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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임옥상…한국 화단 리얼리즘 재조명
임옥상 ‘귀로’, 종이부조에 먹·채색, 180×260㎝ 1984(사진 위). 이종구 ‘이씨의 여름’, 부대종이에 아크릴릭, 150×210㎝ 1991. [사진 가나아트]‘리얼리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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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다큐 '거미의 땅'…기지촌, 그 고통의 기억
영화 `거미의 땅` 스틸. [사진 시네마달]경기도 북부 휴전선 가까운 지역에 죽은 듯한 공간이 있다. 한국전쟁 전후로 30여 년 이상 미군이 주둔했던 기지촌이다. 1971년 미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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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전공·이념 ‘묻지마’ 인재 영입 예술가와 장인 뭉쳐 놀라운 창의력
1926년 바우하우스 교사 옥상에 모인 교수진 모습.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왼쪽서 일곱 번째)를 비롯, 그가 초빙한 외국인 교수인 모호이너지(왼쪽 네 번째), 칸딘스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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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고 다채로운 한국 모노크롬에 반해”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튀렌가 ‘갤러리 페로탱’에서 ‘오리진’ 전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이승조의 방은 그의 ‘핵’ 연작이 내뿜는 힘으로 후끈했다.‘때가 왔다. 쇠도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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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평가단이 간다] 모네, 빛을 그리다 "바람 불고 물결이 일렁여요…붓질 따라 흐르는 빛 속에서"
짙푸른 바다 위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아침해의 모습. 화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인상, 해돋이’(1872)입니다.모네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두 가지 색깔을 주로 써서 일출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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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선에서 길을 찾은 유럽 모더니즘
현대미술, 선禪에게 길을 묻다글·그림 윤양호, 운주사280쪽, 1만5000원네모 캔버스에 까만색 원(圓) 하나가 떠 있다. 오래, 고요히, 바라본다. 원이 말을 걸어온다.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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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 꿈과 현실 사이 그곳에 그림이 있었네
부인 이병복씨가 전시장 한쪽에 권옥연 화백이 생전에 그림 그리던 환경을 되살렸다. 아무에게도 안 보여주던 작업실은 화구와 자료 뒤범벅이었다고 한다. 위쪽부터 ‘부인 초상’(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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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빨려드네, 원초적 미술의 마술
‘아르 브뤼’ 대표 작가인 제라르 센드리의 전시작품들. 직관으로 잡아낸 인체의 입체적 형태화로 인간의 특성을 파헤친다. 기존 미술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시각과 이미지가 관람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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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학리포트] 컬럼비아대, 뉴욕 전체가 우리 캠퍼스
유엔본부서 외교를, 월스트리트서 경제를 배우는 대학江南通新이 ‘해외 대학 리포트’를 연재합니다. 대원외고·경기외고·청심국제고·한영외고·외대부고·민사고 등 국제반을 운영하는 6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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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8 문화 가이드
[책] 보자기 할배 허동화 저자: 허동화 출판사: 다할미디어가격: 2만원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의 구순을 맞아 한국민화학회 회장인 정병모 경주대 교수가 다큐멘터리를 찍듯 책을 엮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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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김환기·이응노·이우환 … 한국 현대미술 산실 45년
서울 반도호텔 아케이드의 반도화랑 직원 박명자(당시 27세)는 1970년 4월 인사동길 2층짜리 치과 건물을 임대해 화랑을 차렸다. 그림도 파느냐며 이상히 여기던 때였다.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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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 자유와 에로티시즘,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
[월간중앙] 단 한 번뿐인 인생,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 가족 행복이 최우선,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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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으로 덮인 마음에 사랑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데이지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눈 앞에 있는 셔츠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개츠비는 옷장에서 산호빛과 능금빛 초록색, 보랏빛과 옅은 오렌지색의 줄무늬 셔츠,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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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태양·바람·와인 … 마티스의 혼 깨우다
콜리우르의 포구 풍경 앙리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1905),캔버스에 유채, 79.4 cm × 59.7 cm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소장 지난달 프랑스 남부의 루씨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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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 오래되니 새롭군요 … 한국 노장들에 쏠린 눈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의 원로 작가 섹션 ‘마스터스’에 설치된 이승택(82)의 ‘코드(code)’. 벽에 노끈을 매어 만든 드로잉으로 1974년 선보인 것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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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찾아 거꾸로 살아온 예술 인생 60년
2003년 시작된 런던 프리즈(Frieze) 아트페어는 아트 바젤 다음으로 유럽에서 중요한 미술 장터다. 2012년부터는 근현대 거장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갤러리를 초대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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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한국 단색화 보자" … 전세계 컬렉터 100명 몰렸다
LA 블럼&포 갤러리에서 한국 단색화전이 열리고 있다. 고(故) 윤형근의 작품이 전시된 방에 화가들이 모였다. 왼쪽부터 박서보·정상화·하종현. [LA=권근영 기자] 조앤 기 큐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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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의 귀환 … 안료 밀어내거나, 연필을 잡아 끌고, 종이를 찢기도
“오래 살아서 다행이다 싶어요. 40여 년만에 다시 보는 그림도 있는데, 그림도 나와 함께 늙었네요. 나 역시 새로워지고, 마음이 세탁되는 기분입니다.” 정상화(82) 화백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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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나오세요!"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추석 맞이 다양한 이벤트 열어
예술의전당에서 전시중인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전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7~8일 이틀간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연다. 이틀간 성인은 1만원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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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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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1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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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위대한 화가들'…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20세기, 위대한 화가들-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전시가 9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19세기 말 인상파 거장 르누아르와 모네부터 죽은 상어를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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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톡톡 튀는 수십 년 전 아이디어
19세기 오페라 가수였던 리나 카발리에의 얼굴을 모티브로 한 접시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던‘피에로 포르나제티 탄생 100주년’ 기념전의 도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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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200위안에 팔렸을 때만큼 기쁘진 않다
장샤오강(56)의 ‘혈연:대가족 No.3’(179×229㎝). 1995년작으로 그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됐던 이 그림이 지난 5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9420만 홍콩달러(약 1