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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갈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얼마 전 지인이 소셜미디어에 이런 말을 남겼다. “왜 사람들은 늘 누군가에게 이토록 화가 나 있을까?” 순간 공감이 되어 냉큼 좋아요 버튼을 눌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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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가전 / 교육), 고객만족, 제조품질, 연구개발 수상자는?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2020 Korea CEO Hall of Fame)’을 통해 20개 부문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중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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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과서 ‘조작 수정’…윗선 몰랐다고 누가 믿겠나
지난해 봄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제목과 본문이 고쳐진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가 배포됐다. 수정된 내용은 건국이 1919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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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심상정 후보의 '핀란드형 직업고'는 청년 일자리 해법?
지난해 15~29세 청년실업률이 9.8%를 기록해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교육 양극화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 열심히 공부해도 취업하지 못하는 청년들.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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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캘리포니아 T, 엔트리 모델로 얕봤다간 큰 코 다친다
페라리가 선보인 ‘캘리포니아 T’는 페라리 모델 치고는 운전이 편안하고, 가격이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운전이 편해도 페라리는 페라리다. 직접 경험한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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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닉슨을 혼쭐낸 중국 술, 일명 ‘액체 면도날’은…
술 취한 식물학자에이미 스튜어트 지음구계원 옮김, 문학동네448쪽, 2만3000원주력(酒歷)이 30년이 넘었건만 와인·맥주·사케·위스키의 족보를 줄줄이 꿰고있는 주당(酒黨)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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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타봤습니다…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10-4 스파이더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신형 ‘우라칸 LP 610-4 스파이더’의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었습니다. 기존 우라칸 LP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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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뻔하면 진다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우리나라는 누군가가 정해주는 하나의 답을 좇는데 익숙한 ‘정답(Right Answer) 사회’다. 개인이 창조적으로 생각해낸 ‘좋은 답(Goo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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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진화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출시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또 한번의 진화를 통해 더욱 세련된 특별함과 진보된 편안함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3일(화) 복합문화공간 JBK 컨벤션(서울 강남구 소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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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그녀를 응원한다 ‘청담동 앨리스’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정치의 계절, 어떤 의미에서 이 드라마의 메시지야말로 정치적이다. 심지어 이번 주 초 열린 대통령 후보자 2차 토론회에까지 등장하지 않았나. 토론회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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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결혼을 묻다 ‘우결수’vs‘돈과 꽃’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처음엔 조금 걱정스러웠다. 아무리 이 땅에서의 결혼이 ‘고난의 가시밭길’이라 하더라도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의 사연만으로 20부작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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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이화여대 관현악과 배일환 교수
이화여대 관현악과 배일환(46·첼리스트) 교수는 골프 브랜드 ‘먼싱웨어’ 모델 경력이 있다. ‘간지 나는 교수님’ 기대를 품고 10일 서울 신촌 이대 연습실에서 그를 만났다.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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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쎈 영화’가 세련된 영화인가
한여름 극장가가 피로 물들었다. 원빈의 ‘아저씨’에 이어 최민식·이병헌의 ‘악마를 보았다’가 가세했다. 둘 다 잔혹 복수극이다. 흥행성적은 나쁘지 않다. ‘아저씨’는 전국 관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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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타일대로 꾸미는 맛, 페라리보다 쿨하다”
트릭(묘기)을 선보이는 픽시라이더팀 ‘서울 픽스드 기어’의 크루들. 주행과 트릭이 둘 다 쉬운 픽시는 90년대 스케이트 보드처럼 스트리트 문화가 됐다. 신동연 기자 “바퀴 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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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연어의 점프, 미꾸라지의 기적
마치 파닥파닥 강을 역류하는 연어의 모습과 같았다. 의장석을 향해 힘차게 점프. 그러나 몸을 날린 민주당 의원은 의장석을 점거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떠밀려 밑으로 떨어지고를 반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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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키, 사이드 뷰 카메라 … 웬만한 새 차 고급 사양 다 있군
불황기에 새 차의 사양과 기능이 더 고급스러워지고 있다. 국산 준중형급에도 버튼 시동 키 같은 고급 사양이 들어가는 사례가 늘었다. 수입차의 경우 각종 신기술을 적용한 새 모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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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맛본 그림치의 행복
지난 11월 26일 경복궁 근처의 아트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이색적인 출판기념회 겸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책을 낸 주인공은 멕시코가 눈앞에 보이는 미국 애리조나주 남쪽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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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답답한 남자야
서른일곱 살을 먹는 동안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애 이력을 쌓았다. 연애를 시작한 이유는 늘 비슷했다. 외적 매력이 가장 컸고, 취향과 호기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건 남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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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답답한 남자야
서른일곱 살을 먹는 동안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애 이력을 쌓았다. 연애를 시작한 이유는 늘 비슷했다. 외적 매력이 가장 컸고, 취향과 호기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건 남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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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답답한 남자다
서른일곱 살을 먹는 동안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애 이력을 쌓았다. 연애를 시작한 이유는 늘 비슷했다. 외적 매력이 가장 컸고, 취향과 호기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건 남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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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선택, 일주일 전
어수선한 날들이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데에 반드시 이런 혼란스러운 통로를 거쳐야 하는지 회의가 드는 날도 많았다. 정치 노선을 여러 번 바꾼 사람, 공인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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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부자들의 고단함
물론 ‘삶이 부자인 사람이 진정한 사치를 누린다’는 명제는 옳다. 중진국의 잘나가는 요리사가 부패한 후진국의 대통령보다 더 행복해 보이니까. 하지만 때론 나도 세일하지 않는 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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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보석 그리고 나
영국 가수이자 작곡가 엘튼 존은 충분하다는 말의 의미를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더러 사치스럽다는 거겠죠.” 그는 평생 싸구려를 가진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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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넘어 미래로 (上) 80년대 낡은 틀을 깨자
사회=김종혁 정책사회 데스크 어느새 20년이 흘렀습니다. 386세대를 상징하는 여야 의원들과 송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 섰을 때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그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