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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캔슬컬처’ 사태에도 웃고 있는 친 푸틴 예술가들
━ 한정호의 예술과 정치 “예술밖에 난 몰라.” 정치권력의 변화나 사회흐름에서 자유롭고 싶어하는 아티스트들이 흔히 하는 말이지만, 과연 그럴까. 특히 대규모 자본이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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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대가가 그린 '인어공주' 고통…그 '추한' 안무 필요한 이유
막이 오르면 파란 조명이 켜진 무대 위로 시인(poet)의 모습이 보인다. 이어 한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고, 이를 축하하는 하객 무리가 시인을 스쳐 지나간다. 막 결혼식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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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시집 못 가" "한국인은 무다리"…이런 말 견뎌낸 맏언니 [유니버설발레단 40년 上]
창단 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왼쪽에서 두번째), 김양현 공연사업1팀장(맨 왼쪽), 정연주 의상감독(왼쪽에서 세번째), 강낙천 조명감독(맨 오른쪽)이 서울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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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면 발레 의상 갈아입힌다"…무대 뒤 숨가쁜 이들의 보람 [유니버설발레단 40년 下]
창단 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김양현 팀장, 문훈숙 단장, 정연주 의상감독, 강낙천 조명감독(왼쪽부터). UBC의 40년을 만들어온 이들이다. 강미선 수석 무용수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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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한광섬씨 外
▶한광섬씨 별세, 진교청씨(전 연전 회장) 부인상, 진수미·수련·수현씨(노스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모친상, 김진섭(델리쉬 대표)·고현곤(중앙일보 편집인·사장)·송홍섭씨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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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불행의 탈을 쓰고 온 행복
전수진 투데이·피플 팀장 외교부 출입 시절, 억울하게 좌천당한 공무원의 사무실을 찾았을 때 얘기다. 어쭙잖은 위로의 말을 꺼내던 내게 그 인사는 “좋아하는 영어 표현 중 ‘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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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의 전설 “내 인어공주, 우아하면서도 추해야”
국립발레단이 ‘인어공주’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발레에 연극적 요소를 녹여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노이마이어 작품의 특징이다. [사진 Kiran West, 국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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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지만 우아하게" 발레 거장의 '인어공주' 많은 걸 요구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리가 없는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인어의 꼬리를 본 따 만든 긴 바지를 입고 춤을 추죠. 그러면서도 아주 우아하게 보여야 합니다. 꼬리가 잘려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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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그늘 없는 은총 外
그늘 없는 은총 그늘 없는 은총(김선희 지음, 고요아침)=2001년 ‘시조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8번째 시조집. 세상을 떠난 어머니께 바치는 헌사를 비롯해 삶의 기쁨,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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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할말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그게 상급자 역할”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도서관 계단식 열람석에 앉아있다. 그는 매주 목~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책읽는 서울광장’을 기획했다. 김상선 기자 당초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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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로 음표를 그리다…사진가 바키 "배고픈 예술가? 난 싫다"
예명 BAKI로 유명한 박귀섭 작가의 작업실 벽은 그의 포트폴리오다. 김종호 기자 카메라로 그림을 그린다. 박귀섭 작가 이야기다. 오선지인가 싶어 들여다보면 음표가 무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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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돈키호테’ 발레 꿈나무들과 전막 공연 성료
‘김포 아트홀’에서 ‘마인발레단’ 전문 무용수들과 ‘마인발레학원’ 학생들의 콜라보로 ’돈키호테 클레식 발레 전막‘ 공연이 올려졌다.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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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청년에 연 15만원 문화비 지원…28일부터 선착순 신청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스터.문체부 19세 청년에게 연 15만원의 ‘문화비’가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8일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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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쁠리에의 순간이 온다, 발레처럼 삶에서도[BOOK]
책표지 발레를 배우며 생각한 것들 신예리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취미로 발레를 배운 사람으로서 다른 이에게 이를 권하면 반응은 두 가지다. "이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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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예술의 전당 내한공연 무산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푸틴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사진)의 내한 공연이 결국 무산됐다. 15일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과 예술의전당은 ‘모댄스’를 둘러싼 논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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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내한 공연 끝내 무산
‘친푸틴’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이 끝내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 간판 무용수의 내한 공연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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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 추던 안수연, 하룻밤새 ‘백조’가 되다
국립발레단 안수연은 지난해 ‘호두까기 인형’에서 스페인 인형 역할을 맡은 후 약 3개월 만에 백조의 호수 오데트 역에 발탁됐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오는 27일 서울 강서구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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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오데트' 파격 발탁…강수진이 찜한 03년생 발레리나 안수연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새 오데트가 탄생한다. 2021년 국립발레단 정단원으로 입단해 현재 코르드(군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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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한류 관심 없다…차세대 위한 인프라 역할 계속할 것"
━ [비욘드 스테이지] 창단 40돌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문훈숙 단장은 1989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지젤' 주연으로 섰을때 입었던 의상을 간직하고 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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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外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이영서발레아카데미가 18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나는 꿈이 있어요’ 공연을 펼친다. 아카데미 단원 200여 명과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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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민, 기업 함께하는 '나눔'의 발레 공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희망나눔축제’ 포스터. [사진 이영서발레아카데미] 학생, 주민, 기업이 함께하는 발레 공연이 열린다. 한국의 대표적 발레리나·발레리노도 같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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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가누기 힘든 부상에도...'로잔의 별'이 된 韓 발레 꿈나무들
강유정 학생(선화예고)이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프리 드 로잔(Prix de Lausanne) 발레 콩쿠르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환한 표정이 사랑스럽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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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에 은퇴 손유희 “춤만 생각하며 살아…만점 주고 싶다”
7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난 손유희 수석 무용수의 발(아래 사진)은 32년째 하는 발레로 일그러져 있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손유희(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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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수석 손유희, 불혹의 나이로 은퇴…"행복한 춤 가르치는 교육자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손유희(40)가 16일 발레 갈라 '코리아 이모션' 공연을 끝으로 은퇴한다. 8살에 발레를 시작해 13살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손유희는 2001년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