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친 편지에 충격 받았다” 이문열은 왜 작가가 됐을까 유료 전용
「 9회. 나는 왜 작가가 됐나 」 무엇이 한 어린 영혼을 들쑤셔, 말과 글의 그 비실제적 효용에 대한 매혹을 기르고,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모방의 열정과 그 허망한
-
[ON 선데이] 임영웅과 김민기, 위대한 뒷광대들에 갈채를
정재왈 서울사이버대 교수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연극 연출가 임영웅씨는 집념의 공연 제작자였다. 산울림소극장을 직접 짓고 운영한 극장 경영자이기도 했다. 그가 한국 현대연극을 대표
-
[이달의 예술] 죽음으로 삶을 노래하는 오페라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은 크나큰 슬픔을 준다. 비극적인 이 주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뛰어난 리라 연주자였던 오르페우스는 에
-
"한국의 메릴 스트립"…전도연, 27년 만에 연극무대 돌아온다
전도연, 박해수 주연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호주 출신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원작을 한국 배경으로 바꿔 연출을 맡았다
-
떠들어도 들락날락해도 OK…관객에 자유를 주다
연극 ‘스카팽’ 공연 사진. 과장된 분장과 의상은 1600년대 유럽에서 유행한 희극 양식 ‘코미디아 델라르테’의 특징 중 하나다. [사진 국립극단] “연극 ‘스카팽’을 보러 오신
-
'시체 관극'은 잊어라…떠들며 보는 코미디극 '스카팽'의 묘미
"연극 '스카팽'을 보러 오신 관객 여러분 환영합니다. 공연 중 언제든 자유롭게 입장과 퇴장이 가능합니다." 연극 '스카팽' 공연 사진.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두 쌍의 연인이
-
88세 신구 "죽은 뒤 시신 기증해 의대생들 공부에 도움되고 싶다" [이지영의 직격인터뷰]
━ 흥행 돌풍 ‘고도를 기다리며’ 주인공 88세 배우 신구 지난 11일 서울 잠실에서 만난 배우 신구.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행복”이라고
-
"싸나이로 났으면 값을 해야지"…K남성 뼈 때리는 블랙코미디
━ [비욘드 스테이지] 연극 ‘케이멘즈 랩소디’ 남성중심사회의 일그러진 초상을 풍자 가득한 마당극 한바탕처럼 풀어낸 연극 ‘케이멘즈 랩소디’. [사진 드림플레이 테제2
-
죽음의 문턱서 인생 2막, 광안리 소극장 열었죠
심문섭 대표는 고향 부산에서 소극장 어댑터시어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사진 어댑터씨어터] “죽을병에 걸려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치료하면서 소극장을 열었
-
“죽음 문턱서 인생 2막 올렸다”... 버거씨병도 못 막은 광안리 소극장 기획자 열정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있는 소극장 어댑터씨어터에서 관객들이 연극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어댑터씨어터 “공연 연출가로 일하다 죽을병에 걸렸을 때 고향 부산에 돌아왔습니다.
-
한동훈·이재명도 이상하지만…그땐 DJ가 여론을 찢어놨다 유료 전용
2001년 6월 20일 신문개혁국민행동이 서울 국세청 앞에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즉각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중앙포토 「 2회 2001년 DJ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
-
K막장극 빼닮은 입센 말년극 ‘욘’
연극 ‘욘’을 연출하는 고선웅 예술감독(왼쪽)과 드라마트루기 김미혜 교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현대극의 아버지’ 헨리크 입센(1828~1906)이 만년의 고독을 토해낸 희곡 『
-
노르웨이 막장 희곡 '욘'… "모두가 고독한 지금 우리의 얘기"
서울시극단 올해 시즌 첫 연극 '욘'을 연출하는 고선웅 예술감독과 드라마트루기 김미혜 교수가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난 권력
-
3·1운동 참가자들이 기다린 ‘고도’는 무엇이었을까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얼마 전 신구·박근형·박정자 등 전설적인 노(老)배우들이 열연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봤다. 예전에 본 공연들에서는 중년 배우들이 상황의
-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교육원 ‘경희로운 희곡읽기’ 수강생 모집
▲ “경희로운 희곡읽기” 프로그램 포스터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교육원은 오는 4월에 온라인 시민 예술 활동을 통한 전인적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경희로운 희곡읽기’
-
'영국이 사랑하는 작가' 데버라 리비 "소설은 다른 세계로의 초대"
영국 작가 데버라 리비(65)의 신작 소설 『모든 것을 본 남자』가 지난 7일 국내 출간됐다. 리비는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후보에 세 번 이름을 올린 작가다.
-
전도연도 27년 만에 연극 복귀…무대로 눈길 돌리는 스타들, 왜
지난해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남행선' 역을 맡은 배우 전도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되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그가 올해 27년만에 연
-
문학이 엔터테인먼트?…인생 알려면 책을 펼쳐요
지난달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욘 포세는 “문학을 통해서만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고 했다. [AP=연합뉴스] 사회 문제를 짚어내는 이야기와 개인
-
왜 문학을 읽어야 하나…노벨문학상 욘 포세 "인생을 알기 위해"
사회 문제를 짚어내는 이야기와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문학을 양분한다면,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65)의 작품은 후자에 속한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가 욘
-
“인생처럼 연극도 한 순간”…40년 연출 김아라의 연극론
실험극으로 이름을 날린 김아라는 “연극만 생각하며 40년을 살았다. 연습실을 놀이터처럼 생각했고 기쁘게 연극했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연극 연출가 김아라(68)는 ‘최초
-
"인생처럼 유한함이 연극의 매력"…40년 베테랑 연출 김아라의 '연극론'
연극 연출가 김아라(68)는 '최초'와 '최연소'의 역사를 썼다. 1991년 서른다섯의 나이로 국립극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출가이자 최연소 연출가가 됐고, 이듬해에는 연극 연출
-
'쿠웨이트 박'부터 '마당극의 아버지'까지…원로들의 연극 무대
원로 연극인들의 무대인 제8회 늘푸른연극제 연습 장면. 왼쪽부터 배우 최주봉, 이승호, 윤문식. 사진 늘푸른연극제 ‘쿠웨이트 박’부터 ‘마당놀이의 아버지’까지. 75세 이상 원로
-
2024년 달력에 적어라, 국내 첫 ‘인어공주’ 뜨는 날 유료 전용
2024년은 발레팬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불후의 고전인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부터 발레 거장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인어공주’ 초연과 발레
-
동성커플 사이에도 갑을 있다, 소녀시대 수영 열연한 ‘와이프’
연극 ‘와이프’는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퀴어 커플을 통해 약자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보여준다. 게이 커플 에릭과 아이바. [사진 글림컴퍼니] “이쪽은 에릭, 제 와이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