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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진도 간자미, 추워지면 육질 탄력 … 초고추장 회무침 별미
전남 진도군은 섬이지만 싱싱한 해물 먹거리가 많겠거니 기대하고 갔다가는 실망하기 십상이다. 옥주(沃州)라고도 할 정도로 농토가 많고 땅이 비옥해 농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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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무대로 ‘복덕방 프로젝트’
“시장 속 다양한 삶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미술의 세계를 접해 볼 수 있어요.” 5일 개막하는 2008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성현(45·사진) 큐레이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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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삭힌 홍어의 100배, 도전하시겠습니까
음식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맛까지 덩달아 끔찍하지는 않다. 코 끝을 톡 쏘는 홍어가 대표적이다. 청국장은 또 어떠한가. 과일의 왕자 두리안 또한 향에 질려서 맛보기를 주저한다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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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음식, 홍어
홍어를 처음 먹었을 때가 기억난다. 인사동의 ‘지리산’이라는 술집이었고, 선배 시인들은 막걸리를 들이켜고 있었다. 햇살이 적당히 따스한 오후였으니, 이십대 중반의 어느 가을날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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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 좋은 음식,맛도 좋을까? - 식객
성찬(김강우)은 요리집 운암정의 대를 잇는 요리사를 뽑는 자리에서 황복을 잘못 다루어 심사위원들을 중독시킨다. 그 상처로 요리를 그만두고 야채 장사를 하던 성찬은 조선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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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삭아서 짠한 맛, 홍어
“저 좀 늦을 것 같은데, 약속한 중국집에 먼저 가 계시죠.” 예상보다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전화를 드렸다. “오늘은 거기 말고 다른 데로 가자, 홍어 먹으러.” 약속시간을 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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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슬로街의 유쾌한 청년 ‘찌(Ji)’
맨유로 이적했을 때 앨릭스 퍼거슨 감독이 소개해준 옛 집은 붉은 벽돌로 지은 빅토리아 양식의 오래된 집이었다. 박지성은 지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새 집이 맘에 든다.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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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슬로가의 유쾌한 청년 ‘찌(Ji)’
영국 맨체스터시에서 A538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40여 분 달리다 다다른 자그마한 전원도시 윔슬로. 10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급 주택가의 한 3층 빌라에 박지성(26ㆍ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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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 입소문 웰빙 한식
강남 학동사거리 한식당 '비단'은 푸짐하고 깔끔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개업 한달만에 인기 연예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니 예삿맛은 아닐 성싶다. 이곳 음식의 특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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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설특집] 톡 쏘는 맛은 코 잘근잘근 씹는 맛은 날개
*** 별미 중의 별미 '홍탁삼합' 홍어 요리는 겨울이 제철이고 특히 이맘때가 최고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홍어는 동지 후에 비로소 잡히나 입춘(올해의 경우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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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창간 10년 … 중앙일보 이렇게 달라집니다
중앙일보가 제2 창간을 선언하고 개혁을 시도한 지 만 10년이다. 그간 3섹션, 가로쓰기, 전문기자제 도입, 가판 폐지 등 한국 신문의 형태 변화를 획기적으로 주도해 왔다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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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맛 탐방] 10.서울…코스 한정식 즐기기
2002 한.일 월드컵의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 조선시대부터 5백년이 넘은 도읍지답게 먹을거리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수도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버스나 차로 몇시간씩 허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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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코스 한정식 세계로 향한 맛의 묘기
2002 한·일 월드컵의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 조선시대부터 5백년이 넘은 도읍지답게 먹을거리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수도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버스나 차로 몇시간씩 허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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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천재성의 비밀' 外
◇ 천재성의 비밀(아서 밀러 지음, 김희봉 옮김, 사이언스북스,1만8천원) 물리학과 미술에서 천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결과물들을 이뤄냈는지를 물리학과 미술은 물론 언어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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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천재성의 비밀' 外
◇ 천재성의 비밀(아서 밀러 지음, 김희봉 옮김, 사이언스북스,1만8천원)=물리학과 미술에서 천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결과물들을 이뤄냈는지를 물리학과 미술은 물론 언어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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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책은 '혼불' … 교보문고 90년대의 책 100선
90년대 최고의 애독서는 故 최명희 작가의 '혼불'과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교보문고는 1일 교육계와 언론계, 출판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00명으로부터 복수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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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57. 아라리난장
제12장 새로운 행상 (35) 숙소로 찾아든 것은 새벽 두시를 넘긴 시각이었다. 불이 켜진 방안으로 들어서는데, 눈을 빤히 뜨고 천장을 바라보고 누웠던 형식이가 얼른 벽쪽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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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76.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나도 곧장 내려가고 싶습니다만, 기왕 왔으니 저질러놓았던 일은 매듭지어야죠. " "싸게 매듭짓고 후딱 내려오랑게. " "곁에 형님 있습니까?" "형님은 또 뭐할락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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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16.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한씨네 식구들이 전라도 내륙 깊숙이 들어가 유심히 살펴본 장터는 월출산 산록 아래에 자리잡은 영암장과 나주의 들머리면서 영산강 하구에 자리잡은 영산포장이었다. 2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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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20.흑산도 홍어…여행쪽지
◇ 홍어 홍어목 가오리과에 속하며 몸은 마름모꼴. 머리가 작으며 주둥이는 튀어나왔다. 눈이 작고 등의 중앙선에 작은 가시가 돋아있다. 길이는 1m50㎝정도며 수심 20~80m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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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직교역 본격화/반출입 승인물량 급증
◎해외법인통해 직계약 추세 남북한간 실질적인 직교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한에서 생산된 컬러TV와 냉장고등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세탁비누나 직물·종이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