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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상 화백 “졸지에 아마추어 됐다”
지난달 27일 일랑 이종상 화백이 서울 평창동 작업실에서 5만원권에 들어간 신사임당 초상화를 공개했을 당시 모습. [사진=안성식 기자]새 5만원권에 새겨질 신사임당의 영정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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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남환박물 外
◆남환박물(이형상 지음, 이상규·오창명 옮김, 푸른역사, 356쪽, 2만원)=조선 숙종 때 제주 목사를 지낸 병와 이형상이 역사, 자연생태, 산업현황, 풍습 등 37개 항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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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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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에 서린 지조와 품격을 음미하라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묵란첩(墨蘭帖), 지본수묵, 33.5×44.5㎝ 관련기사 [중국] 공자가 예찬한 ‘군자의 꽃’…스승의 날 선물로도 인기 [일본] 대표적 영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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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원인은 거대 금융 그늘에 숨은 헤지펀드
세계금융위기 가네코 마사루·앤드류 드윗 지음, 이승녕 옮김 지상사, 143쪽, 9000원 이 책을 쓴 가네코 마사루(金子勝) 게이오대 경제학부 교수는 일본의 ‘닥터 둠(D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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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속 독버섯처럼 번지는 도박 중독
최근 경주 안압지 부근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정6면체 주사위가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00년 전 통일신라시대 사람들도 지금과 같은 형태의 주사위로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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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회는 ‘묻지마 귀족계’ 납치·폭력만 남고 진실은 안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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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가수 조영남 ‘재미아트-삼팔광땡 조영남전’ 外
◆가수 조영남(62)씨가 ‘재미아트-삼팔광땡 조영남전’을 연다. 28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대전 아주미술관에서다. 3개층 전시공간에 150여 점의 작품을 건다. 익히 알려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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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수씨 고바우 만화상 받는다
제 8회 고바우 만화상 수상자로 만화가 신문수(69·사진)씨가 선정됐다. ‘도깨비 감투’ ‘로봇 찌빠’ 등 어린이용 명랑만화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다. 그는 “존경하는 선배께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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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고은“백지가 앞에 놓여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은(75) 시인이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신작 시 107편이 담긴 시집 『허공』(창비)을 출간했다. 한국 현대시사의 절반을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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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찬의 인간순례 - 정상에 선 사람들 33] “노래는 감동 비즈니스”
비행기 타고 미국에 갈 때 입국서류 직업란에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골라서 적는 사람이 있다. 아티스트, 싱어, 엔터테이너, 브로드캐스터, 토크쇼 호스트, 저널리스트,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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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여성의 ‘숲’을 왜 깎을까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것은 성에 대한 호기심이다. 필자는 직업상 다른 사람의 감춰진 부분을 들춰봐야 하는데 그때마다 성기에 난 털은 추한 것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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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스캔들의 몸통은 문화적 아마추어리즘
4년 전 서울대 미대 강단에 섰던 화가 겸 문화이론가 코디 최(47·한국명 최현주)는 강의 초반 주변에서 들려오는 음해성 소문에 질겁을 해야 했다. 자기가 가짜 뉴욕대 교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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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기업이 똥개도 아닌데 길들인다니…”
▶97년 6월, 대수로 공사 3차 이후를 수행하기 위해 리비아 정부와 동아건설이 50 대 50 공동출자로 런던에 설립한 DAM(Dong Ah Middle-East) 이사회를 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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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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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후다, 화투, 그리고 이완용…48장 ‘동양화의 내력'
화투는 16세기 일본 규슈 다네가시마에 표착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일본에 건넨 카르타(carta)에 기원을 두고 있다. 카르타는 왜색화하면서 하나후다(花札) 또는 하나 카르타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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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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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鬪 팔도는 고도리공화국
조선시대 도박판을 그린 풍속화인 김양기의 39투전도39 화투짝이 잘 달라붙는 것으로야 오래도록 미제 군용담요가 최고였다. 가솔들은 저마다 제 분수를 알아 역할을 나누었다. 큰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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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성장 巨塔이 흔들린다
우리는 장밋빛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행복에 젖는다. 유포리아(euphoria)다. 그런 와중에 선진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discount), 즉 평가절하를 거쳐 코리아 패싱(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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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39)
그림=김태헌 우리는 첫 번째 만남을 그렇게 끝냈다. 엄마의 아파트 입구에서 내려서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데 서너 살쯤 된 꼬마가 작은 배낭을 메고 걸어왔다. 그 뒤에는 젊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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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에 숨은 경영학] 당신은 ‘열고’인가 ‘딱점’인가
“못 먹어도 고!” “폭탄.” “쌌다.” 명절 때마다, 집안마다 한번씩 나오는 소리다. 지난 70여 년 동안 화투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서민적인,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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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타민] 판돈 3만원도 도박? "전과 있으면 입건"
48장의 그림을 놓고 즐기는 화투놀이는 '국민 스포츠'로 불릴 만큼 우리에겐 친숙합니다. 하지만 판돈 규모나 전과 유무에 따라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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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그림에 30년 상상 담아
"노래와 그림은 모두 감동을 주고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합니다" 가수 겸 화가인 조영남(사진)씨가 14일(현지시간)부터 현대미술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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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영화판에서도 단연 '타짜' 허영만표 만화의 매력은
허영만(59) 만화의 요체는 재미다. 재미없는 만화가 만화겠느냐마는, 그의 만화는 특히 그렇다. 철저한 현장 취재로 만들어 낸 그림 속 캐릭터는 살아 숨쉰다. 그 선은 간결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