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평] 이제는 타협과 협력의 시간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한국사회는 수렁에 빠져있다. 심한 분열과 갈등과 불신, 미래에 대한 불안, 집단이기주의, 유착과 담합을 통한 기득권 방어가 우리 사회
-
[중앙시평] 고달픈 주인의 국회 만들기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선거가 끝나서 기쁜 점은 조용해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후보들이 보내는 문자메시지의 무차별 공격으로부터 해방되었다.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이라면 가
-
보수정당의 소선거구제 집착, 자승자박 됐다 [김정하 논설위원이 간다]
━ 총선의 최대 승부처 수도권의 비밀 김정하 논설위원 중국 전국시대 전략가였던 손빈이 제나라 장군 전기의 빈객(賓客)으로 있을 때다. 전기가 제나라 귀족들과 여러 번 마차
-
[사설] ‘윤·한 충돌’ 속히 일소하고 ‘예측 가능한 정권’ 되길
━ 황상무·이종섭 리스크 해소로 급한 불 껐지만 ━ 대통령·여당 앙금 여전…못 풀면 공멸 불 보듯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어제 자진 사퇴했다. 만시지탄이나
-
[사설] 한숨만 나오는 ‘범죄 도피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뉴스1] ━ 실형·재판받는 인사들이 전부 상위 순번 ━ 정치권, 비례 선출 방식의 혁신 서둘러
-
[중앙시평] 유권자의 변심은 정치발전 도움될 수 있어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선거는 민주주의의 엔진이기도 하고, 꽃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 선거의 지형과 유권자의 선택은 나라에 따라, 시대에 따라 무상하게 변한
-
[사설] “대통령이 여당의 선대본부장인가” 민생토론회 논란
━ 국가 근간 흔들 위기의 총선판 1월 4일부터 그제(5일)까지 총 17차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를 두고 말이 많다. 대통령실은 “현장을 찾아 직접
-
총선 과반의 변수...요동치는 수도권과 충청 [김성탁의 시선]
김성탁 기획취재2국장 “선거는 마치 염전과 같다.” 여야를 넘나들며 국내 정치에 오랫동안 관여해온 한 인사의 말이다. '하얀 금'으로 불리는 천일염을 얻으려면 바탕이 되는 갯벌과
-
[사설] ‘김혜경 배우자실 부실장’ 호남 낙하산 공천한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
"빅텐트, 료마 같은 리더십 필요…파괴력, 양당 혁신에 연동"
━ 정치컨설턴트 4인의 신당 전망 10일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이어 11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제3지대에 주요 플레이어
-
호남 ‘빨간 바람’ 이끄는 박주선…“尹, 호남 20% 충분히 가능”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중앙포토 지난 4~5일 진행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호남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
"남부권 관문공항 하나만" 대구 경북에 또다른 '관문 공항론' 등장
대구 동구의 대구공항 위로 민항기가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우리나라 남부권에 하나의 관문공항만 두자는 새 '공항론'이 고개
-
文지지율 첫 '데드크로스', 뒤집은 정부 드물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취임후 처음으로 발생했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
홍준표 재신임 '6곳 사수' 달렸다···정계개편설 확산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지방선거 후에 진행될 정계개편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
-
[논설위원이 간다] 안철수 ‘정치보복’ 발언에 … “호남 의원들, 박지원 홍위병 돼”
━ 강찬호의 정치 속으로 안철수 전 비서실장 송기석과 무소속 선언 이용호의 쓴소리 안철수 대표(왼쪽)와 그의 비서실장이었던 송기석 의원(가운데), 이용호 의원이 얘기를
-
계란 살충제와 생리대 위험 과장, 불안감 키우지 말아야
━ 중앙일보 독자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위원 72명) 하반기 정기회의가 최근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에서 각각 열렸다. 이정민 편집국장, 박재
-
“돈·권력 중앙 집중 막아야” “개헌 논의 땐 지자체장도 참여”
지난달 25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지방분권 학술세미나. 지방자치가 도입된지 20년이 넘었지만 ‘무늬만 자치’라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최근 지방의 권한 강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지방분권 활동 활발한데 지역 소식 너무 적게 다룬다”
대구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남윤호 중앙일보 편집국장(왼쪽) 주재로 열려 지면과 디지털 콘텐트에 대한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프리랜서 공정식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위원 7
-
"文 당선, 촛불 부동층 과반 확보 덕분"…대선평가 토론회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득표는 고정 지지층과 부동층의 다양한 조각이 결합한 지지층의 패치워크(patchwork·서로 다른 작은 천 조각을 꿰매 붙이는 것)였다. 문 후보의
-
"대선 패배 책임” 박지원 대표 사퇴 … 안철수는 정치 계속 의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오른쪽)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박지원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패배했지만 좌절하지 않을 것
-
안철수 어떻게 하나...호남마저 내준 국민의당의 미래는
국민의당 선대위 해단식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박지원 대표가 안철수 후보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박종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0일 “저는 패배했지만 좌절하
-
대선 이틀 앞으로 …“잘못된 대통령 뽑는 건 국민 책임”
━ ‘투표하면 세상 바뀐다’ 총선 학습 효과, 광장 열기가 사전투표율 26.1%로 이어져 19대 대선을 사흘 앞둔 6일 후보들이 마지막 주말 유세를 펼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
-
[팩트체크] 지지율 뜨는 洪 “박근혜 득표의 80%만 얻으면 이긴다”... 가능성은?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득표율의 80%만 목표로 한다. 그걸 복원하면 이번 선거 이긴다. 나는 안철수 후보가 호남에서 선전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3자구도로 해야 한다.” 홍
-
[대선 숨은 코드 읽기] TV토론으로 본 양강의 급소 … 문은 주적, 안은 햇볕정책
난타전이 펼쳐진 19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선 양강 후보들의 ‘급소’가 드러났다. 5명 후보의 각본 없는 문답 과정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질문이 쏠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