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생존’ 권하는 세 가지 숨은 뜻
슬기로운 직장생활 슬기로운 직장생활 최용민 지음 필디앤씨 번듯한 직장에 취직했건만, 매일 사무실에 들어서는 것부터 두려웠다. 엄격한 위계질서, 반복되는 회식과 술자리, 하루하
-
신입에서 CEO로, 34년 직장인이 꼽는 '적자생존' 세 가지 뜻[BOOK]
책표지 샐러리맨 34년 현직 CEO가 전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최용민 지음 필디앤씨 번듯한 직장에 취직했건만, 매일 사무실에 들어서는 것부터 두려웠다. 엄격
-
[최은미의 마음 읽기] 기억을 나눈다는 것
최은미 소설가 사랑하는 여인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현장 재현을 기획하는 한 남자가 있다. 여자와 남자는 몇해 전 전쟁터에서 헤어졌다. 당시 중령이었던 남자는 여자를 피신시키기
-
[김성중의 행복한 북카페] 가학과 피학의 모래시계
김성중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장편은 항상 단숨에 읽는다. 『고양이 눈』(민음사, 2007)은 다섯 번째로 읽은 그녀의 소설인데, 읽는 도중에 문득 깨달았다. 이 강렬한 몰입감
-
[책꽂이] 한국어 교사를 위한 한국어 첫 문법 外
한국어 교사를 위한 한국어 첫 문법 한국어 교사를 위한 한국어 첫 문법 (장향실·유혜원·이동혁·김양진·김서형 지음, 공앤박)=한글학교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
애플도 돈 싸들고 달려갔다…직접 투자 막힌 인도 공략법 유료 전용
향후 2년간 10%대 중반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골드만삭스) 인도는 2024년으로 향하는 ‘최고의 선택’. (모건스탠리) 올해 4월 인도에서 처음 개장한 '애플스토어'
-
[비크닉] 붉은색 인장만 따라 가면 된다…서울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
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삼삼오오 여행용 가방을 끌며 걷고 있는 외국인들을 만날 때가 많아요. 스마트폰 지도를 켜고 이곳저곳을 탐색하는 그들을 보며, 새삼 서울의 매력을 되짚어
-
53년차 가수라도 무대 공포 있단다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양희은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데뷔 53년차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낯익은 저자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일상을 소재로 삶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담은 글들
-
통기타 든 '햇병아리 가수',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던 뜻밖의 이유[BOOK]
책표지 그럴 수 있어 양희은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데뷔 53년 차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낯익은 저자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일상을 소재로 삶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담
-
[서소문 포럼] 정순신의 ‘현재형’ 한동훈의 ‘등’
최현철 사회 디렉터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28시간 만에 낙마한 뒤 벌써 한 주가 흘렀다. 그 사이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됐는데 ‘가결 같은 부결’이라는
-
잊으려야 잊지 못할…그 여름의 열여덟살
여자아이 기억 여자아이 기억 아니 에르노 지음 백수린 옮김 레모 1958년의 여름. 수녀원 소속 기숙학교의 폐쇄적 환경과 부모의 과보호 아래 자라온 18세의 ‘아니’는 여름방
-
1958년 열여덟 여자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BOOK]
책표지 여자아이 기억 아니 에르노 레모 1958년의 여름. 수녀원 소속 기숙학교의 폐쇄적 환경과 부모의 과보호 아래 자라온 18세의 '아니'는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했다가
-
가족까지 제쳤다…20대 직장인 "삶에서 가장 중요" 꼽은 것
지난 10월 24일 오후 전자책으로 부업하기 위해 모인 2030 직장인들이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의 한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한국인의 직
-
얇은 집에서 찾은 두터운 역사
땅은 잘못 없다 땅은 잘못 없다 신민재 지음 도서출판 집 미국 뉴욕의 플랫아이언(flatiron·다리미) 빌딩은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도로와 도로가 비스듬히 맞닿은 좁고
-
자투리땅 '얇은 집'에서 만난 도시의 역사와 내력[BOOK]
책표지 땅은 잘못 없다 신민재 지음 도서출판 집 미국 뉴욕의 플랫아이언(flatiron·다리미) 빌딩은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도로와 도로가 비스듬히 맞닿은 좁
-
[우리말 바루기] ‘졸립다’는 그대에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제법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날이 따뜻해지면 춘곤증이 찾아온다. 춘곤증은 봄철에 나른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증
-
[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간석지 270만평을 논으로…5000여 주민의 젖줄
━ 호남 거부 현준호와 영암 학파농장 전남 영암군 서구림리에 있는 상대포. 예부터 경치가 빼어난 미항으로 소문났던 곳이다. 근처에 왕인박사 유적지가 있다. [사진 김정탁,
-
[우리말 바루기] ‘들이켰다’의 함정
“김칫국을 한 사발 들이켰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단일화 압박에 국민의당이 내놓은 답변이다. 해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일이 벌써 다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
[팩플] 이 거울이 니 거울? 디지털트윈이 온다
팩플레터 177호, 2021.12.7 Today's Topic '이 거울이 니 거울인가? 디지털 트윈이 온다' 팩플레터 177호 안녕하세요. 팩플레터입니다. 여러분,
-
[이후남의 영화몽상] 화양연화는 다시 올까
이후남 문화디렉터 혼자 먹을 국수를 사러 가는 길인데도 참 우아하게 차려입었다. 옷차림만이 아니다. 국수 담을 통을 손에 들고 또각또각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은 또 얼마나 우아한지
-
[사람사전] 안심 / 안전 / 안정
정철 카피라이터 안심 : 엄마가 있다는 것. 안전 : 엄마가 있다는 것. 안정 : 엄마가 있다는 것. 『사람사전』은 ‘안심, 안전, 안정’을 이렇게 풀었다. 세 단어 모두
-
[월간중앙] 전염병이 바꾼 인류의 역사
중세 유럽의 페스트, 대항해 시대의 천연두, 전쟁과 대공황 촉발한 스페인독감… ‘사회적 거리 두기’가 IT 인프라 확대와 보호무역 심화 가져올 수도 인류 문명의 역사는 곧 전
-
[이후남의 영화몽상] “천만 영화와 안 바꾼다”는 자부심
이후남 문화에디터 웬만한 영화 팬이라면 정일성 촬영감독의 영화를 한 편도 안 봤을 리 없다. 임권택 감독과 함께한 ‘만다라’ ‘서편제’ ‘취화선’ 등을 비롯해 60여년 간 138
-
[문화비평 - 미술] 미완의 근대 드러내기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근대화단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서화협회의 활동상을 조명한 ‘근대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