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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비빔밥도 개성 시대…동네마다 달라요
무엇인들 비빔밥에 들어갈 수 없을까. 어떤 재료라도 함께 비벼지길 거부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비빔밥 정신'이다. 그 중에서도 입 안 가득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비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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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일본에서-오이시이데스요!
요코하마 중심지에 위치한 소고(SOGO)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우윳빛 생크림 케이크, 달콤한 향기의 메론 쿠키, 선홍색 참치 뱃살의 초밥 등 일본 굴지의 백화점답게 현란한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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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00일]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전국 시지역으로 확대된 지 100여 일이 지났다. 환경부는 올 1~3월 발생한 전체 생활쓰레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지만 음식쓰레기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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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신탄진은 아름다운 강변이었다. 공사장에 찾아 갔더니 마사토 허허벌판 위에 건물 골조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아래편에 공사장 함바가 있었다. 원래 함바와 십장들은 겸해서는 안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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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out 맛] 김수진의 '검은콩 찹쌀 수제비'
다섯 남매의 맏며느리로 시집왔던 28년 전. 친정에선 가끔 설거지나 하는 정도였던 나에게 시집살이는 말 그대로 '식모살이'였다. 오전 4시에 일어나 시동생.시누이.남편.시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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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강원도 대진항 우럭찜
모든 이별은 아쉬움을 남긴다. 계절과 이별도 그렇다. 하루가 다른 산하의 봄빛과 북상하는 꽃소식은 반갑지만, 물러가는 겨울의 뒷모습에서 가는 세월의 감회를 느낀다. 떠나는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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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묵은 김치 맛 "지금이 딱이야"
지난해 담근 김장 김치가 해를 넘겨 이제 봄을 맞았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집이라면 이런 묵은 김치가 조금씩은 남아 있을 터. 과거엔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취급받았지만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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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식당, 맛보다 위생 따져야
식당, 맛보다 위생 따져야 지난해 식의약청에서는 '열에 약한 플라스틱 바가지나 국자로 뜨거운 국물을 푸지 말자'라는 내용의 홍보물 '조리기구.용기 사용, 이것만은 고칩시다'를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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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후~후~"
추위 녹이기엔 오뎅 국물이 최고…. 대구=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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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통영 동백꽃길과 도다리쑥국
겨울과 봄 사이, 동백의 계절이다. 이 무렵 경남 통영에 가면 동백꽃 피는 한 철에만 먹을 수 있는 도다리쑥국이 있다. 금요일 오후 11시50분 서울에서 통영행 심야 고속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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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가 싫은 그대에게 간편요리 도우미 나왔다
맞벌이 부부·독신자·'기러기 아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가사중 하나는 '밥 해먹는 일'이다.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고 요리를하는 과정에 품이 많이 들고 시간도 꽤 걸린다. 이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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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부인은 요리사] 일본대사 부인 가즈코씨
"추운 겨울에는 오세치(おせち)요리와 오조니(お雜煮)가 역시 최고지요." 주한 일본대사 부인 다카노 가즈코(高野和子.사진)씨가 추천한 일본의 전통 음식이다. 대표적인 정월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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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일본인 친구 데려가고픈 맛집 5
"일본에 있을 땐 한국 음식이 야키니쿠(불고기)랑 기무치(김치)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낫토를 닮은 청국장 등 색다른 한국 음식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런저런 맛있는 한식 메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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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가덕·거제 대구 왜 맛있나
가덕.거제 대구가 맛이 좋은 이유는 베링해에서 회유했다가 산란직전에 잡히기 때문이다. 이때 잡히는 대구는 알과 정소(이리)를 가득 담고 영양분을 최대한 비축하고 있다. 큰 대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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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양념 만들기
양념이 음식 맛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양념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시판 중인 양념을 자주 쓰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천연양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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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천연 양념 만들기
양념이 음식 맛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양념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많은 주부가 시판 중인 양념을 자주 쓰게 된다. ▶ 다시마.멸치 등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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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택배 4일까진 신청해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설 선물을 보내지 못했다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특송을 이용하면 지구촌 어디라도 사나흘 만에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지난달 하순에는 설을 앞두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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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물회에서 카나페까지 그 화려한 변신
우리는 굴을 먹을 때 보통 초고추장에 찍어 입에 넣는다. 그러고는 이 방법이 굴을 제대로 먹는 것으로 여긴다. 날 것을 기피하는 서양인들도 굴은 생으로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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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서산의 밥도둑' 어리굴젓 놓치면 후회
굴 나들이 장소로 보령의 천북포구와 서산의 간월도도 무척 매력적이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린 뒤론 서울에서 자동차로 두어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데다 바다와 갯벌을 바라보며 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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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서 잠자고 곳곳서 대낮부터 술판
하루평균 2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의 관문 서울역이 노숙자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역 신역사에는 요즘 하루 평균 400여명의 노숙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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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아무 거나 다 잘 먹는다는 우리의 시원시원한 대답에 농부는 신이 났는지 열무김치와 새우젓 놓고 물 말아서 먹는 우리 옆에서 담배를 말아 피우며 이제는 반말로 연신 말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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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있는 나들이] '토담집'
접시 위에 가지런하게 놓인 반투명한 선홍색 살점. 초고추장을 찍어 입으로 가져오다 말고 푹 삭은 냄새에 코끝이 먼저 화들짝 놀란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혀끝에 올리면 톡 쏘는 알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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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집안으로 들어온 '길거리표' 간식
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된 후로 아침 출근 시간이 참 힘들어요. 학교 갈 때도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아이만 집에 남겨두고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울 수 없지요. 수퍼우먼 콤플렉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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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당신이 있어 따뜻합니다
'아줌마가 계셔서 집에 가는 길이 무섭지 않아요' 보람이의 한마디 때문에 새벽까지 문을 닫지 못합니다 그녀의 떡볶이엔 특별한 덤이 있습니다 사랑 2003년 12월 어느날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