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연 당한 젊은 괴테, 포도주·글쓰기로 상처 치유했다
━ 와글와글, 와인과 글 어린 동생들을 돌봐주고 있는 로테와 베르테르의 삽화. [사진 위키피디아·GettyImagesBank] 괴테에게 9월은 운명이 뒤바뀐 달이다. 그가
-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현대적 울림으로 재현된 중세의 노래
진회숙 음악평론가 1981년에 개봉된 ‘엑스칼리버’는 아서 왕의 전설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소년왕으로 추대된 아서가 기사들과 함께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
-
[술술 읽는 삼국지](71) 유비가 드디어 익주를 차지하다
장로가 유장을 지원하기로 결심했을 때, 유비를 사로잡아오겠다고 호언장담한 자는 바로 마초였습니다. 장로는 크게 기뻐하며 마초에게 2만 명의 군사를 내어주었습니다. 마초는 유비가
-
“아이유·지코 노래가 그래요” 서지음이 뽑은 최고의 가사 유료 전용
마음에 심은 바람개비가 저절로 돌아가는 것(오마이걸 ‘윈디 데이’), 눈빛과 손길로 상대의 마음의 결을 읽는 것(레드벨벳 ‘LP’), 둘만의 기류를 타고 비행모드를 켜는 것(몬
-
"아쟁 30대 부숴도 모자랐다" 국악에 빠진 작은 거인 김수철 [세컷칼럼]
━ 데뷔 45년 ‘작은 거인’ 김수철의 ‘큰 음악’ ‘작은 거인’ 김수철(66)이 다음 달 11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
[시(詩)와 사색] 그대에게
그대에게 박두규 강가를 걸으며 산마루에 떠오르는 초저녁달을 봅니다. 이 어두워진 저녁 산모롱이 어디쯤에 아직도 빛을 다 여의지 못한 동자꽃이나 물봉선 같은 꽃들이 남아 있겠지
-
"아쟁 30대 부숴도 모자랐다" 국악에 빠진 작은 거인 김수철 [이지영의 직격인터뷰]
━ 데뷔 45년 ‘작은 거인’ 김수철의 ‘큰 음악’ 다음달 김수철은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10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를 한다. 그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서양 오케스트라와 우
-
“가망없어” 그 삶도 이겨냈다…8살 민준이 가족을 찾습니다 유료 전용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애견인 곽지민(35)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회사에 다니면서 강아지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유기견에 관심이 많아 구조 활동을
-
저고리 동정 없애고 속치마를 겉옷으로…젊어진 한복
━ 실용적인 현대 한복 1층 전시장을 둘러보는 크리스티나 김(왼쪽)과 조효숙 교수. 김상선 기자 9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통의동에 있는 아름지기 사옥에서 ‘
-
'더 글로리' 임지연, 올해의 시리즈 배우…내일부터 벡델리안2023
배우 임지연이 감독조합이 주최하는 '벡델데이2023' 올해 시리즈 배우 부문 벡델리안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진행된 ‘제2회
-
‘웹툰계 시조새’ 강풀의 첫 각본…“무빙, 망할까봐 잠도 안왔죠”
강풀은 ‘무빙’을 “히어로물 같은 멜로”라고 말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원작자 강풀(49)은 “(드라마가) 원작보다 낫다는 평
-
중국인 4명 딱 한그릇 시켰다…명동의 ‘전지현 짜장면’ 실화 유료 전용
지난 8월 24일로 한‧중(중화인민공화국) 수교와 한‧대만(중화민국) 단교가 나란히 31주년을 맞았다. 그날에 맞춰 찾은 명동 중국대사관(서울 중구 명동 2길 27) 주변은 언제
-
"20부 짧다" 글로벌 반응 터졌다…8년 전 웹툰 꺼낸 '시조새'
조직폭력배 주원(류승룡)과 다방 레지 지희(곽선영)의 로맨스를 그린 무빙 10,11회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넌 이상하지 않아. 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야”(희수)
-
‘빛의 화가’ 신부와 ‘꽃의 시인’ 스님이 만나다
왼쪽부터 심곡암 주지 원경 스님과 도미니크 수도회 김인중 신부. 김 신부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충남 청양 빛섬 아트갤러리에서 올해 4월 서로 처음 만났을 때 모습이다. [사진
-
'빛의 화가' 신부님 그림과 스님의 시가 만났다
책 '빛섬에 꽃비 내리거든'을 함께 펴낸 원경 스님(왼쪽)과 김인중 신부. [사진 파람북] "지금 스님이랑 제가 수도복을 입어서 거룩해보이죠. 그러나 우리는 결코 다른 사람
-
셰익스피어도, 코헨도 애용한 수사법
문장의 맛 문장의 맛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비아북 ‘기억할 만한 대사의 대가’인 셰익스피어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지만 역부족을 실감한다.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고
-
셰익스피어도, 레너드 코헨도 애용했던 색다른 수사법[BOOK]
책표지 문장의 맛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비아북 ‘기억할 만한 대사의 대가’인 셰익스피어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지만 역부족을 실감한다.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
-
[더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가 환경을 보호하는 기막힌 방법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를 착용하고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자료 수집 중인 해양 탐험가. [사진 블랑팡] 하이엔드 시계 업계에 ESG 경영 바람이 거세다. 바쉐론 콘스탄틴∙IW
-
세종사이버대학교,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내한공연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 구)가 초청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내한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지난 8월 12일 오후 4시 세종대학교 대양홀
-
내 소설의 출발은 여성주의…상처를 언어로 헤아리게 됐죠
최은영의 신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그가 10년 동안 써 온 여성 서사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마음의 허기 때문에 쓴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저는 쉽게 상처받는
-
"내 소설이 페미코인? 여성주의는 상처 헤아리는 언어" 소설가 최은영의 소신
"저는 쉽게 상처받는 사람이에요. 제 마음이 너무 자주 빠개지고 망가지는 거죠. 여성주의를 공부하기 전까지는 내 마음이 왜 이런지 표현할 길이 없었어요. 여성주의를 알게 되면서
-
[정현목의 시선] ‘이생망’ 말고 “그래, 살아보자”
정현목 문화부장 ‘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다는 뜻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기에 살아갈 의미가 없다는 절망의 표현으로 젊은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플레이어가 죽으면
-
한국인이 사랑하는 괌…비밀의 명당이 있었네
괌이 태풍 피해를 딛고 여행 정상화에 돌입했다. 현재 공항·호텔·상점·관광지 등이 모두 정상에 들어갔다. 투몬 해변의 평화로운 풍경도 옛 모습을 되찾았다. 한국인이 관광 시장 전
-
그냥 ‘떠들어제끼자’ 터졌다, 숏폼 반격한 유재석의 롱폼 유료 전용
웹 콘텐트 전성시대. 자극적인 숏폼(1분 이내의 짧은 영상)에 길들여진 시청자에게 정제된 방송을 선보이는 TV는 고루해졌고 방송사를 이탈한 제작진에 유튜브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