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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휘는 학자금 ‘어린이펀드’로 해결하세요
우리나라 교육비는 살인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국공립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5315 달러로, 전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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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해도 몇년치 연봉을…" 고려대생의 절규
청춘 고난시대를 극복한 젊은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2012년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롯데백화점 새내기들이 서울 영등포 롯데쇼핑인재개발원에서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며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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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칼럼] 지식사회와 생활문화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지난 4세기 동안 서구가 세계사를 주도해 온 근원적 힘은 군사력도, 경제력도 아닌 지식의 힘이었다. 16~17세기 베이컨·뉴턴·데카르트 등으로부터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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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성장률 4% 지킨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경제성장률 4%가 내년 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 4% 성장을 포기하기 어려운 정부와 3%대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의 싸움이다. 승부의 열쇠는 한국이 아닌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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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의 세상읽기] FTA 비준과 한국의 실익
빅터 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지난달 12일 미국 의회에 이어 22일 한국 국회에서도 통과됐다. 아울러 한·미 FTA 이행을 위한 14개 법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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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살 넘은 은퇴자는 창업 행렬 … 50세 이상 자영업자 310만 사상 최대
건축업계에서 20여 년간 일하다 퇴직한 노모(52)씨는 최근 부산시 북구에 치킨집을 냈다. 건강이 안 좋아 쉬고 싶었지만 자식들 대학 등록금이라도 보태줘야 한다는 생각에 새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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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원순의 터무니없는 등록금 철폐 선동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대학생들 앞에서 “여러분이 어렵게 등록금 인하 투쟁을 해왔는데 등록금 철폐 투쟁을 왜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대학의 교양강좌 특강에서다. 그의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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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간 박원순 "여러분 감옥 한번 꼭 가보시라"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15일 대학생 대상 강연에서 “등록금 철폐 투쟁을 왜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동국대에서 열린 ‘21세기 리더의 자격’이란 특별 강의에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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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현실 무시한 감사 … 공권력의 월권”
감사원이 등록금 감사 결과를 내놓자 대학들은 반발했다. 일부 대학의 방만한 운영과 비리 등의 문제점에는 공감하지만 감사원이 등록금과 관계 없는 부문까지 들여다보며 자율성을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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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만 힘 쓰다간 ‘두 개의 한국’…보이지 않는 벽 없애라
10년 후 대입 수험생 숫자가 줄어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명문대 진학은 여전히 ‘좁은 문’이다. 서울 명문대로 진학하는 일은 부자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 고교를 나오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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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반값 약’ 신드롬
김원식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록금뿐 아니라 의약계에도 반값 신드롬이 등장했다. 보건복지부가 복제약(제네릭) 가격을 특허 만료 전 가격의 53.55%로 일괄 인하하고 내년부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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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월요인터뷰] ‘미스터 예산’ 신해룡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신해룡 전 국회예산정책처장이 16일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건전한 재정 없이 건전한 정부는 있을 수 없다”는 말로 자신의 예산 철학을 요약했다. [김태성 기자]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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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졸자 비율 OECD 1위
25~34세 국민의 고교·대학 졸업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공립 대학 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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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사회통합위원장 송석구
빈부 간, 세대 간, 이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 사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세계적 현상이다. 고용 없는 성장’ ‘빈부의 대물림’에 민심은 성나 있다. 이런 민심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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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당 복지대책 비현실적이다
우리는 복지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는 데는 일단 동의한다. 양극화 심화로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복지에 덜 신경을 쓴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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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 이분법 아니다”
왼쪽부터 구인회 서울대 교수, 윤홍식 인하대 교수, 고영선 KDI 연구본부장. 복지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정치권은 사생결단으로 격돌한다. 우리 사회도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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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감사원 칼 자초한 대학
양영유정책사회 데스크 2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가의 모습이 예년과 다르다. 갑(甲) 중의 갑으로 불리는 감사원의 유례없는 감사에 대학은 초긴장이다. 3주째 진행 중인 양건(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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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900조 눈앞 … 소득·자산가치 하락, 고통 견딜 체력도 떨어져
가계부채발(發) 경제 위기의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첫 8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는 1년 새 더 빠르게 늘면서 900조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정부가 각종 규제를 들이대며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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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에너지 저가 정책 이젠 거두자
정한경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반값 등록금’ 문제가 계속 사회적 이슈다.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의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아 대학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낮출 여지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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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직장인투잡•대학생알바가 돌파구
지난 4일 발표된 OECD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4.3%로, 32개 회원국 중 에스토니아(5.3%), 터키(5.1%)에 이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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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졸 채용 늘리면서 임금 격차도 해소해야
일부 은행의 고졸 행원 채용 움직임이 은행권 전체로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어제 전국은행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시중·국책·지방 등 18개 국내 은행들은 올해 787명, 내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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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유류세 인하 ≠ 기름값 인하
김교식조세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질긴 장마 탓에 농산물 값이 다락같이 올랐다. 외식비도 내려올 줄 모른다. 여기에 정유사들의 기름값 할인 기간이 이달 초 종료되면서 휘발유값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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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높은 대학 진학률이 부끄러운 이유
박남기광주교육대 총장 우리 사회에서 뜨거웠던 반값 등록금 논쟁이 이제는 대학 구조조정 논쟁으로 이행되고 있다. 교과부가 밝힌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은 사립대학의 15%인 50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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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악어 입 앞에서 뚝심으로 버텨라
어제 중앙일보 경제면에 실린 ‘악어 입 그래프’가 화제다. 일본 재무성의 마나고 야스시(眞砂靖) 주계국장(우리의 예산실장 격)이 한국 공무원들에게 “제발 일본의 전철을 밟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