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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끝.종로 "국악로 대축제"
우리는 이 가을의 축제여행을 서울 종로바닥에서 마치려한다. 도대체 번잡하기 짝이없는 이나라 최대 도시의 한복판에서도 우리의 축제를 싹틔워 꽃피울 수 있는 것일까. 지난달 3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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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무용가 조흥동씨 창작무 발표회|내달 3∼4일 국립극장 대극장서 공연
한국무용의 조흥동씨(46)가 무용 30년을 결산하는 무대로 제4회 창작무용 공연을 오는 12월 3일과 4일(하오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갖는다. 공연작품은 전통적으로 재인으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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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연극인대회」1천여명 참석 성황
「제1회 연극인대회」가 한국연극협회와 문예진흥원 공동주최로 18일 하오4시 문예회관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신극운동 80년사상 처음으로 전 연극인들이 자리를 함께한 이 대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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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의세상담론] 이준익·김기봉, 영화와 역사를 논하다
김기봉 교수(왼쪽)와 이준익 감독(가운데)이 권영빈 중앙일보 발행인(오른쪽)과 함께 '역사와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나눈 세상담론은 영화에서 출발해 역사와 철학·정치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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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예술가 총장' 탄생
동네 남사당패의 농악 가락에 매료돼 트럼펫을 그만두고 피리를 불던 소년이 대학 총장이 된다. 중앙대는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12대 총장으로 창작음악학과 박범훈(57.사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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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축제의 밤'…하이서울 페스티벌 열기
지난 1일 시작된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9일 폐막을 앞두고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잔디광장으로 조성한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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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레저정보
◆ 잠실 롯데월드는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오후 3시 공원 안 민속박물관에서 전통 그림자놀이 '만석중 놀이'를 공연한다. 만석중 놀이는 남사당패 '꼭두각시놀음', 유랑광대 포장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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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다시 읽는 대하 역사소설
〈토지〉나 〈태백산맥〉같은 대하소설을 집필하는 일은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역사를 바라보는 명확한 사관을 갖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더구나 상업적 속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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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서 따먹는 햇과일″꿀맛〃|용인 밤, 영암 사과, 안성 포도, 동상 감, 가평 잣, 보은 대추
『선생님이 가위를 들고 검붉은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린 덩굴로 다가가 포도 한송이를 잘라내자 어린이들이 신기한 듯 다가서며 포도알들을 살며시 만져본다. 포도덩굴 아래로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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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117의 수난-경복궁 5백년
명종 때 화재를 당한 경복궁은 곧 재건되었지만 그로부터 38년이 지나 임진왜란 때 다시 불타버려 경복궁은 창건 2백여년 만에 완전 폐허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화재는 일본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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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들러볼 만한 전시.공연 현장]
한가위 연휴에 가족과 함께 한적한 도심에 위치한 가까운 공연장.전시장이나 고궁으로 발길을 옮겨 보면 어떨까.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우리 가락과 춤사위로 한가위의 정취를 만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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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13.경기도 안성 남사당패…여행쪽지
▶볼거리 = 고려 원종 6년 (1265)에 창건된 청룡사는 안성 남사당패의 본거지로 안성시 서운면에 있다.청룡사 초입에는 남사당을 예인집단의 최고봉으로 끌어올린 김바우덕의 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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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마당놀이 30년, 잘 놀았습니다 … 윤문식
배우 윤문식(67)은 구수하다. 주로 맡는 배역이라곤 고약한 사채업자나 촐랑거리는 방자다. “이미지가 그런 게 아니라 실제가 그려.” 매번 비슷한 느낌은 본인도 싫지 않을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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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귀 불사르며 '펑펑' 달님에 소원 비세요 : 정월 대보름맞이 '청도 달집 태우기'
21일 오전 10시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하천 둔치. 차가운 강바람 속에 조촐한 고사상이 차려졌다. 옆에는 소나무·대나무·복숭아 나무 더미가 둥그렇게 쌓여 있다. "임오년 정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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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웠던 바그너 '반지'
대형 프로젝트인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가 첫 무대를 올렸다. 제작사인 월드아트오페라는 18일 막을 내린 1부 ‘라인의 황금’에 이어 내년 ‘발퀴레’ ‘지그프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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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집 마당서 떡메 치고, 팽이 만들고, 버나 놀이하고
연중 으뜸 명절 중 하나인 추석(秋夕)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은 1년 중 가장 큰 만월을 맞는 달의 명절이자 봄에서 여름까지 가꾼 곡식과 과일을 거두는 수확의 계절이다. 풍성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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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인형극은 애들만 본다는 편견 다양한 무대 보면 사라질 걸요
연재 학생모델이 인형박물관 앞 조형물 곁에서 포즈를 취했다. "인형극이요? 학예회에서 해본 게 다예요. 큰 공연장에 인형극만을 위해 간 기억은 별로 없죠." 차연재 학생모델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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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4월 9일
아시아 '달러 모시기' 8면 금융위기에 몰린 아시아 각국이 외자 (外資) 끌어들이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다른 나라에 달러를 빼앗길세라 경쟁적으로 파격적인 조건들을 내세우며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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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일 여의도광장서 불교문화대제전펼쳐져
불교법회,불교미술.음악에서 사찰음식.불교무술까지. 전통불교문화의 가능한 모든 것을 모은 불교문화대제전이 사상 가장 큰 규모로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여의도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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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유래와 역사
애초에 사물(四物)은 없었다. 사실 사물놀이는 지난 78년 만들어진 신조어다.건축가인 고(故) 김수근선생이 새로 연.공간사랑'소극장에서 남사당의 후예 김덕수와 친구들이 장구(김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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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퓨전 국악 원조 이단이라고 욕도 엄청 먹었지”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60)씨가 광대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한다. 27~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흥’을 주제로 한바탕 난장을 벌인다. 박근형 극단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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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흑산’과 ‘자산’, 그 갈림길에 서다
권석천사회부문 차장 그해, 다시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당상(堂上·대청 위)에서 다스리는 자들은 어떻게 묶고 묶일까를 고민했다. 힘을 쥔 자도, 힘을 잃은 자도 삼삼오오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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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대 ④ 캠핑장서 즐기는 레저
여름이다. 본격 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수도권 캠핑장은 이미 예약이 어렵다. 그러나 여름 캠핑엔 고충도 따른다. 한낮 텐트 안을 가마솥처럼 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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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사물놀이 멤버의 송년 타악무대 화제
타악기는 원초적인 악기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타악기는 신(神)내림과 풍요.마술.치료를 상징하는 악기였다. 복을 불러 들이고 사람들을 한데 규합하는 구심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액(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