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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때 국왕은 뭐 했나” 태국 입헌군주제 흔들
2개월이 넘도록 태국 수도 방콕을 마비시켰던 반정부 시위 사태가 정부군의 강제진압으로 일단락됐지만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태국의 정정은 여전히 혼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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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관제 조사라서 인정할 수 없다”니 …
천안함 사태는 한국의 야당과 진보세력에게 중요한 시험이다. 야당과 진보세력은 국가안보 문제를 딜레마로 느끼는 것 같다. 안보는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인 문제라는 당위(當爲)와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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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신재생에너지는 ‘성공의 저주’란 말이 딱 들어맞는 업종이다.” 대성그룹 김영훈(58·사진) 회장이 13일 서울 관훈동 본사 12층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쓴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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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多行不義必自斃
족(族)은 나부끼는 깃대 아래 사람(人)과 화살(矢)이 놓인 모양이다. 화살은 전쟁을 상징한다. 그래서 족은 한 깃발 아래서 함께 싸울 수 있는 공동체를 뜻한다. 족 앞에 백성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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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봉 다큐‘맨 온 와이어’제임스 마시 감독 인터뷰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974년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에서 고공횡단 을 하는 필리프 프티, 프티의 퍼포먼스를 올려다보는 뉴욕 시민들. 프티는 이 경험을 담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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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넉 달 전 테러 용의자 단서 감청”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의 후폭풍이 연일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테러 시스템의 실패’를 질타한 지 하루 만에 각 기관이 테러를 예고하는 단서를 무심히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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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여권 없이 탑승” 주장도
크리스마스 날 발생한 미국 여객기 테러 시도 사건의 여진이 미국 사회에서 거세다. 나중에 무혐의로 판명됐지만 27일 또 한 명의 나이지리아인이 비행기 내 이상행동으로 체포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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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명숙 의혹 당당하고 신속한 수사로 풀어야
한명숙 전 총리의 5만 달러 수수설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며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실 여부가 가려지기도 전에 의혹만 증폭되고 여야의 정치공방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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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7억 명, 문맹 많아 정당은 그림으로 표시
한 청년이 7일 거리에서 정당 지도자 사진과 투표 구호가 적힌 선전물을 들고 서 있다. 프라데시 AP=연합뉴스 관련기사 물가·테러가 최대 이슈 … 총선 뒤에도 ‘경제 제일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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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동지의 희미한 생체신호처럼 그날, 공화국의 운명은 떨리고 있었다
“삐삐삐삐-.”뇌압을 나타내던 바늘이 미세하게 떨리는가 싶더니 경고음과 함께 갑자기 밑으로 푹 꺾여 내려가자 부소장의 심장은 삽시간에 오그라들었다. 그는 손등으로 눈을 비비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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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책 읽기] 오바마·상원의원 도마위에 … 미국사회 이면 드러내
사기(Fleeced) 딕 모리스, 아일린 맥건 지음 하퍼스콜린, 337쪽, 26.95 달러 전 세계적으로 부는 ‘오바마 열풍’ 속에서 그를 협잡꾼으로 몰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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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포커스] ‘판사 석궁 테러’ 김명호씨 징역 4년
대법원3부는 12일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에게 석궁을 쏜 혐의로 기소된 김명호(51) 전 성균관대 교수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1995년 부교수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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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선 르포] “선거 뒷전 … 테러가 더 무서워”
카라치 동부 자우셰드 타운가 아브라힘 알리바히 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 파키스탄에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로 연기됐던 총선이 실시된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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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해부] 한국 뒤흔든 ‘분노’의 사건들
한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더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작은 세상에 쥐어박히며 스스로 삶의 구석으로 몰아간 한 젊은이의 맹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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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피해 줄이려면 환경안보 차원 접근해야
일러스트=강일구매년 봄이면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오는 황사. 국민 건강과 재산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앉아서 당해야 하는 것일까. 특히 지난해 ‘4ㆍ8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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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자살폭탄 테러범은 바로 아내였다
테러 야스미나 카드라 지음, 이승재 옮김, 문학세계사, 308쪽, 980 11일 알제리 수도 알제 시내 중심부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시민 25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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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테러' 재구성해 보니 … "집 벽을 과녁 삼아 사격 연습"
'현직 판사에 대한 석궁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전 성균관대 교수 김명호(50)씨가 치밀한 범죄계획을 짜고 박홍우(55)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 테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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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앞 계단 숨어 있다 1.5m 앞에서 복부 쏴
박홍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테러를 당한 것은 15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W아파트 현관 앞에서다. 퇴근하던 그는 이 아파트 1층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던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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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존 레넌 파일
2001년 9.11 테러 직후 한동안 미국의 라디오 방송에서 사라진 노래가 있었다. 정부는 즉각 '대테러 전쟁' 준비에 착수하고 시민들은 너나없이 성조기를 사서 차에 달고 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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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8월의 총성 멎었지만 …
중동은 좀처럼 바람 잘 날 없는 곳이다. 8월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에 따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휴전이 이뤄졌지만 이번 분쟁을 둘러싼 논쟁까지 멎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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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수구 이미지 날려버릴 것" "변화 위해 미래세력이 맡아야"
4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들의 첫 합동 연설회엔 2000명이 넘는 당원이 몰려들었다. 이재오.강재섭 후보의 선두 경쟁, 여타 후보들의 앞서거니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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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머 너마저 …" 부시에 등 돌리는 전직 측근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또 뒤통수를 맞았다. 이번엔 폴 브레머(사진) 전 이라크 최고행정관으로부터다. 그는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한 뒤 2003년 현지 최고 책임자로 임명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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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의 뒤적뒤적] 싸움질이 때론 신나고 수지도 맞아?
모든 것은 돌멩이와 몽둥이로부터 시작되었다 리차드 아머 지음.이윤기 옮김.시공사 참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진작 알았지만 권위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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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 없이 살기 - 반지성 독트린 원제:Endlich Nichtdenker, 한네스 슈타인 지음, 김태희 옮김, 황소자리, 264쪽, 1만3000원. '생각을 끊으라'고 주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