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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한민국 총리 값이 11억인가
김 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안대희 사건으로 한국 사회는 다시 한번 불쾌한 검증을 치르게 됐다. 사건이 불쾌한 건 국민의 기대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국민검사라는 애칭을 줄 정도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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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시스템이 우릴 구한다고?
권석천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한다. 담화에는 국가 재난안전시스템 개편과 관피아(관료 마피아) 척결 방안 등이 담긴다고 한다. 어제는 국무회의에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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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때 규제 만들고 … 퇴직 후 산하기관서 2모작"
‘관피아’의 먹이사슬은 ‘갑을’관계가 연쇄적으로 이어진 피라미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최정점에는 중앙정부 고위 퇴직관료들이 서 있다. 이들은 규모가 큰 공공기관·민간협회, 금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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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돌리고 장아찌세트 주고 불법선거 은밀하게 사소하게
#충북 보은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A씨는 이달 중순, 보은군 마로면 일대의 40여 가구를 방문해 “한 표를 부탁한다”며 자신의 명함과 사탕 3~5개씩을 돌렸다. 마을회관을 찾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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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9꿈사'의 우회 진출로
울릉도가 육지 '9꿈사(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의 우회 진출로가 되고 있다. 3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울릉군이 신규임용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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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공무원이 규제의 뿌리 아니다
박병원은행연합회장 최근 규제개혁을 두고 공무원이 동네 북이 되고 있다. “규제는 공무원의 밥그릇이다, 고양이는 절대 생선을 포기하지 않는다”라든가, “관료는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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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도우면 청탁 받았나 뒤져 … 감사원부터 바꿔라"
“감사원을 바꿔야 규제 개혁을 할 수 있다.” 17일 취임해 본지와 첫 인터뷰를 한 권태신(65·사진) 신임 한국경제연구원장의 일성이다. 경제관료 출신인 그는 공직 사회를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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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돈 귀신으로 변질된 훙바오
최형규베이징 총국장 중국의 ‘훙바오(紅包)’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거다. 말 그대로 ‘붉은 봉투’인데 한국의 세뱃돈에 해당한다. 춘절(春節·음력설)에 자녀들이나 후배들에게 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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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첫 여성 서기관 된 조광희 정보교육원 원장
천안시 여성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에 오른 조광희 정보교육원장 천안시 조광희(58) 세정과장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하며 정보교육원 원장을 맡았다. “서기관 승진이 뭐 대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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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순찰차서 열공, 창고에서 몰공, 근무 중에 닥공
경찰은 지금 승진시험 공부 열풍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보다 승진 인원이 크게 늘어난 ‘대박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근무시간 중 순찰차에서 책을 보거나 사무실 창고 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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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검찰 인사실험, 조직 쇄신으로 이어져야
법무부가 10일 발표한 부장검사급 검사 442명에 대한 인사는 형식과 내용에서 ‘파격적인 실험’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검사장급 인사 이후 20여 일 만에 이뤄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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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인물] 이한구 새누리 의원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이사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났는데 근무·생활 환경을 그렇게 불안정하게 놔둬서 어떻게 일을 하겠어요.” 기획재정부에 대한 감사가 열린 1일. 새누리당 이한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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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비판하다 입각
1976년 6월 18일 남덕우 부총리가 제4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44년 전인 1969년 10월 21일 청와대 신임 각료 임명식장. 당시 45세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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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과거’가 지배하는 ‘미래’부
심재우경제부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들어선 경기도 과천청사 4동.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처인 미래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연일 행정 공백이 벌어지는 현장이다.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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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무원만 행복한 사회인가
중앙에 이어 지방 공기업도 공무원들의 ‘노후 보장 수단’이란 사실이 새삼 드러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16개 광역 지자체 산하 46개 공사·공단 임원 가운데 공무원 출신이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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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전·부산 도 넘은 ‘전관예우’
대전도시철도공사 박상덕(57) 사장은 대전시 행정부시장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사장 공개모집 때 지원서를 내 선발됐다. 하지만 대전 관가에서는 공모 전부터 박 사장이 내정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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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놀란 의외 발탁 … 첫 교육부 출신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 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육 수장에 내정됐다. 1978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79년 이후부터 2008년 차관으로 퇴직할 때까지 30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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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다!" 500개 본 세종시 공무원들 '들썩'
31일 오후 3시. 기획재정부 세종 청사에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박스에는 햄버거와 탄산음료가 가득했다. 과거라면 단순한 간식이었겠지만, 세종 청사에서 받은 햄버거는 의미가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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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다!" 500개 본 세종시 공무원들 '들썩'
31일 오후 3시. 기획재정부 세종 청사에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박스에는 햄버거와 탄산음료가 가득했다. 과거라면 단순한 간식이었겠지만, 세종 청사에서 받은 햄버거는 의미가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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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첫 인사 선거 공신 대거 입성할 듯
홍준표 경남지사가 내년 초 정무부지사와 정무·정책특보 등 정무직 인사를 앞두고 있다. 재임기간 부정부패 척결 등 고강도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실시될 이번 인사는 홍 지사의 인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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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2650명에 장학금 전액 혜택”
-이화여대가 126년을 걸어오는 동안 한국 여성의 지위가 많이 달라졌다. 사회 속에서 여성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남성 중심 사회에서는 여성이 완전한 인간으로서 대접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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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로 몰린 의사 J씨, 빚 떠안고 죽기만 기다려
▲ ▲ 사무장병원피해모임(사피모) 회원들의 모습. 사피모 회장 오성일 원장(대한의사협회 불법진료대책특위 위원) 김수정 기자 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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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로 몰린 엘리트 의사 A씨, 빚더미에 올라 죽기만 기다려
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든 병원이다. 현행법상 불법이다. 의료기관은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사무장병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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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혼란할수록 공직자는 ‘팀 코리아’ 정신으로”
국민소득 300달러 시대부터 2만 달러 시대까지 40여 년. 한국의 정책 현장을 뛰고, 지휘한 행정고시 10회 출신 5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주석(왼쪽부터) 아주대 대학원 초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