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그늘 없는 은총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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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호 24면

그늘 없는 은총

그늘 없는 은총

그늘 없는 은총(김선희 지음, 고요아침)=2001년 ‘시조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8번째 시조집. 세상을 떠난 어머니께 바치는 헌사를 비롯해 삶의 기쁨, 일상의 행복을 노래한 시조들을 담았다. 시조의 정겨운 리듬감을 살린 ‘웃음꽃’ ‘연꽃 그대’ ‘그리움을 입다’ 등을 읽다 보면, 세상을 향한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연륜이 느껴진다.

문학 ‘읽기’의 방법들

문학 ‘읽기’의 방법들

문학 ‘읽기’의 방법들(미하라 요시아키 외 지음, 이음)=관심 주제부터 골라 읽기 좋은 형태로 집필한 문학이론 입문서. 우선 핵심적 기초를 텍스트·읽다·언어·욕망·세계 등 5개 키워드로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화, 포스트휴먼, 환경, 정신분석, 젠더·섹슈얼리티 등 초점마다 세부 주제별 최신 성과를 담았다. 추가적인 독서 목록도 실려 있다.

팍스: 로마 황금시대의 전쟁과 평화

팍스: 로마 황금시대의 전쟁과 평화

팍스: 로마 황금시대의 전쟁과 평화(톰 홀랜드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함께)=‘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로 불리는 로마 제국의 전성기는 평화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강력한 군사력은 로마를 위기에 빠뜨린 원인이자, 다시 위기의 해결책이 됐다. 팍스 로마나, 특히 네로 황제의 죽음부터 70여년을 고증에 바탕해 한 편의 이야기처럼 펼친다.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는(그레고리 J 그버 지음, 김희봉 옮김, 을유문화사)=SF잡지가 아니라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2006년 투명 망토에 관한 논문 두 편이 발표되어 세계적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한 변환광학과 메타 물질 얘기는 물론 이에 앞서 적외선과 자외선의 발견 등을 비롯해 빛과 물질에 대한 탐구의 역사를 물리학자·광학연구자인 저자가 전한다.

발끝으로 서서 읽는 발레 이야기

발끝으로 서서 읽는 발레 이야기

발끝으로 서서 읽는 발레 이야기(김긍수 지음, 강민보 엮음, 숨그리고쉼)=16세기 메디치 가문에서 프랑스 궁중으로 발레를 전파한 ‘검은 왕비’부터 20세기 서구로 망명한 러시아 발레 스타 누레예프까지 11인을 통해 역사 속의 발레, 발레의 역사를 조명했다. 전 국립발레단 단장의 경험과 애정이 묻어나는 이야기에 다채로운 시각자료를 더했다.

패브릭

패브릭

패브릭(버니지아 포스트렐 지음, 이유림 옮김, 민음사)=부제 ‘한 가닥 실에서 탄생한 인류 문명의 모든 것’. 석기시대부터 근대의 산업혁명, 상업혁명을 비롯한 인류 문명의 발자취를 실과 옷감이라는 실마리를 통해 풀어낸다. 청바지 한 벌에 필요한 실의 길이는 10㎞. 고대 로마에서는 이만한 실을 잣는 데만 한 달 가량이 걸렸을 거라고 한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에두아드로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버터북스)=남미 출신의 세계적 작가인 저자가 1년 365일 날짜별로 짧게 세계 역사의 면면을 새로운 시각에서 담아낸 책. 그중 4월 26일의 제목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1986년 이날 체르노빌에서 벌어진 핵재앙을 소비에트 정부가 계속 부정했던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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