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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앙시장에 큰 불
【인천=박정원 기자】12일 새벽 3시15분 인천시 송현동 중앙시장상가 병 구「미라노」양장점(주인 전하진·33) 2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 일어나 목조상가 2층3백20평, 32개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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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적치하의 3개월(16)
(4) 북괴가 남한점령을 용의주도하게 사전에 조직적으로 계획했다는 것은 남침 후의 소위 그들 언론정책에서도 뚜렷이 나타나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미군정 하에서 언론자유를 교묘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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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자 소사
28일 새벽 2시 15분쯤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389 윤정빈씨(42)집에서 불이나 3층 다락방에서 잠자고 있던 윤씨의 아내 박순오씨(38)와 둘째아들 규남군(9·숭신국민교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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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노식씨 구속
서울시경 강력계는 11일 밤 영화배우 박노식씨(41·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346의 1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수감하고 배우 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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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폭실험은 예정보다 늦게 폭발했다.
「히로시마」(광도) 와「나까사끼」(장기)에 원폭이 떨어진 지도 벌써 25년, 그런데 이에 앞선 1945년 7월 16일 미국 서부 「뉴맥시코」주 사막에서 세계 최초로 폭발된 원자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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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하던 사병 2명 동료에 매맞고 절명
【일동】18일 상오 2시쯤 육군 제8860부대 내무반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던 허민호 1병 (22)과 최창남 1병 (22)이 동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103 후송 병원에 옮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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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영총선 결과에 놀라|주영대사깨워 보고독촉
【뉴요크AP동화】지난번 영국 총선 결과는 닉슨대통령도 깜짝 놀라게 했는지 그는 19일새벽 5시30분에 전화로 런던의 월터·어덴버그 미대사를 깨워 『이봐 월터 이거 어떻게된 영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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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장 길었던 3일(6)
2대 국회가 개최된지 불과 닷새만에 6·25전난을 맞이한 국회의원들의 위증을 계속 들어보자. ▲황성수씨(당시 용산갑·무·현 한국법학원원장·54) 『26일 낮에는 채병덕 참모총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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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통의 문제점|제자=철농 이기우
①전통의 문제점 ②근대화의 특수성 ③고유성과 보편성 ④가치관의 변천 ⑤번역의 과거와 현재 ⑥한국문학의 현실 ⑦한국문학의 내일과 그 문제점 연초의「노벨」문학상 후보추천의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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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독교적 입장|경술국치 60주·재 수교 6주…그 의의의 정립|윤성범(감리교 신대 대학 원장)
기미 삼·일 운동은 당시 한국 기독교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33인 중 절반이 기독교 목사와 평신도였다는 점도 있겠지 만은, 그 보다도 더 뚜렷한 사실은 기미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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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복면 강도
12일 상오 1시30분쯤 인적이 드문 서울 영등포구 시흥동 234 호압사(주지 장용식·66)에 복면 강도 2명이 미제 과도를 들고 침입, 새벽 불공을 하기 위해 호압사 건넌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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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가교…환정 사건
【동경=조동오특파원】지난달 30일 일본 동경 고등재판소에서 세칭 「마루쇼」(환정) 명예훼손 사건이 결심됐다. 억울하게 강도살인의 누명을 쓰고 무기형을 복역하고 있는 교포 이득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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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물벼락|현지에서본 수방대책의 허점
14일밤 억수처럼 쏟아진 집중호우로 부산, 김해. 마산, 울산, 여수등 남부지방은 올들어 가장심한 수해의 참상을 빚었다. 중앙관상대에 따르면 우라나라의 경우 9·10월 「가을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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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능력의 개발|여성대회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활란)가 주최하는 제7회(69년도 전국여성대회가 오는18일∼19일 이틀동안 덕성여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대회에는 산하14개단체 전국대의원 3백명과 비가입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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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한국태권도「붐」
월남·구라파·미국등 세계각지에서 「붐」을 일으키고있는「코레아」(Corea)의 태권도가 중미의「멕시코」에까지 상륙했다. 지난 7월중순 세계적인 시설을 갖춘 이곳「멕시코」청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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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순경행패
【동인천】14일 상오0시40분쯤 의정부경찰서 수현지서근무 안태창(31) 손총수순경(35)등 2명이 이날새벽부터 술에취해 향토예비군 수현면하패1리 수현중대l2소대 내무반에서 잠자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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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빈」든 군복괴한 2명이 쌀뺏어도주
【의정부】19일 상오4시쫌 양주군별 내면 화접리114 전창기씨집에 개머리판없는 「카빈」총을든 군복괴한2명이나타나 잠자던 전씨가족을 깨워 위협한후 쌀2되와 담배1갑을빼앗고 방문에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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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계불구자 올림픽 "금[메달] 탄" 조금임 여사
도회의 밤 10시는 아직 초저녁처럼 흥청거리고 있는데 재활원 용사 촌은 이미 밤이 깊은지 오래였다. 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 492 국도변 가파른 언덕바지에 자리잡은 용사 촌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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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엔 차표팔지 말라"
철도청은 세입증수라는 구실하에 근거리 열차이용객에는 『차표를 팔지말라』는 해괴한 지시를 내렸다. 20일 철도청에서 확인된 바에의하면 철도청은 철도청지시371호로 전국발차역은 동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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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 서남용
밤사려 대추사려 흥얼대는 시장어귀 몽롱한 기억 깨워 꼽아본 열 손가락에 어느새 목전한 가위 몸놀림도 바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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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끝의 단잠깨운 「암행출동」
○…27일 상오 2시쯤 서울용산경찰서 수사계형사숙직실에 사복청년이 나타나 곤하게 잠든 숙직형사들을 모조리 깨워 신분증을 내놓으라고 호통. ○…단잠을 깬 형사들은 『당신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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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여우에「나탈리」|「무연기」에 무상의 영광
『20세기 영화발전에 조금도 기여한바 없고 가장 연기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이에 감탄하여 금년도 최악여우 연기상을 나탈리·우드」양에게 수여한다. 』 이런 요지의 상장이 수여되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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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라산의 혼령들
한라산의 참 모습은 겨울에 있다. 11월이면 벌써 백록담에 첫눈이 내리고, 12월이면 온통 눈으로 덮여 마치 신의 나라와 같은 느낌을 준다. 해발로 치면 1950 미 기온으론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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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동 화재현장
이 일대 판자촌은 아파트를 짓다만 3층 콘크리트 뼈대만의 건물 속에 판자와 천막을 이어 지은 집들이어서 출입구가 매우 좁아 빠져 나오기 어려웠다. 불길이 기둥처럼 솟는 가운데서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