‘잎, 2001 여름작업’ 기무사사령관 실내설치 전경 3 이불 ‘Aubad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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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우리 궁궐·한국 문화에 대한 문화 각계 명사들의 특강 外
◆우리 궁궐과 한국 문화에 대한 문화 각계 명사들의 특강이 1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8시 30분 덕수궁에서 열린다. 소설가 김탁환·신경숙, 국악인 안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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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작가 30명, 사진으로 소통하다
1 브루나이 작가 바리스리의 ‘국경일’(2005∼2008), 70×47㎝ 1 브루나이 작가 바리스리의 ‘국경일’(2005∼2008), 70×47㎝ 2 태국 작가 타와차아이 푼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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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아세안 앵글로 아세안 봤더니 …
몬트리 토엠솜밧(태국), 타이 드림, 100X130㎝, 사진. [한·아세안센터 제공] 세계의 시선이 아시아로 몰리는 시대라지만 우리 시선은 동북아나 멀어야 인도쯤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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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엄마들을 뒤쫓았다, 어떻게 사는지 …
우리 시대 엄마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EBS TV ‘다큐 프라임’은 18~20일 오후 9시50분에 3부작 다큐멘터리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연속 방송한다.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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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한국미술, 자부심 가져도 된다
서도호씨가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해 호평받았던 ‘섬/원(SOME/ONE)’. 군번 인식표 수만개를 갑옷처럼 이은 이 작품을 밟으며 관객들은 집단 속 개개인에 대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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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한국무용가 정승희 外
◆한국무용가 정승희(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씨가 26,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작곡가 윤이상의 대표작 ‘이미지스(Images)’를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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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3040 기대주 ② 사진가 노순택
2005년 말 서울 토박이 노순택(38·사진)씨는 아내와 어린 딸을 이끌고 경기도 평택 대추리로 이사갔다. 미군 기지 이전 반대 시위로 뒤숭숭하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대추리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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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의 미래’ 10인을 주목하라
김주현(44)·노순택(38)·데비한(40)·박병춘(43)·박윤영(41)·박현수(42)·서도호(47)·양혜규(38)·이불(45)·정연두(40)씨(이상 가나다순). 한국 미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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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들이 있어 한국미술, 풍부해진다
이들이 있어 한국 미술은 풍요롭다. 우선 물리학 등 과학이론에 기반한 조각을 선보이는 김주현(44)씨, 페미니즘부터 거대 서사 담론까지 선 굵은 주제로 세계를 누비는 설치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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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읊조리는 시대,사람의 풍경
문자 그대로 사진 만발이다. 사진이 온몸을 벌려 말을 걸어온다. 그 이야기는 옛날과 오늘을 만나게 하며 별처럼 우리 눈에 와 부딪힌다. 2008년 한국 문화계는 사진 약진으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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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읊조리는 시대,사람의 풍경
1 박홍순 작 ‘서해안-서산 부남호’2 이갑철 작 ‘페이스 오브 파리’3 남경숙 작 ‘36도 5부’4 백오 이해선(1905~83) 작5 고남수 작 ‘오름 24’ 지난 9월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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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사진의 기억’
광주·부산·서울에서 9월 개막한 각종 비엔날레가 다음 달 제각각 막을 내리는 가운데 31일부터 또 다른 비엔날레가 시작된다. 다음 달 16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제2회 대구사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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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으로 북한 사회 바꾸고 싶어”
홍익대 대학원생 공동 작업실에서 선무는 종일 그림을 그린다. 그는 2003년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홍익대 회화과에 입학했다. 생계는 부인이 피부관리사로 일해 버는 돈으로 꾸린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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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봇물 … 렌즈너머 다양한 세상 만난다
김대벽 씨가 찍은 경남 함양 일두고택이다. 신영훈 한옥문화원장은 “내루(內樓)에 앉아 안마당을 바라보니 소나무가 나붓이 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풍영 씨의 꽃, 짧은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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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갤러리] 꽃과 춤 사이의 두려움
노순택’ 붉은 틀’전(12월 2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갤러리 로터스, 031-955-7000) 분단 문제를 탐구해 온 작가가 남북한의 독특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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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WEEK] GUIDE
한옥에서 산조 듣기 - 가락(家樂)5월 12일(토) 오후 3시30분북촌 무무헌(사진)문의: 02-741-8373도심 속 한옥마을로 자리 잡은 서울 북촌에서 전통 음악 형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