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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앙’에 얽힌 심리전
제10보(109~115)=딩웨이 9단의 백△가 이창호 9단의 대국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이창호의 승부호흡에서 중앙은 ‘위험지역’이었다. 평생 가까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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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벼랑 끝 저항, 106~108
○·딩웨이 9단 ●·이창호 9단 제9보(98~108)=이창호 9단이 좌하 백진의 엷음을 추궁하면서 국면은 소리 없이 승부처로 접어들고 있다. 이처럼 꽉 짜인 바둑에서 몇 집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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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백호의 해 기선 누가 잡을까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우승상금 3억원, 준우승 1억원)이 9일 한국기원에서 시작돼 4월 29일까지 4개월여의 장정에 들어간다. 2010년 한·중 패권 다툼의 첫 대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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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9 바둑대상 시상식
2009바둑대상 시상식이 8일 오후 6시 반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MVP엔 이창호 9단이, 신인왕엔 박정환 4단이 유력하다. 기록 부문은 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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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010 반상 ‘세대교체 돌풍’ 예고
2010년 한국과 중국 양쪽의 바둑판은 ‘떠오르는 해’의 강력한 도전으로 시작됐다. 한국에선 이창호 9단 대 박정환 4단의 원익배 10단전 결승이 7∼10일 3번기로 열린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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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⑩ 조훈현과 태백산
이맘때마다 붐비는 산이 있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다. 태백산에는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 있고, 하늘에 제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다. 태백(太白)이라는 이름에서도 오랜 세월 이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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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92는 욕심이었다
○·딩웨이 9단 ●·이창호 9단 제8보(82~97)=흑▲의 요소를 점령하며 이창호 9단은 두터운 형세를 지켜나간다. 딩웨이 9단은 판을 뚫어져라 노려보며 교착상태의 국면을 돌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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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환해진 흑의 얼굴
○·딩웨이 9단 ●·이창호 9단 제7보(64~81)=‘두뇌’와 ‘몸’을 비교할 때 몸이 먼저 발달하고 두뇌가 뒤를 따른다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바둑과 스포츠를 비교하면 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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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창호의 부활을 기다린다
○·딩웨이 9단 ●·이창호 9단 제6보(55~63)=2010년 세계 바둑은 한국 대 중국의 패권 다툼이 한층 격렬해질 전망이다. 한국엔 이창호·이세돌 ‘양 이(李)’와 함께 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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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세밑을 장식한 박정환
○·딩웨이 9단 ●·이창호 9단 제5보(50~55)=세밑의 화제는 단연 박정환 4단이다. 1993년생 박정환이 89년생 김지석 6단을 3-0으로 꺾고 천원전 우승컵을 차지하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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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실전 한국류, 흑45
○·딩웨이 9단 ●·이창호 9단 제4보(35~49)=이창호 9단과 만나면 본능적으로 ‘긴 승부’를 피하고 싶어진다. 오랜 세월 이창호가 보여준 장기전의 능력이 그렇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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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현재의 최선을 찾아라
○ 딩웨이 9단 ● 이창호 9단 제3보(22~34)=‘참고도 1’ 백1로 요석을 살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6까지 망해버린다. 따라서 22, 24로 안정하고 흑도 23, 2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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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하버드 유학기 펴낸 ‘엄친딸’ 박원희씨
‘엄친딸’ 박원희(23·사진) 씨가 돌아왔다. 2004년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졸업하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11개 미국 명문대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소녀다. 당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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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미완성 정석의 완결편
○ 딩웨이 9단 ● 이창호 9단 제2보(13~21)=32강전에서 이창호 9단-쿵제 9단-홍기표 4단-이원영(아마) 등 4명이 한 조였다. 이 중 2명이 올라가는 이색 시스템이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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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최고 그룹 vs 2진 그룹
○ 딩웨이 9단 ● 이창호 9단 제1보(1~12)=최고 기사 그룹이 있고 그다음 그룹이 있다. 딩웨이(丁偉) 9단은 그다음, 즉 2진 그룹에 속한다. 승부 세계에서 2진이 1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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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9년생’의 선두, 천야오예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14보(196~216)=199로 패를 쓰자 200으로 해소해 바둑은 드디어 정리단계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계산은 어찌 될까. ‘참고도’처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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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후회의 시간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13보(173~195)=거듭 말하지만 패싸움의 승패는 팻감이 말해 준다. 팻감이 떨어진다는 건 전쟁터에서 화살이 떨어지는 것과 똑같다. 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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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진퇴유곡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12보(153~172)=천야오예 9단이 백△로 패를 쓴 장면이다. 그저 평범한 수인데도 최철한 9단은 피로가 몰려오는지 몸이 가볍게 허물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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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드디어 천지대패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11보(131~152)=중국 바둑에서 진짜 요주의 인물은 구리나 쿵제가 아니라 천야오예일지 모른다. 그런 느낌이 자주 든다. 그는 모든 인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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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제 9단 삼성화재배 우승…중국 바둑 새 강자로 떠올라
“결승 2국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완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중국의 만년 2인자 쿵제 9단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게임 제공]삼성화재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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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둑 MVP ‘2강 2중’ 대결
지금부터 20년 전인 1989년은 14세 소년 이창호가 첫 우승을 차지한 해다. 이 해에 태어나 이창호의 바둑을 배우며 자랐던 김지석·강동윤이 이창호와 2009바둑대상 MVP(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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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반상의 풍운아’ 이세돌이 돌아온다
이세돌(사진) 9단이 내년 1월 1일 자로 바둑계에 돌아온다. 6개월 전 이세돌 9단의 휴직계를 제출했던 친형 이상훈 7단이 한국기원을 방문하여 한상열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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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천지대패를 향하여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10보(121~130)=‘최철한 9단의 응씨배 우승’이 한국기원이 발표한 2009년 10대 뉴스의 톱을 차지했다.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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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마를 건 심리전 시작되다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9보(99~120)=하변 대마는 살아 있다. A가 듣고 있어서 아무 공격이 안 된다. 상변 대마도 중앙 한 집과 위쪽 한 집이 있어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