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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나는 그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가 찍은 풍경 앞에서 번번이 나는 그의 어미가 된 듯한 속상함을 느낀다. 이걸 찍으려고 이 시간, 이 장소에서 칼바람 맞으며 적막과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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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딱 하나, 로댕 피아노까지…그 섬엔 박물관만 100개 있다 유료 전용
━ 전 세계 희귀 자동차 100여 대 한눈에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에 클래식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최충일 기자 1888년 8월 독일인 베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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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세상' 눈앞에 펼쳐졌다…2년반만에 돌아온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 능선에서 내다본 제주 동부 중산간. 앞에 보이는 오름이 아끈다랑쉬오름이다. 눈앞에 거대한 초록 세상이 펼쳐졌다. 곶자왈 깊은 숲속에서나 보던 검푸른 색이었다. 어른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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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만에 다시 맞은 오름 위 바람, 반갑고 고마웠다
용눈이오름이 자연휴식년제를 마치고 2년6개월 만에 개방됐다. 새 탐방로는 오름 아래를 한참 에두른 뒤 올라간다. 바람이 모질었다. 사방에서 몰아치는 제주 중산간 바람. 마침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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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 알고 있다?…이들과 함께라면, 더 재밌는 제주 만난다
영주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제주도의 동남쪽 전경. 드넓은 중산간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손민호 기자 나홀로 부딪치며 즐기는 여행도 재밌지만,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관람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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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바캉스특집] 제주 … 욕실에 누워도 바다풍경 한눈에
아쿠아리움 양식 화려한 로비 제주 여행을 여러 번 다녀온 이들에게도 서귀포시 표선면은 낯선 곳이다. 하지만 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제주에서 가장 물 맑다는 표선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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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구속 3번무죄' 박주선 전국 최고득표율 기록
18총선에서 가장 높을 득표율을 보인 후보는 통합민주당 박주선 후보, 가장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후보는 무소속 이인제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에 출마한 박주선 후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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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마이크·카메라로 내기바둑판 부정훈수(주사위)
○…대구지검 안동지청 수사과는 4일 내기바둑을 두면서 비디오 카메라와 무선마이크를 통해 상수로부터 훈수를 받아 이기는 수법으로 1천5백여만원의 판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영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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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문득 고개 드니, 가을
제주도에 파묻혀 18년간 사진만 찍다 돌아간 고(故) 김영갑(1957∼2005)은 자신이 담아낸 제주 하늘 사진 아래 다음과 같이 적었다. ‘가을 햇살을 받아 적다’. 감히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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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제2회 국제마라톤 참가자 김영갑씨
"장애인도 정상인처럼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뛰었을 뿐입니다. " 지난 15일 전주~군산 1백리 벚꽃길에서 열린 제2회 국제마라톤 대회 풀코스 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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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 정기 인사
◇전보 ▶사법연수원 高元錫 金得煥 安哲相 元裕錫 景喆 任秀植 張誠元▶서울지법 郭宗勳 具萬會 金起東 金東潤 金紋奭 金庠均 金永甲 朴燦 朴東英 朴永化 朴泰東 孫潤河 孫台浩 愼明重 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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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역·기초 단체장 후보 등록자
▶정당은 한(한나라당)·민(민주당)·자(자민련)·미(한국미래연합)·국(민주국민당)·권(노년권익보호당)·녹(녹색평화당)·노(민주노동당)·사(사회당)·무(무소속) 등. 기초단체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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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쉴멍 걸으멍… 제주 만나는 올레
사진=중앙포토 제주올레(jejuolle.org)가 전체 구간을 개장한 지 첫 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21코스가 열리면서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전장 422k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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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민 너무 안 와서 … 요건 확 낮춘 인천·평창
법무부가 오는 5월 1일부터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를 시행 중인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과 평창 알펜시아 지역에서 투자이민 혜택이 적용되는 투자기준 금액을 낮추기로 했다. 인천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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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겨·울·산·사 그 고즈넉함 속으로
정읍 내장사 겨울의 끝자락에 섰다. 4일이 봄의 첫머리, 입춘이다. 겨울의 정취를 마지막으로 맛보는 2월. 한국관광공사가 2월에 어울리는 여행지 네 곳을 뽑았다. 성시윤 기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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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여성 여행가가 고른 국내여행 2선
▶ 예술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져 동해바다를 향해 펼쳐진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 전경.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한 여행업자의 귀띔. "국내고, 해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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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사진작가의 마지막 '제주 사랑'
몹시 야위었다. 78㎏이던 체중은 50kg에도 훨씬 못미친다. 죽으로만 끼니를 때운 지 벌써 4년째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리 '두모악 갤러리'의 주인인 사진작가 김영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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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소형비행기 국내에 선 보여
세계적 군수.우주항공 업체인 미국 레이티온그룹이 생산하는 업무용 소형 비행기가 국내에 들어온다. 레이티온 그룹은 최근 국내 군수장비 공급 업체인 두리텔레콤과 업무용 비행기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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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기행] 바람이 분다 억새가 흔들린다
| 제주오름기행 따라비오름 바람이 분다. 허한 마음에 쓸쓸한 풍경 하나 지나간다. 돌아보니 늘 그랬다. 굳이 해가 이울 때까지 기다려 여기에서 바람을 맞았다. 여기, 그러니까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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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400만 명 눈앞 … 장밋빛 미래 그리는 제주 호텔산업
제주도에서 연간 300만명이 찾는 성산일출봉 일대는 섭지코지·우도·성산항·아쿠아플라넷 제주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자랑하는 관광명소다. 이곳에 제주성산 골든튤립호텔이 들어설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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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프린스 ‘소설가의 방’의 추억…책이 된 호텔, 작가의 혼을 심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호텔 프린스의 별장. 독립된 빌라 형태로 세 채가 나란히 있는데, 그중 한 채가 ‘소설가의 방’이다. 7~9월에 이곳에 머물렀던 소설가 서진(사진)은 잔디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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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매출, 식당·주점 ‘엔데믹’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당일인 지난달 18일 밤, 서울 강남역 사거리가 북적였다. 자영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서울 관악구에서 와인바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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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전 국회의원 별세
공화당 원내부총무를 지낸 박철 전 국회의원이 23일 오전 3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78세. 고인은 전남매일 사장을 거쳐 1971년 공화당 소속 8대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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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희망 릴레이'출발
동두천에서 울산까지 600㎞를 17일 동안 완주하는 '1004 릴레이 희망 마라톤'이 2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에서 시작됐다. 희망 달리기는 다음달 12~15일 울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