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공의 핵지대를 가다|모든 시설은 서부에|수소탄제조에 총력
호주의 「프란시스·제임즈」기자는 최근 서방기자로서는 처음으로 중공의 핵실험「센터」에 들어가 중공의 핵계획을 파헤쳤다. 중공의 「우라늄」 주산지로부터 핵실험「센터」의주조종실에까지 신
-
설악산 등반대의 조난
구정을 전후하여 또다시 전국을 뒤덮은 폭설로 말미암아 각지에서 걷잡을 수 없는 희비쌍곡선이 빚어지고 있다. 중부·영남·호남일대에 내린 대설은 어른들에게는 보리풍년을 약속해 주는듯
-
「자유의 실감」이 승리의 길|여류작가 월남종군기
다음글은 지난 1월14일부터 27일까지 월남을 방문하고 돌아온 작가 정연희여사의 월남종군기다. 정여사는 그가 교편을 잡고있는 이대생위문단과 함께 월남을 방문했으며 여류작가로서는 처
-
김유신 묘 시비 정설 들고 반론-이홍직·김양선·황수영씨 주장
보물 제21호 「전 김유신 묘」에 대한 시비는 금년에 학계 최대의 논쟁. 지난11월 이병도 박사가 원고지 1백장의 논문을 조선일보지상에 7회 연재, 발표하자 고고학협회 및 미술사학
-
진주
『하늘에는 별, 바다에는 진주, 나의 마음에는, 나의 마음에는 사랑….』소녀시절에 많이 욺은 시구이다. 나는 뭇 보석가운데서 전주를 좋아한다. 몇해전 동남아연주려행에서 받은 돈을
-
통일신라 거찰|성주사지
충남 보령 숭암산 깊은 계곡 속에 숨겨 있던 성주사 옛터의 신비가 최근 동국대 황수영 교수의 조사에 의해 풀려지고 있다. 황교수는 기록을 모으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유물을 가다듬
-
덴마크고고학 라우어센박사
북구 「덴마크」의 여류 고고학자가 극동에 답사전초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여류로서 보기 드물게 「에스비어」박물관장을 지낸바 있다는 「유테·라우어센」박사는 44세.
-
산촌해촌의 여성들|민속조사단 현지보고
우리나라서 처음구성된 전국민속조사단은 금년도 전남지구를 택해 7월20일부터 도내의 산촌·어촌에서 표본조사를 베풀고 있다. 여기 의담당조사원으로 참가한 김희진씨는 구례 거문도강진에서
-
「시저」의 달
7월의 왔다. 7월이 오면 어디서 여울소리가 들린다. 계곡의 조약돌들을 흔들어 깨우는 물소리, 바윗돌을 쩡쩡 울리는 폭포의 소리,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포말의 대군, 파도소리…. 7
-
서산에 2천년 전 집터|국립박물관 조사반 발견
하늘을 우러러 대자연을 숭배하던 아득한 옛날의 종교적인 영장을 상기시키는 가옥 유구가 충남 서산의 해안 가까운 언덕에서 발견됐다. 2천여년 전 지석묘 시대의 것인 유적은 우리나라에
-
정박아의 부모회
아버지는 똑똑한 자식을 제일 귀여워하고, 어머니는 못난 자식의 편을 든다고 흔히 말한다. 이것은 어머니의 사랑을 말해 주는 얘기이겠으나, 그렇다고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에 다
-
(41) (93)가야산 해인사
외딴 심산속에 민족의 신앙을 깊이 간수해오는 골짜기. 여기 가야산 해인사에 7백년의 거친 비바람을 뚫고 서 있는 장경판고가 있다. 하고많은 변화가 넘나드는 동안 이 땅은 초토가 되
-
「베트콩」의 내막 (상)
『「베트콩」은 아무 데도 없다. 그러나 어디든지 나타난다. 』 언제부터인지 월남에 유행되기 시작한 이 말은 「베트콩」의 정체와 그 성격 그리고 미군과 연합군이 월남전에서 겪고 있는
-
맹호 홍길동3단계 작전|월남군 5사단본부를 부숴라 - 「손카우」에서 윤창규 특파원
「맹호」의 홍길동 작전은 바야흐로 제3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9일부터 전개한 홍길동 1, 2단계 작전을 통해 「맹호」는 「손카우」서남방 30킬로 지점인 「KYCO」계곡 일대에서
-
월남의 격전지‥‥중부 고원지대 고요한 「후방」으로
중부 고원지대를 가로질러 서로 뻗은 19번 도로는 「플레이쿠」를 지나면서 누런 황토길로 변하더니 차츰 짙은 「정글」이 펼쳐지고 「캄보디아」국경 근처에서는 아주 종적을 감추어 버린다
-
(2)평화의 기적 없는 어느 폐역 - 아득한 고향 길에 버려진 철로엔 소떼만이
그림처럼 펼쳐진 바다와 산맥사이를 뚫고 평화의 전망 같은 땅― 인적은 없고 『음메-』 원시의 소 울음소리가 태초를 방불케 한다. 전화에 밀린 어느 폐역이 분명하지만 이젠 폐역 구실
-
- 사이공 서제숙 기자|전장과 여성
창밖의 운해는 강렬한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있었다. 때때로 구름 사이에 펼쳐지는 남지나해는 무거운 침묵처럼 깔려있었고 기내의 손님들도 말없이 조용했다. 「홍콩」발 「사이공」행
-
월남통신 - 장두성·윤정규 특파원 수첩에서
백마용사들은 지난달 30일 새벽 월맹 정규군의 10년 아성인 「혼바」요새를 공격, 적사살 2백41명, 생포 22명, 무기 2백28정을 노획하는 등 큰 전과를 올렸다. 이날 백마의
-
연휴송
이번 10월엔 연휴가 두번. 두번째이자 마지막 연휴도 가고, 10월도 그럭저릭 다 가버린 느낌이다. 이번 연휴 이틀동안 한국의 하늘은 너무나도 맑고, 햇볕도 따스했다. 산에 오른
-
섬광 터지면 주홍 빛「무희의 군무」
여기는 동굴 속일까? 칠흑 같은 암흑이 다가선다. 도무지 지척을 분간할 수 없다. 미궁 속에 휘말려든 것은 아닐까? 가슴이 두근 거린다. 심산 계곡은 바닷 속에도 있다. 그 계곡,
-
각국대표 기조연설요지
우리는 월남을 비롯한 모든 자유민의 대 침략자투쟁을 지원하는 것이 모든 자유국가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회의에서 정치·경제·사회 및 문화적 제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협의기
-
(7) 금강의 형제 설악
금강과 버금하여 서로 윗자리를 다투던 설악은 이제 아무런 거리낌없이 이 나라 제1의 품위를 지닌 산이 된 셈이다. 한라와 지리산이 그 높이에서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마는 산을 말함
-
세계 신속으로 각광-다슬기|제4차 본사 동굴 탐험 조사 보고|강원 삼척군 육백산 일대|충북 단양군 남굴
중앙일보사가 네번째로 마련한 동굴 탐험 및 학술 조사대는 지난 2월18일부터 25일에 걸쳐 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무건리 소재 육백산 일대 및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굴 일대에 산재한
-
(1)「알피니즘」의 내력|싹튼「인간과의 우정」
산은 인간의 고향. 그리고 그것은 인간 본래의 아성. 우리의 조상들은 산에서 신화를 얻었고 종교를 익혔고 생활을 펴기 시작했다. 산에다 생명을 부여하고 산신을 찾아내던 빛나는 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