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자 과반이 "부모 모셔야"|핵가족 주제 본지 「독자토론」에 비친 의견|찬성|직장 따라 옮기다보면 분산
이번 독자토론 주제 「핵가족」에는 모두 2백91명의 독자가 투고해왔다. 이가운데 시대변천과 산업구조의 개편에 따라 핵가족제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독자는 불과 19%인 반면, 현실
-
예식장 네다바이 안 없어져|친구사칭 신부가방 훔쳐가
며칠 전 4촌 여동생이 서울 동대문근처 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처럼 경사스런 날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했기에 우리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험담을 얘
-
중공 장신숲 어떻게 뚫을까
모스크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핸드볼이 2일과 3일 하오 5시30분 일본 동경 고마자와 체육관에서 이번에는 중공과 2연전으로 대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공과 대결하는 것은
-
새 삶의 꿈을 키우는 수인학생들…서울 영등포교도소 교육사
5평 남짓의 마루방. 20대의 빡빡머리 학생들이 어울리지 않게 구구단을 왼다. 푸른 수의가 바로 교복이고 왼쪽가슴에 붙은 수감번호가 주소·성명을 대신한다. 학생도 죄수고 선생도 죄
-
18년만 아내품에 돌아온 무기수
부처님 탄생하신 4월초파일 무기수 남편과 그아내에겐 제2의 삶이 탄생되는 축복의 날이 되었다. 무기수였던 김정수씨(45·중앙일보80년7윌5일자보도)가 석가탄신일 특별가석방으로 11
-
불우 이긴 각고…공부하며 가장 노릇
20대 중학생-. 남들은 불구라고 손가락질하고 동생뻘 급우들이 따돌리지만 5월의 동심처럼 즐겁기만 하다. 가난과 불구를 딛고 일어서려는 불우 청소년들의 생활 터 한국청소년학생회(서
-
지·덕·미를 갖춘 미혼여성의 길잡이|일간 영레이디
중앙일보사가 곧 창간할 미혼여성을 위한 새시대의 새 잡지는 그 제호를『영 레이디』(YOUNG LADY)로 확정했습니다. 2백만 중앙일보 및 중앙출판물의 독자를 대상으로1백만원의 상
-
전직의 꿈 못 버린 채 점차 정착|서독의 광부들
서독에 있는 한국광부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는 같은 한국사람들이 자기들을 「광부」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들의 심리저변에는 항상 『내가 어디 광부노릇 할 사람이냐』는
-
주부들이 동인지를 낸다-13명의 안양여성 문우회
스스로를 만년문학소녀라 부르는 주부들이 모여 독서를 하고 글짓기를 하며 동인지와 연작소설을 준비하고 있다. 79년 8월에 첫 모임을 가진 안양 여성 문우회(경기도 안양시 소재) 회
-
여성기능사의 꿈을 키운다|도배·공예서 피부관리까지…YWCA취업교실
곱고 예쁜 손들이 잽싸게 움직인다. 나무망치와 끌을 놀리며 나무결 다듬는 소리가 마치 숲 속의 딱다구리 소리처럼 청아하다. 손놀림이 시작된 지 1시간 남짓. 투박스럽기만 하던 한덩
-
박영한씨의 소설 「노천에서」
이달의 소설로는 박영한씨의 『노천에서』(문예중앙 봄호). 김국태씨의 『여름 밤 사나운 꿈』(한국문학), 오탁번씨의 『패배선』(문학사상), 손영목씨의 『오늘의 우화』, 서동훈씨의 『
-
최고령 졸업생 박원채씨(60)
올해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를 졸업(2월27일)한 박원채씨(60·광명국교 교감·경기도안양시 안양5동 618의215)는 쑥스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37년 전인 44년 경신중
-
출전 21년 만에 처음 16강 본선 오른 한국|8강 진출 꿈 이뤄질까
올 들어 국내「스포츠」행사 중 첫「빅·이벤트」가 될 81년도 「데이비스·컵」쟁탈 국가대항「테니스」선수권대회 본선 1회전인 한국-「뉴질랜드」경기가 6일 상오 11시 장충「코트」에서
-
"줄 것 있다…의심나 안가|30분간 실랑이 악수하고 헤질 땐 화내기도
동생 윤상이 유괴당하기 한달 전인 지난해 10월13일 하오4시부터 5시30분사이. 7교시가 끝난 휴식시간에 친구 송모양(15)으로부터 『복도에 선배언니가 기다린다』는 전갈을 받고
-
신춘「중앙문예」문학 평론 당선작>「윤동주 시에 나타난 자기의 문제」-남송우
①머리말 ②자기 동일성 상실의 ③자사동일성 회복의의 ⑴자기추구 ⑵자기참회 ④자기 동일성 회복의 ⑤맺는 말 ①머리말 시인 윤동주는 한 민족사가 유례없는 질곡에 빠져 무의식적 존재마
-
이수자와 최정숙시 탁구
한국 여자 탁구는 올해를 세계 정상 재탈환의 해로 삼고 있다. 오는 4월14일 개막되는 제36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개최지가 73년 여자 단체건 우승의 영예를 누렸던「사라예보」
-
20대의 정치 초년생들이|곳곳서 거물정객「킬러」로
『화요일의 대학살』(NBC방송), 혹은『11월의 경악』(뉴욕·타임즈)으로 규정되고 있는 미국의 총선거 결과는 갖가지 이변을 속출시켰다. 48년만에 처음으로 선거로 봅힌 현직 대통령
-
판검사 지망생의 하숙촌 팔공산 고시마을|달성군 동화사 부근의 도학동
두문동인가, 동구 안에 인적이 없다. 높다란 느티나무가지에서 철 늦은 매미소리가 초가을 한낮의 고즈녁함을 더할 뿐 괴괴하기가 빈 절간이다. 경북 달성군 공산면 도학2동. 대구에서
-
(1)공복에의 꿈
지난 4월 5급 공무원 1천명을 뽑는데 자그마치 3만2천여명이 모여들었다. 32대1의 관문이다. 지난해에도 30대1이 넘었다. 판·검사 후보를 선발하는 사법 시험에는 올해 6천6백
-
무기수남편 향한 일편단심|어느 『옥바라지 17년』
옥바라지 17년. 20대 초반의 곱던 모습이 흰머리와 주름살에 뒤덮인 중년이 됐다. 생후 40일이었던 핏덩이 딸도 이젠 어엿한 17세의 고교2년생. 무일푼이던 생과부가 억척 하나로
-
20대 직장여성 모임 「목화회」|연 3∼4회 고아원·양로원등 찾아|회원 30명…매월 꽃꽂이등 교양강좌|한땐 미군위문, 국제친교 다지기도
「서클」「목화회」는 주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미혼여성으로 구성된 친목단체다. 「목화회」란 명칭은 목화처럼 자연스럽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자는 회원들의 바람으로 붙여진 이름. 그 이
-
재미 한국인들 그들의 생활과 생각
본지창간 14돌기획 재미학자 참여 통계 종합분석 약 30만명에 이르는 재미교포중이 조사에는 30개 주요도시 및 그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2천1백92명이 무작위 추출되어 그중
-
「여성 산악회」가 늘고 있다
험준하기로 이름난 「아이거」 북벽에서의 쾌거, 「매킨리」봉의 등정 성공 등 요즘 우리 나라 산악계는 잇단 경사로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 「알피니스트」들로만 모여
-
뛰어난 시적비유·연극정신|미국연극계를 돌아보고 오 태 석
매일 밤8시가 되면 「맨해턴」에서는 2백여개의 연극이 막을 올린다. 물론 20년 계속하는 연극도 있지만 1회만 하고 치우는 것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9시에,자정 넘은 시간에 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