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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326)|함춘화시절(제59화)
전시하 38육군병원장 시절은 그야말로 파란만장이었지만 한편 보람도 컸다. 일생을 통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숱하게 많기도 하지만 그때 전 장병이 보여준 열과 성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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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역전
「○…제대 한달을 남긴 육군2사단의 정영태(23·서울)병장은 첫소구간인 목포∼삼향리를 선수들과 같이 뛰며 성원을 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7위의 서울주자와 같이 들어온 정병장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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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병들 동해안서 상륙훈련|방위성금헌납기 용감한 출격
○…한미해병이 상륙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동해안○○기지는 미해병의 CH-46·HH·53 「헬」기등의 폭음과 후폭풍(후폭풍), AV-8 「해리어」기의 굉음이 하늘을 가르는가운데 긴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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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고투...밤잠 못 잔 55일|끝내 부인하다 물증 보이자 자백
『사건을 좀더 빨리 해결치 못해 국민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울 뿐입니다.』서울은행 종로5가 지점 권총강도사건 해결로 1계급씩 특진된 수훈의3명은 7일하오 새로운 계급장을 받아들고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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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원」청천국민교
『가을 등불 아래 책을 덮고 기나긴 역사를 들이켜보니 글 배운 인간으로서의 구실을 다하기가 이처럼 어려운 줄은 몰랐구나…』 ×× 전남구례군구례읍 청천국민학교 (교장 나환일·49)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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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짝사랑청년
서울 여의도「아파트」1동 86호 심재엽씨(27)의 부인 김지연씨(25)는 일방적으로 짝사랑해 은 오영춘씨(30)의 칼에 찔려 무참히 변을 망했다. 김씨는 서울대 모 교수의 맏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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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피 어린 산과 언덕(21)
편집자주=백마고지 전투는 본 연재 386, 387의 2회로 일단 끝을 맺었으나 당시 9사단 30연대 1대대장이었던 김영선 소장이 당시의 전투기록을 상세히 보내왔고 또한 당시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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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대비한 철통 진지
주월맹호부대가 새로 작전지역을 맡게 된 19번 도로상의 ○○기갑대대 작전현황을 돌아보았다. 아직 이렇다할 접적상황은 없었으나 앞으로 기습공격 해 올 가능성이 있는 적의 동태에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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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창군전후(10)|이경석(제자는 필자)
경비대가 창설되면서 계급칭호와 계급장·휘장 등의 제정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 중에서 계급 칭호는 적잖은 산고를 겪었다. 일본군 출신의 일부에서는 그들의 몸에 밴 소위 중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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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미병 사형 선고
서울 형사 지법 합의 8부 (재판장 전상석 부장 판사)는 4일 상오 동두천 대마 밀매상 부부 살해 사건 판결 공판에서 미 8군 7사단 본부 중대 소속 「제임즈·E·월터즈」 기술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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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환경의 개선
지난 13일 하오 서울 시내 중구 청계천6가에 있는 평화시장·동대문 시장·통일상가 등의 종업원 5백여명이 근로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는 데모를 벌이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자 재단사 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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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강 형 집행정지
【연무대】지난달 22일 2훈 보통 군법회의에서 상관 폭행혐의로 직역 2년을 선고받은 권투 주니어·라이트급 동양 챔피언이었던「허버트·강」훈병이 1일 정봉욱 2훈 소장의 직권으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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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월 군, 수당 끊기면 철수 불가피
【워싱턴21일AP동화】미 상원은「스피로·애그뉴」부통령의「아시아」순방을 앞두고 주월 한국군과 태국국군에 지급하는 추가 수당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이 조치는 상-하 양원협의회에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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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기자 구속
수도경비사령부는 15일 하오 1시 수도경비사령부 정문에서 출입문제로 초병과 옥신각신을 벌였던 조선일보 사회부 이도형 기자(38)를 군 형법 54조 위반혐의(보초에 대한 폭행 및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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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병들이 집단폭행
12일 상오 11시 합참에 취재하러 들어가던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이도형씨 (38)가 정문초소를 경비하던 수도 경비사 5대대 소속장병 20여명으로부터 강제연행, 집단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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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영령 귀하|속세의 사연 월 10통|동작동 국립묘지 숨은 화제
국립묘지에 잠들고있는 호국영령들에게 한달 평균 10여통씩의 편지가 묘지관리사무실로 날아들지만 수취인부재로 되돌아가는 일은없다. 고○○○병장 귀하. 편지를 들고온 집배원이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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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서 칼부림
▲25일밤11시쯤 서울서대문합동88 경진옥(주인 이현분씨·37)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크리스머스·파티」를 벌이고 있던 정진정군(21·서울서대문구합동86)은 전화를 걸러 들어온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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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봉으로 타살
【인천】 지난 6일 포천군 청산면 초성리 앞 우물에서 타살체로 발견된 육군3366부대1대대2중대소속 박현식병장 (23)의 사인조사에 나선 육군 12범죄수사대는 7일 육군제7전차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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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군인|우물속 시체로
【동두천】6일낮12시쯤 경기도포천군청산면초성3리 김아지여인(58)집앞 우물속에서 육군제3366부대1대대2중대소속 박현식병장(23)이 머리뒷부분에 심한 파열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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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역사
【동두천】26일상오 2시20분쯤 향토 예비군 양주대대 회천중대 봉양소대 여규의씨(22)는 무장공비 침투 소탕작전에 동원돼 초소근무중 경원국도 도로변에서 졸다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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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새 교육의 연륜을 더듬어|대구 희도국민학교
한자앞도 분간키 어려운 밤이었다. 『쿵-와르르』 성벽주변에 살던 백성들은 꼬박 뜬 눈으로 밤을 밝혔다. 『불질을 하는건가?』 『사방에서 들리는데…』 광무산년 (1906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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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세태
해방 22년의 전반이 통일을 위한 시도였다면 그 하반은 「분단」이란 기정 사실 위에서 대내적인 충실로 「승공」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내면적 정치투쟁의 과정이었다 할 수 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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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사범 기습작전
4일 하오 8시쯤 서울 중부서·남대문서 등에서 3백50여명의 경찰이 동원, 남산·서울역·장충단공원 등지에서 풍속을 헤쳐오던 보안사범 1백54명을 검거했다. 남산일대에서는 야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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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발표 문
피의자 주석균 (65세 구속) 본적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41의2 주소 동갈월동7의18 한국농업문제연구소 소장 ◇범죄사실=피의자는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총독부내무국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