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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사담 중계,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나?
먼 나라에 아리따운 공주가 있었다. 이 나라를 떠난 공주는 머나먼 이국(異國)에서 한 남자와 만났다. 공주에 흠뻑 빠진 이 남자는 그녀의 마음을 얻고 싶었다. 가난한 처지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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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 ⑪
그림=김태헌엄마가 고3 때였던가. 엄마의 집이 차압을 당했다고 했다. 외할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는 일이 일어났었나 보았다. 빨간 딱지가 더덕더덕 붙은 집에서 외할머니는 매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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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섹스 지수
사람 많은 영화관, 숨도 안 쉬고 봤던 최고의 섹스 신. 또는 어디다 눈을 두어야 좋을지 몰라 차라리 잊고 싶었던 최악의 섹스 신. 대낮 미술관에서 벌이는 감각적 섹스 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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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의영화만담] '보랏' 이 웃기는 이유
'보랏: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문화 빨아들이기'(이하 '보랏')는 정말 웃기는 영화입니다. 물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약소국을 비하하고 소수자를 폄하하는 작태가 불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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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헉! - 40kg
나는 그녀의 '남친'이고 싶은데, 그녀는 나를 남자인 친구로만 여긴다? 영화 '저스트 프렌드'(7일 개봉)의 갈등은 연애 초심자라면 몰라도, 로맨스 영화를 숱하게 봐온 관객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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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기·근친상간·난교 등 잔혹 절정판 '기묘한 서커스'
일본 영화 '기묘한 서커스'는 엽기적이다. 훔쳐보기.근친상간.난교.자살기도.신체기형.사지절단 등 음란하고 잔혹한 영상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이 영화는 집단자살을 다룬 '자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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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애 트렌드는 '저기녀'
길을 가다가도 필 꽂힌 남자가 있으면 “저기요” 하고 당당하게 대시할 줄 아는 ‘저기녀’가 새로운 연애 트렌드란다. 아직까지 ‘남자가 무조건 먼저 대시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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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풍녀 "뜬다면 뭘 못해"
【편집자주=인터넷이 여론을 만드는 장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e이슈!아슈?'에서는 매주말, 네티즌들의 시선을 '낚은' 인터넷 핫 이슈들을 모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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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다세포 소녀
이 '엽기 발랄 황당 청춘물'이 '정사'와 '스캔들'의 '우아한 세공술사' 이재용 감독 작품이라고? 혹시 이 감독은 영화를 마치고 "신이여, 진정 내가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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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제2의 노홍철' 방송인 찰스
모델 최재민에서 방송인으로 거듭난 찰스(25.사진)를 만났다. 예명 '찰스'는 가수 배철수와 닮았다 해서 지은 이름. MBC-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이경규가 간다-토고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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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올여름 꼬리 무는 '충무로표 뮤지컬'
희한하다. 한국영화가 춤을 추고 노래한다. 그것도 세 편이나. 오늘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되는 '삼거리 극장'(감독 전계수.8월 말 개봉예정)을 비롯, '구미호 가족'(감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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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바지도 벗긴 월드컵 마케팅”
지난 6월 17일(한국시간) 지구촌의 눈길을 집중시키고 있는 독일 월드컵에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네덜란드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조별 리그 2차전 경기를 보러 온 네덜란드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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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신간] 월간지 '에세이 플러스' 창간 外
*** 월간지 '에세이 플러스' 창간 에세이 전문 월간지 '에세이 플러스'가 5월호로 창간됐다. 문학동아리 '에세이 포럼' 회원을 중심으로 150여 명이 주주로 참여했다. 문학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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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TV가이드] 더 이상 별날 수는 없다
집채만 한 의자, 웨이브 전봇대, 마징가 모양의 등대 등 '특이한 구조물 베스트'를 보여준다. 이 밖에 생활 속의 특종 베스트, 이상한 차 베스트, 명물 베스트, 별난 집 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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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파티플래너 지미 기가 권하는 DIY 핼러윈 파티복
10월의 마지막 밤(31일)은 귀신이 되살아난다는 '핼러윈 데이'. 서양의 명절이지만 한국에서도 이날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유치원에서는 핼러윈 행사가 줄을 잇고, 외식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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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안녕, 프란체스카 PD·작가·주연 '삼겹' 수다
▶ ‘안녕, 프란체스카’의 조진국 작가와 주연 이두일, 노도철 PD(왼쪽부터)가 여의도의 한 삼겹살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였다. 약속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뛰어온 노 PD의 셔츠가 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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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애들의 진한 얘기 "애들은 가라"
영어 선생님이 성병 때문에 결근하셨다. 담임 선생님은 “원조교제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며 여자 반장에게도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다. 반장은 외쳤다. “억울해요. 원조교제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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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당' 키워드 주말 잡을까?
MBC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황당' 키워드가 과연 성공할까. 지난달 23일 봄 개편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MBC TV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과 는 신선한 자극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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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영화 속으로 떠나는 크리스마스 여행
잠들면 안 되는데…. 돌이켜 보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는 최고의 스펙터클이자 미스터리 장르였다. 소문으로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은 북극에서 배달된다는데. 진짜? 설마! 거짓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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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책 vs 책] 신화 속 괴물에 인간이 있다
산해경(山海經) 정재서 편역, 민음사, 388쪽, 1만5000원 상상동물 이야기 원제 El Libro de Los Seres Imaginarios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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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놀고 먹는 '아웃사이더' 개미들
▶ 비빔툰의 작가 홍승우씨. 이번에는 엽기적이고 황당한 이야기 ‘개미광 시대’를 들고 나왔다. 윗 그림은 왼쪽부터 ‘개미동’ ‘개미남’ ‘개미짱’ 등 개미 3인방과 바퀴벌레 집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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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의 혁명? 카드분실 걱정 이제 그만~?
에디슨의 엉뚱한 상상과 상상을 현실화 시키려는 정열이 없었다면 지금 인류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일본에서 발명된 황당 발명품'이 화제라고 한다.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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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상영작] 오종과 함께 떠나는 발칙한 상상여행
근래 극장에 걸리는 영화는 한국 영화 아니면 미국 영화, 두 종류밖에 없다고 할 만큼 편중이 심하다. 밥을 먹거나 햄버거를 먹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처럼 비친다. 초밥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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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2002년 '현대문학' 6월호를 통해 등단한 박형서(31)씨가 등단작이자 표제작인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등 단편 9편을 묶은 첫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