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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된 남편 소식 끝내 못 묻고…
"우리 동생들은 날 알아보는데 난 동생들을 몰라." "틀림없는 동생들이에요." 백발의 할머니 김애란(金愛蘭·79)씨는 50여년 만에 여동생 순실(67)· 덕실(58·아명 뽀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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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가는 건가요"
"이번엔 정말 가게 되는 건지…." 오는 28일 금강산에서 북에 두고 온 큰딸 순실(63)씨와 세 동생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는 황선옥(80·여·부산시 수영구)씨는 이산가족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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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가족상봉 암초 부닥쳐
납북억류자와 6.25 국군포로 문제를 '넓은 범위의 이산가족'에 포함시켜 풀어나가려던 정부의 구상이 암초(暗礁)에 부닥쳤다. 북한이 2,3차 이산가족 상봉 때 시범적으로 허용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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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극화의 개척자 김종래 선생 타계
우리 만화 고유의 극화를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 원로 만화가 김종래씨가 지난 1월 28일 10시 25분 경기 광명시 성애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1960년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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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내 모교찾아 장학금 기탁
10여년간 투병하다 숨진 아내를 기리기 위해 아내의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남편과 아들의 애틋한 사연이 2일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SK건설 차장인 황호진(黃鎬眞.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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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남북] 운보 '병실 상봉' 실낱 희망
남북 화가 형제의 상봉은 이뤄질까. 형 운보(雲甫)김기창(金基昶.88)씨를 만나러온 북한의 유명화가 기만(71)씨는 서울 센트럴시티 상봉장에서 "병세가 악화해 2주전 입원했다"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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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 안용준, 헤비급 금
안용준(23)이 제12회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헤비급에서 우승했다. 안용준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체육부대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남자 헤비급 결승에서 카타르의 압들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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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아들에 가자" 남 어머니 몸져 누워
아들인 趙주경 김일성대 교수를 서울에서 만난 홀어머니 申재순(88.부산시 서구)씨. 申씨는 아들을 떠나보낸 18일 오후부터 탈진, 자리에 드러누웠다. 가족들은 "자다가도 새벽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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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양한상씨 병원서 노모 전격 상봉
노모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지척에 두고도 만나지 못해 애를 태우던 북측 상봉단 양한상(梁漢相.69)씨가 18일 오전 4시쯤부터 30분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어머니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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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와서 못뵙고 가다니"
"서울에 오고도 어머니를 못만나다니…. "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50년 만에 찾아온 북의 아들이 상봉기간 중 끝끝내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통한(痛恨)의 눈물을 흘렸다. 북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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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상봉불발'…흐느낌도 있다
' 남북 이산가족의 단체상봉이 이뤄진 15일 '만남의 기쁨' 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지 못한 안타까움과 회한의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6.25때 헤어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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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날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갈테야, 나도 갈테야…. 그 녀석이 온다는데 어떻게 방에 있을 수가 있어. 얼른 약이라도 사다줘. " 이산가족 상봉 하루를 앞둔 14일 어머니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하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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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이산상봉 명단] 북에서 남으로
▶강영원(남.66.전북)=박보배(여.91.어머니) ▶강원숙(남.66.제주)=강용숙(남.72.형)▶강태원(남.68.충남)=강태우(남.59.동생)▶권기준(남.66.경북)=권기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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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독감 백신 동났다…병원보다 싸 사람몰려
라니냐 현상으로 올겨울 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소마다 유행성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가계가 어려워지면서 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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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팔만대장경 디지털화 사업 후원인
가족 후원인 서 울 〈동대문구〉^이순례 김경남 장은희 김경현 김경찬 김태형 김영주 김용남〈동작구〉^신택건 하미경 신유진 신유경〈마포구〉^김완태 이계옥 김은아 김미영 김혜윤〈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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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기 전국양궁]대전체고, 여자단체 세계신기록
대전체고가 양궁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대전체고의 이승희.최효정.안세진은 12일 예천양궁장에서 벌어진 제18회 화랑기 전국시도대항양궁대회 여고부 단체전 4강전에서 2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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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에어로빅」소개하러 내한 리복 인터내셔녈 샤론 에거씨
음악에 맞춰 계단모양의 이색발판(스텝)을 오르내리는 율동으로 강한 운동효과를 얻는 신종 에어로빅인 스텝 에어로빅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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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화배우는 주부모임 한묵회
화선지에 숨쉬듯 배어나는 짙고 옅은 묵의 향기가 좋아 문인화에 빠져든 여인들이 있다. 한묵회(회장 이숙우)가 바로 그들. 강인숙 김기임 김민정 김애란 양음 우숙자 이숙우 이옥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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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찻집 여주인|가게밀실서 변사
13일 상오8시쯤 서울 염리동10의37 자매인삼찻집(주인김애란·여·26)밀실에서 주인 김씨가 의자에 누운 채 숨져있는것을 김씨의 애인 오모씨(27·회사원·서울응암동)가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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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15·16일 아퀴나스페스티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오키스트러의 하나인 아퀴나스 교향악단이 15, 16일 이틀동안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아퀴나스페스티벌을 갖는다. 이 교향악단은 단원들을 위한 이번 축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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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미혼녀, 콧구멍 너무 커 고민|코가 짧은 사람은 수술 효과 없어
24세의 미혼여성입니다. 저는 코의 비 공이 너무 커서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보니까 비유라고 하던데 비유란 무엇이며, 수술로 비 공을 보기 좋게 할 수 있는지, 또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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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팔이를 창녀로
22일 상오 서울 남대문서는 「검」팔이 소녀를 꾀어 강제로 창녀생활을 시켜온 김애란(22·도동 1가 129)을 아동복리법,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은 지난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