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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네팔에 '밥집' 낸 부부의 좌충우돌 일기
우리들의 소풍 김홍성 글·사진, 효형출판,236쪽, 1만원 여기 예사롭지 않은 삶을 선택한 부부가 있다. 십여 년간 잡지사 기자로 멀쩡하게 일하던 남편은 1990년대 초 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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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 히말라야 원정대 ‘희망학교 짓기’
지난달 15일, 가수 이문세를 주축으로 한 설레발 산악회가 네팔의 오지마을을 찾았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4~5시간 떨어진 다딩 지역 날랑 빌리지(Daiding Distric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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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어라, 책 읽기의 행복을
모처럼 책을, 새벽 2시까지 읽었다. 후배가 권했기에 며칠 묵혔다가 저녁 참에 별 생각 없이 손에 든 책이었다. 쉬엄쉬엄 읽다가 손을 떼지 못해 결국 잠을 설쳤다. 그만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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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안겨준 산엔 어떤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아”
1953년 뉴질랜드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에게 처음으로 등정을 허락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왼쪽 봉우리)의 위용. 오른쪽 봉우리가 로체(8516m)다. 점보 여객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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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만들기
보노보 혁명 유병선 지음, 부키, 251쪽, 1만2000원 의료용품 전문업체 오로랩이 만든 초소형 첨단 보청기의 판매가는 0~200달러다. 통상 1500달러쯤 하는 보청기를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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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스타 사진작가 김중만
그에게는 아프리카 냄새가 난다. 그을린 피부, 땋아 내린 레게머리. 얼마 전 우연히 시청 앞 횡단보도에 서있는 그를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회색 직장인의 숲에서 온통 검은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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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서구적 가치가 낳은 부작용 히말라야 오지 마을에도 있어"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61·사진)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7월 방한에 이어 불과 넉 달 만이다. 이번 방문은 『오래된 미래』의 공식 한국어판(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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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까치발로 걷다
2007년 5월 31일 밤 10시경, 해발 8400m 히말라야 로체샤르 정상에 태극기가 꽂혔다. 한국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 16좌를 모두 완등한 순간이다. 히말라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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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의 로체샤르 리더십 "정상은 정복하는 게 아니다 "
산 사나이들은 산을 '정복'하지 않는다. 산은 '경외의 대상'일 뿐이다. 그들은 정상에 올랐을 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다. '작은 거인'이 돌아왔다. 로체샤르(해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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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탐사-마지막 회] 트랜스 히말라야! 내 마음의 공백지대를 메우다
저!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니엔칭탕구라산맥(念靑唐古拉山脈)과 캉리갈포(崗日嘎布) 휘돌아 흘러 창지앙(長江)이 중국본토로 급선회를 준비하는 그 곳. 리장(丽江). 탐사대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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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 로체샤르·로체 남벽 원정대
4월 29일 아침, 진한 향 냄새가 로체 베이스캠프에 진동했다. 이날 아침은 8년 전인 1999년, 엄홍길(47, 트렉스타) 대장과 함께 안나푸르나(8091m) 등반에 나섰다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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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오지는 없다
풍광이 이색적이어서가 아니다. 문명의 손길이 덜 미치고 그들이 가난해서가 아니다. 이제는 그냥 네팔이 좋아서 찾아간다.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가자 편안해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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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오지는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네팔 여행을 참 많이 했다. 특히 십 수년에 걸쳐 티베트를 여행하는 동안 나는 언제나 카트만두에서 쉬었다가 서울로 돌아오곤 했다. 인도를 여행하고 난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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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탐사 #11신] 히말라야의 동쪽 캉리갈포산군
끊어진 도로로 인해 취재진은 우측의 능선을 따라 미투이 빙하로 들어섰다. 사진=신준식‘빙하는 무수한 거대 백룡(白龍)들이 고산 심곡을 헤엄쳐 돌아다니는 듯 보이고, 처녀림과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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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탐사 #10신] 만개한 화원 위의 포토이창포
“이 지역은 민감한 지역이라 탐사에 나설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꼭 이지역의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럼 한번 시도를 해보죠.” [포토이창포 건너편은 이미 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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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탐사 #9신] 한국최초 이공창포를 가다
중국 지도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쓰촨성(四川省)의 청두(成都)를 중심으로 중국의 대산맥들이 서쪽에 몰려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중국 지형은 이렇듯 서고동저(西高東底)형의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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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등반일기1] 히말라야 등반의 적, 고소증
KBS 다큐멘타리 '산'의 지현호PD도 고소증을 비켜가지 못했다.지PD도 3일정도 본대와 떨어져 고소적응을 마친뒤 베이스 캠프에 합류했다.지PD는 베이스캠프에 합류한 뒤에도 가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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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7신] 무수한 미등의 벽 앞에 서다
푼카르로 향하는 도중 나타난 미등의 5000m 연봉의 전경.14일(현지시간) 탐사대는 본격적인 니엔칭탕구라산맥(念靑唐古拉山脈) 동부 탐사를 위해 라사(拉薩) - 청두(成都)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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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1신] 촉(蜀)의 수도에서 대장정을 돌입하다
하늘이 온통 희부옇다. 2월 23일 인천을 출발, 하늘길로 4시간 만에 도착한 중국 쓰촨성의 성도(省都) 청두(成都). 중국 내륙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옛 촉나라의 수도다.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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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한국에 7500만불 투자
독일계 종합물류기업인 DHL은 12일 "한국 내 물류시설을 확장하고 개선하는데 모두 75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HL의 모기업인 도이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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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blog] 히말라야 처녀, 네팔에 감격의 첫 메달
태권도 여자 63㎏급에서 동메달을 딴 네팔 마니타 사이(中)와 그녀의 약혼자 쿰마르 라메시 시레스타(右), 권혁중 감독이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하=강인식 기자 아시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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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오지여행 고산 … 신의 동네 히말라야
"히말라야가 내 삶을 바꾸었죠." 백경훈(49.시인) 씨는 '히말라야 매니어'다. 그렇다고 목숨을 걸고 천길 낭떠러지에 매달리는 '산악인'은 아니다. 오히려 광고 회사에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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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신비의 땅 은자를 찾아서
낯선 오지로의 여행은 미지에의 탐험이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은자의 땅'을 찾아 나서는 일은 두려움과 설렘이 혼재한다. 그런 만큼 여행 후일담은 더없이 값지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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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신들의 고향
네팔하면 히말라야를 떠올리게 된다. 에베레스트·초오유·안나푸르나 등 해발 8000m이상의 고봉이 산악인들의 무한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곳. 하지만 이는 네팔의 일부 이미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