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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프리즘] 바다에서 건져올린 삶의 현장
위성욱 부산총국장 “새우는 죽어서야 등을 굽히고/ 시장 사람들은 죽어서야 등을 편다.” 경남 창원에 사는 성윤석 시인이 최근 발간한 첫 산문집 『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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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경전’ 음식 그대로…진짜 청요릿집 떴다
━ [이택희의 맛따라기] 청나라 대표 미식 조리서로 꼽히는 『수원식단(隨園食單)』(1787년) 조리법으로 요리한 해삼족발(红燒海蔘肘子). 신인섭 기자 진짜 청요릿집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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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프리즘] 산천어로 피자·통조림…‘66t 완판’ 화천군의 역발상
최경호 내셔널팀장 3주간 100만 명이 몰리는 인구 2만6000명의 농촌마을. 세계 4대 겨울축제장 중 한 곳.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 7대 불가사의’…. 매년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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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슐랭 토크] “산천어 못보면 집에서 먹게 하자”…화천군의 도전
지난해 12월 30일 강원 화천군 한 식당. 국내 유명 호텔 셰프들이 만든 이색요리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한쪽에서 피자를 먹던 참석자가 “우와! 이런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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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피자?" 산천어 95t 팔아치울 맛…화천군 솔로몬 지혜 [e슐랭 토크]
━ ‘산천어 가공식품’ 66t…나흘 만에 완판 신화 지난해 12월 30일 강원 화천군 한 식당. 국내 유명 호텔 셰프들이 만든 이색요리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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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부르는 곰칫국, 톡톡 터지는 도루묵
━ 강릉 겨울 맛 기행 10일 오전 강릉 주문진항의 모습. 경매를 앞둔 곰치(미거지)가 바닥에 펼쳐져 있다. 작년 1마리당 2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으나, 올겨울 어획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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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원짜리가 1만원으로 뚝…"안먹으면 손해" 강릉 이 생선
강릉 주문진항 어판장 바닥에 곰치가 널려 있다. 작년 한때 1마리당 2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으나, 올겨울 어획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검정 빛을 띠는 것이 수컷,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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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초밥 대중화 시킨건 한국인"…그는 통일교 문선명
[사진 Pixabay] 미국 유력 언론 뉴욕타임스(NYT)가 일본 음식으로 알려진 초밥이 미국에서 널리 퍼진 건, 한국인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고(故)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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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보면 넋을 잃는다, 56억 엘시티 앞바다 뜬 72세 해녀[뉴스원샷]
━ 최경호 내셔널팀장의 픽:빌딩에 밀려나는 해녀들 “40년 동안 안 했는데도 물질이 바로 되더라.” 부산에서 해녀로 일하는 김경숙(72)씨가 한 말입니다. 그는 “몸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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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층 해운대 엘시티 앞바다서 물질…그 해녀들 월수입 반전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와 용호동 W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남천항. 제법 날씨가 쌀쌀해진 날씨에도 부산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뒤로한 채 해녀가 물질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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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태안이든 여수든 가라, 그래야 '이놈' 맛을 안다 [백종원의 사계 MDI]
[백종원의 사계 MDI] 가을 첫회: 가을 전어 맛은 기름 맛 ■ 「 ‘백종원의 사계 MDI’는 티빙(Tving) 오리지날 콘텐트인 ‘백종원의 사계’ 제작진이 방송에서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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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대하 vs 흰다리 새우 당신의 선택은?
가을이 되니 위장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여름 더위에 지치고 환절기 일교차에 쇠한 기력을 충전할 무언가를 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하지만 부지런 떨며 보양식을 만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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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찰나의 승부, 가을 전어가 돌아왔다
━ 전어철 맞은 서천 홍원항 가을 전어는 기름기가 풍부해 씹을수록 깊고 고소한 맛을 낸다. 주로 회·무침·구이로 먹는다. 충남 서천 홍원항에 전어를 다루는 식당이 몰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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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과 허탕 ‘1분의 승부’…베테랑에만 허락된 전어의 계절
가을 전어가 돌아왔다. 충남 서천 홍원항의 횟집의 수조마다 자연산 전어가 팔딱거린다. 백종현 기자 ‘전어’가 ‘가을’과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산란을 마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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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물고기 동물학대' 판단…산천어 축제는 왜 학대 아닐까
살아있는 물고기를 길바닥에 내던진 어류양식업자의 행위가 동물 학대라는 경찰의 판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권단체는 ‘긍정적인 변화’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코미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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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활어 내던졌더니 "동물학대입니다"…경찰 첫 인정
서울 영등포경찰서 입구. 뉴스1 경찰이 집회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내던진 한 단체에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사기관에서 어류에 대한 동물 학대를 처음으로 인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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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급한 지자체 고육책 ”공무원 휴가, 13%씩 나눠서 가라“
강원도 강릉시가 피서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등 각 지자체들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수도권 풍선효과 등의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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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 3t으로 수족관 가득 채웠더니"…강릉 셧다운 날벼락
지난 18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실상 셧다운에 일주일 예약 모두 취소 “피서철을 맞아 활어 3t을 미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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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현대사 박물관’ 거제도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다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96) 남해여행 4일째, 남해도와 통영을 거쳐 거제에 왔다. 내게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 많은 정보는 없지만, 큰 섬이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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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회는 숙성회가 최고라고? 횟집 수족관 민어에 속았군요 [뉴스원샷]
━ 손민호 레저팀장의 픽- 여행기자가 생선회 먹는 법② 여름 별미 민어회. 적당히 숙성한 민어회는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백종현 기자 벌써 여름입니다. 슬금슬금 민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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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서 잡는 '흑산도 홍어'…자연산 광어 '3㎏의 비밀' [뉴스원샷]
━ 손민호 레저팀장의 픽- 여행기자가 생선회 먹는 법① 온갖 종류의 해산물이 나와있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중앙포토 여행기자 생활 십수 년째.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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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선' 오징어 국적 바뀔판···中어선 싹쓸이에 씨말랐다
오랫동안 서민 밥상에서 사랑받아온 ‘국민 생선’ 오징어의 국적이 바뀌고 있다. 중국 어선의 남획,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국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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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한정판 별미 도다리쑥국, 주인공은 도다리 아니다
통영의 봄 별미인 도다리쑥국. 3~4월이 제철인데, 이때 향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섬 쑥'이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도다리쑥국 외에도 멍게무침, 방풍나물 같은 제철 밑반찬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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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정치 방역’ 이슈화…“명절에 가족을 해체시킨 정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가 끝나면서 야권이 ‘정치 방역’ 이슈를 집중적으로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