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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아들 일은 해소 못 할 고통” 89세에 손자뻘 왕 앞에서 눈물
━ 황희 정승과 그의 자녀들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의 아들이 장물죄를 범해 관직을 삭탈 당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신의 나이 지금 89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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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모기” “빈대” 으르렁댄 노·소론, 껍데기 유학의 폐단
━ 논산 황산서원과 이념 갈등 김정탁 노장사상가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지형은 지역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요인 중에서도 영남과 호남이 차지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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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성혼·송익필의 친필 서한집 「삼현수간」 4권 92편 발견
율곡 이이·우계 성혼·귀봉 송익필 등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유학자 3인의 친필 서한문을 모은 『삼현수간』이 발견됐다. 모두 4권으로 돼있는 이 책은 이이와 성혼 이송익필에게 보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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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문화인물西浦 김만중
조선 숙종때 문신으로 국문소설 『구운몽』의 저자인 서포(西浦)김만중(金萬重.1637~1692)이 문화체육부에 의해 올해 「문학의 해」를 여는 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예학(禮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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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도 사대부’ 예학의 틀에 갇혀버린 효종 장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인조반정 이후 국왕은 천명이 아니라 사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상대적 존재로 전락했다. 서인은 소현세자를 제거하고 효종을 추대했지만 둘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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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 2명사표/입원비 거두고 골프채 상납받아
치안본부는 28일 공직자비리와 관련,부하직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부산 동래경찰서장 장진용총경과 경남 김해경찰서장 김장생총경의 사표를 수리했다. 장서장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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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송씨 성씨의 고향(88)
「주자학의 거유」·「도학정치의 대노」·「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에 대한 평가는 그를 일컫는 칭호만큼이나 각도를 달리한다. 그러나 어찌했든 그는 조선조5백년 역사에 우뚝 선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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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거창 강릉 백천 유씨
우리나라 유씨의 시조는 유전이다. 그는 본시 지나 송나라때 병부상서의 벼슬을 지내다 왕안석의「신법」개혁정지에 반대, 벼슬을 버리고 고려에 망명, 귀화했다고 한다. 고려 문종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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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발원지’ 충남 논산에 문 연 국내 첫 스승기념관
충남 논산 스승기념관에서 강경여중 3학년 최수지(15)양이 기념관을 소개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충남 논산의 강경여중.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되는 데 상당한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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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놀고먹고 할배’ 서포 김만중이 잠든 섬 속의 섬 노도
경남 남해군 노도. 앵강만 어귀에 떠 있는 작은 섬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유배 내려온 서포 김만중이 이 섬에서 3년 2개월을 살다 죽었다. [사진 남해군청 윤문기 팀장] 경남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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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검색은 해봤는데…" 심사위원도 기막힌 '표절 솜씨'
문학상 등 자신의 수상 사실을 알리는 손씨의 SNS. 인터넷 캡처 대학원생 손모씨는 그대로 베낀 작품으로 어떻게 5개 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을까. 문학상 담당자들은 “꿈에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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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문화유산에서 세계유산된 '한국의 서원' 9곳은
도산서원. 퇴계 이황이 제정한 제향의례의 절차를 철저하게 지켜 한국 서원 제향의 정형을 이룬다. [사진 문화재청] 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서원' 9곳은 조선시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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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 유교 문화 중심으로 띄운다
논산 돈암서원 세계유산에 등재된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사진)’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유교 문화 교육·관광명소로 추진된다. 돈암서원은 지난 6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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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서인이지만 정적 남인의 딸과 혼인한 송준길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82) 드론으로 촬영한 동춘당 종택 주변. 앞이 동춘당이고 그 뒤가 사당인 ‘송씨별묘’이다. [사진 백종하 사진작가] 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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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전라도, 가오리는 경상도 제사상에 올랐네
한국국학진흥원이 종가의 전통 제례 문화를 ‘디지털’로 구현했다. ‘종가 제례음식 아카이브’라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에는 불천위(不遷位·큰 공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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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망자와 가까울수록 거친 삼베 쓴 이유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34) 상복(喪服). 부모 등이 세상을 떠나 상중에 있는 사람이 입는 옷이다. 지난 19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린 한국전통상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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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도 사대부’ 예학의 틀에 갇혀버린 효종 장례 , 국왕 장례 예법 둘러싼 사대부 싸움, 王權만 추락하다
조선 성리학의 흐름을 예학으로 이끈 태두 김장생을 모신 충남 논산 돈암서원. 김장생과 송시열?송준길 등 당대의 서인-노론 계열 예학자들을 배향하고 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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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고려 말기 충신 정몽주 … 조선시대 존경받은 사연
조선의 지식계보학 최연식 지음 옥당, 336쪽, 1만6000원 조선은 독특하게도 지식인의 계보를 국가가 맡아서 관리한 나라다. 지식의 핵심인 성리학이 국가의 통치 이념과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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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정적이지만…서인의 제자 사위 삼은 남인 정경세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114) 1626년(인조 4) 임금의 생모를 둘러싼 상복 논의가 일어난다. 이귀‧최명길 등은 임금도 아들인 만큼 상주로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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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홀로코스트, 유럽 유대인의 파괴 1, 2 外
◆홀로코스트, 유럽 유대인의 파괴 1, 2(라울 힐베르크 지음, 김학이 옮김, 개마고원, 1권 960쪽 4만2000원, 2권 816쪽 3만8000원)=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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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371)|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90)|전각수집
나는 예술원상을 받은 71년9월5일 삼선동에서 지금 살고 있는 서교동집(409의19)으로 이사했다. 딸애들이 모두 대학에 다니고 있어서 제각기 딴방을 써야할 나이도 되었지만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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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51명 훈장
경찰 창설51주년「경찰의 날」기념식이 21일 상오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치안업무발전에 애쓴 남상용 경무관 (본부수사부장) 등 3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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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道의 말단’ 정치공작, 당쟁의 피바람 키웠다
김석주 묘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 있다. 서인과 남인을 넘나든 최고의 실세였으나 남인 제거를 위한 정치공작을 주도하면서 명성이 급격히 퇴락했다. 무덤의 무성한 풀이 후세 사람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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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표절이었다, 소설·사진·가사 닥치는대로 훔친 그 남자
“복붙왕”, “파도 파도 계속 나온다”, “어떻게 지금까지 안 걸렸나” 타인의 소설·노래가사·사진·슬로건·보고서 등 닥치는 대로 도용해 각종 공모전을 휩쓴 남성 손모씨를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