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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만성 중병’ 걸린 중환자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건강보험 수가는 의사들의 ‘필수 진료 기피, 비보험 진료 분야의 기형적 확대’란 대한민국 특유의 의료 문화를 양산했다. 30분짜리 쌍꺼풀 수술 비용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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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안경을 쓰면 점점 눈이 더 나빠진다?
A 적지 않은 부모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자녀가 시력이 나빠 일상생활이 불편한데도 안경 착용 시기를 늦춘다. 비단 어린이뿐 아니라 40대 이후 중·노년 중에도 ‘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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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기자의 의료현장⑨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 그중에서도 환자가 가장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곳이 중환자실이다. 그곳엔 보호자도 없다. 사경을 헤매는 환자 역시 말이 없다. 대신 적막을 가르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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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나쁜 친구’ 호흡기 질환
신종 플루 공포로 호흡기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호흡기 질환이 드물다는 복더위에도 새로운 환자가 꾸준히 늘어 21일엔 258명까지 보고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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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DJ 주치의 맡은 정남식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남식(57·심장내과·사진)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다. 서거 때까지 12일 동안 병원에서 숙식을 하며 김 전 대통령을 돌봤다. 그는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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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은 폐렴 합병증 … 서거 2시간 전까지 투석”
박창일 연세대 의료원장(中)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발표하고 있다. [김도훈 인턴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을 쓰러뜨린 건 폐렴이다. 박창일 연세대 의료원장은 18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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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추천한 명의] 심대무 원광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 → 권성준 한양대병원 암센터 소장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두렵다. 특히 간혹 동네 의원에서 감기처럼 가벼운 병 치료만 받다가 암 때문에 처음 대학병원을 찾은 환자는 복잡한 병원 구조, 권위적인 진료 절차,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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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의 비결] 반드시 운동, 반드시 금연 … 동창회서 빛나는 그들의 공통점
39세 김송하씨가 자신의 동안유지 비법을 설명하면서 미소짓고 있다. [최정동 기자] ‘처진 피부 올려주기, 꺼진 부위 채워 주기, 주름살은 다림질하듯 펴주기.’ 동안 시술의 핵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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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동안의 비결
임백천씨의 젊은 얼굴은 금연절주운동과 피부스트레스 관리 등 좋은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다. [최정동 기자] ‘임백천의 시사터치(KBS 제2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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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손씻기, 잘 하자는데 잘 안 되는 이유
지난주엔 선남선녀의 만남을 주선한 덕에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급호텔 일식당에서 값비싼 회를 대접받았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이후 밤새 울렁거림과 구토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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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운동 직후 빠진 몸무게, 살 아니라 땀
Q 땀을 많이 흘려야 살이 빠진다? A 살을 빼려면 “사우나에 가서 땀을 흘리는 게 최고”라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연 그럴까? 이런 믿음이 생기는 이유는 권투·레슬링·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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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기자의 의료현장 ⑧ 삼성서울병원 혈액투석실
김상재 환자가 4시간에 걸쳐 혈액 투석을 받고 있다 ‘신장이 망가져도 생명은 지속된다’. 인공신장인 투석치료 덕분이다. 만성 심부전(心不全), 만성 간(肝)부전 환자들이 장기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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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남용해 생기는 ‘027균’ 국내 첫 환자
장염이나 패혈증을 야기하는 치명적인 균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대목동병원 정성애·태정현(소화기내과)·이미애(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여섯 차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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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추천한 명의] 김대곤 전북대 소화기내과 교수 → 심대무 원광대 정형외과 교수
정형외과 의사는 수술이 본업이다. 그런데 수술을 받겠다고 찾아온 환자를 가능하면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방법을 찾는 정형외과 의사가 있다. 원광대 의대 정형외과 심대무 교수다.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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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건강 기자가 ‘학파라치’를 반기는 이유
마침내 지난주부터 학파라치 제도(학원 불법교습 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됐다. 서울 고교생의 경우 학원교습 시간이 밤 10시를 넘기면 신고 대상이다.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국가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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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저혈압, 사망률과 관계 없습니다
Q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다? A 고혈압의 위험성은 주지의 사실. 그런데 ‘알고 보면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들은 우연히 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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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기자의 의료현장 ⑦ 메스 대신 기계 잡은 집도의, 로봇 조종하며 암세포 공격
SF(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2001년 프랑스 환자에게 처음 시행된 이후 2005년 7월 국내에 도입돼 21세기 신개념의 수술법으로 각광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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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추천한 명의] 간암 조기진단법 개발에 20년 … 환자 이야기 담은 시집 5권 …
‘아직도 꿈 많은 여고생 같은/환자 김웅씨 부인…(중략) …/김웅 선생 학교를 쉬고/자기는 이 장사를 한다고…(중략) /뜨거운 수제비 목에 걸려/ 넘길 수가 없어/나는 수제비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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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열흘째 김 할머니 호흡·혈압·맥박 모두 정상
지난달 23일 산소호흡기를 뗐던 김모(77·여)씨가 열흘 째 안정된 상태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김씨의 각종 신체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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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아이들 밥값 깎아야 했나요
‘1.19명’. 4년 연속 세계 꼴찌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지난해 출산율이다. 어린이는 국가의 대들보이자 미래의 희망이다. 그래서 저출산은 국가적 위기이자 재앙으로 간주된다. 정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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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정신병 환자, 범죄자 되기엔 ‘힘’ 모자라죠
Q 정신병 환자는 난폭해지면서 끔찍한 범죄를 잘 저지른다(?) A 매스컴을 통해 범죄 사실을 접할 때면 흔히 “저 사람 미친 게 틀림없어!”라고 말한다. 정신병 환자와 범죄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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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기자의 의료현장 ⑥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의 파킨슨병 뇌심부 자극술
12년 전, 손발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았던 강양금(50·여)씨. 신발을 신고 벗는 일도 지체됐고 몸의 감각도 떨어졌다. 시간이 흘러도 차도가 없어 종합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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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가깝다’ 판정 받은 소년 치료 않고 석 달 뒤 회복하기도
이슈 추적 대법원 판결에 따라 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김모(77·여)씨가 당초 예상한 3시간을 넘겨 사흘째 스스로 호흡하고 있다. 대법원 오석준 공보관은 25일 “지난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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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시도, 예상 밖 결과 … 논란의 판도라 열렸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김모(77·여)씨가 당초 3시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스스로 호흡을 유지하며 목숨을 이어가자 관련된 사람들이 당혹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